'비오는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7.16 카페라떼 (8)
  2. 2010.07.17 장맛비 (16)
  3. 2010.07.02 빗방울 (26)

카페라떼

칸의視線 2011. 7. 16. 00:59
 장대비가 내리던 지난 일요일 오후 답답해서 총신대 앞으로 차를 끌고 나갑니다. 숭실대 방향으로 가는 고갯길에 눈에 확 띄는 카페가 생겼기에 맘먹고 갑니다.
"몬테베리코" 다소 생소한 이름을 지닌 카페. 빗속을 뚫고 들어갑니다. 사람의 마음이 참 쉽게 변합니다. 평소 같으면 시원한 아이스 음료를 주문했겠지만 찬바람이 생생 불어오는 에어컨 밑에 앉아 있으려니 오히려 Hot한 음료가 나을 것 같아 뜨거운 라떼를 시킵니다. 역시 적절한 선택이었습니다. 풍부한 거품에 선명한 하트로 잔에 채워진 라떼. 책도 들고 갔기에 여유로운 오후의 카페에서 여러장의 페이지를 넘깁니다. 음악이 귓가를 간지럽히고, 통유리 창 밖으로 쉼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니 여유로움이 밀려옵니다.



 

이곳에서 직접 블랜딩한 허브차를 마십니다. 진한 향기가 코 끝을 간지럽힙니다. 조금 외진 구석에 위치한 카페지만 음료의 기본이 아주 탄탄했습니다. 그래도 차량이 끊임없이 통과하는 대로 변에 그리고 주유소 옆에 위치하여 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잠시 옆에 착석했던 20대 여성은 친구들에 쉽게 찾아 오는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잠시 내부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편안한 톤의 색채로 자연스러움을 살리고자 했습니다. 쉽게 질리지 않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과도한 장식은 없습니다.



어느 공간에 진입하게 되면 습관적으로 천정을 살피게 되는데 조명 기구가 이동할 수 있는 레일에 달려 있어서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좌석이 이동하거나 붙이거나 했을 때 적절한 조명의 움직임으로 테이블 위를 한층 즐겁게 해줍니다.



 

여백이 대부분입니다.
사각의 틀 내부에 놓여진 물건도 단순합니다.
그래서 더욱 하얀 벽 위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분 단위로 적혀 있어서 차를 우려낼 때 사용합니다.
1분, 3분, 5분 시간이 가는 유리관을 빠져나갑니다. 손가락 사이로 세월이 흘러 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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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orky.tistory.com BlogIcon 뽀키 2011.07.16 11: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이 곳에서 라떼 한잔 하고프네요...^^
    즐거운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www.tax-relief-debt.com/ BlogIcon tax relief 2011.07.20 03:43 Modify/Delete Reply

    통일감 있고 좋네요. 잘 쓰겠습니다..... ^^

  3. Favicon of http://www.discountedwheelwarehouse.com/ BlogIcon Rims Tires Wheels 2011.07.20 03:43 Modify/Delete Reply

    멋진 블로그를 여기 아주 재미있는 게시물을 가지고 사랑 ^ ^

  4.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11.07.27 16:38 신고 Modify/Delete Reply

    어떤 블렌딩에 어떤 향일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아, 카페 제대로 안가본지도 백만년.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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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칸의視線 2010. 7. 17. 09:52

심하게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흥건하게 양말까지 스며들었으니 신발은 말할 것도 없구요 바짓 가랑이는 무릎 아래까지 색깔이 변했습니다.
과천 올라오시는 부모님의 상경길이 걱정되어 통화를 합니다. 기차를 타고 안전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목소리를 확인하니 안심이 됩니다.

 기후 탓일까요? 여러 가지 징후가 상상 이상으로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뜨겁게 달궈진 지구의 반란?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마구 다룬 인간에 대한 경고? 

빗방울이 유리창에 흘러 내리는 주말 아침. 하늘은 잔뜩 흐려 있습니다. 오후에는 산본을 다녀와야 합니다.
빗길에 운전 보다는 지하철을 타고 가렵니다. 뿌연 하늘로 찡그린 주말이지만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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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indlibrary.tistory.com BlogIcon 만두의전설 2010.07.17 12:11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앗, 저도 이런 사진 찍고 싶어요.ㅡㅜ.

    사실 더운날이 계속 되는 건 싫지만, 비가 많이 오는 날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요. (쏟아지는 비를 좋아하는 1人 입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는 현실이 슬프다는 것.ㅜㅜ

  2.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0.07.17 22:13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래 동네에 비 엄청 왔더군요.

  3.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10.07.18 22:06 신고 Modify/Delete Reply

    정말 어저께 내리는 비는 순간에 바지가랭이 다 젖어 버리더군요..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시원한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부네요..휴일 잘 보내셨쬬..

  4. Favicon of http://mustoy.com BlogIcon 무스토이 paul 2010.07.19 12:55 Modify/Delete Reply

    도미니크님에게서 말씀 들었습니다.
    언제든 오셔서 사진 찍으셔도 됩니다.
    방문해주세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0.07.19 16:59 신고 Modify/Delete

      이렇게 댓글 남겨주시니 고맙습니다.
      부담스러운 크기의 카메라가 번쩍번쩍 플레쉬를 터트려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꼬~옥 방문하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0.07.19 13:36 신고 Modify/Delete Reply

    고향인 여수에 300mm가 내렸더군요.
    집이 걱정되어 연락드렸더니 아무런 피해도 없다고 하셔서 안심했습니다.
    이제는 장마가 아니라 집중호우라고 바꿔야 할까봐요.

  6.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10.07.19 14: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어제는 너무 더워서 참 힘들었는데...
    오늘은 무려 초복이군요.
    저도 요즘 번번히 나가면 비가 내려서 양말까지 흠뻑 젖어 버리는 일이 반수였는데...
    다시 더워지고 있군요... ^^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0.07.19 17:01 신고 Modify/Delete

      기후가 극과 극을 달리니 몸이 제대로 견뎌낼까 의심스럽습니다.
      아무튼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십시요.

  7. Favicon of https://kimboram.com BlogIcon 긍정의 힘 2010.07.20 16:04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번 주말엔 정말 비가 억쑤같이 오더라구요~-_ㅠㅋㅋ

  8.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10.07.20 20:07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번주도 내내 비라더니만 오늘은 해가 어찌나 뜨거운지;;; 일사병 걸릴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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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칸의視線 2010. 7. 2. 17:59

장마비에 후텁지근한 오후.
뜨거운 탕을 점심으로 먹은 휴유증으로 눈이 살짝 감기려고 합니다. 몸을 움직이고 왔다갔다 하다보니 오후3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오락가락하는 금요일. 주말 내내 비 소식이 전해집니다. 잠깐 주차장으로 나오니 물이 고인 자리에 반영이 그려지고 놓치기 아까워 셔터에 압박을 가합니다. 주말이 가까이오면 꼭 어디를 나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지만 일상 속에서의 멋진 장면을 잡아내는 지혜가 저에게는 부족한가 봅니다.


본격적으로 후두룩
떨어지는 빗방울이 만들어내는 원의 궤적. 실로 오랫만에 가만히 옆에서 지켜본다. 이렇게도 여유가 없었나 싶네요. 우산을 들어야 하는 귀챦은 존재로만 생각했던 비. 빗방울 만들어 내는 궤적은  비가 주는 오후의 선물로 여깁니다.



교회의 몸이 사라지다.
울퉁불퉁한 주차장 바닥이 빚어낸 첨탑 높은 예배당의 모습. 중간 부분의 반영이 없다보니 하늘과 맞닿아야 할 첨탑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더욱 세차게 비가 내려 흥건해지면 제대로 모습을 보여줄까요? 여기서 적당히 내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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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adaso.tistory.com BlogIcon JosephKimImage 2010.07.02 18:10 신고 Modify/Delete Reply

    사진 멋지네요!
    제가 있는 곳에선 우산을 쓰는 사람 보기가 어려워요.
    여기선 그냥 비가 오면 그러려니 하죠.
    저도 적응이 되서 그런지 이젠 우산을 쓰면 되려 어색하게 느껴지죠.
    그냥 비와 하나가 되는 게 몸도 마음도 더 편하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0.07.02 18:17 신고 Modify/Delete

      칭찬 고맙습니다.
      혹시 해외에 거주하십니까? 우산 없이 비와 하나가 되는 생각까지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어느 곳인지 궁금해집니다.

  2. Favicon of http://blueroad.net BlogIcon BlueRoad 2010.07.02 19:17 신고 Modify/Delete Reply

    비가 오는데도 이상하게 덥군요.
    빗방울 사진을 보니, 왠지 촉촉하고 시원해보이는 느낌인데 말이죠.

  3.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0.07.02 23:00 신고 Modify/Delete Reply

    지방에 왔는데 여기도 비가 많이 오네요... 비 좀 맞았습니다...

  4.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10.07.03 00:32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늘 장대비에 우산을 받쳤지만 바지가랭이 다 젖었어요..ㅎㅎ
    간만에 동해로 출사가는데 비가 그쳐주길 바랄뿐입니다...주말 잘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forrookies.tistory.com BlogIcon 무식한욱 2010.07.03 10:07 신고 Modify/Delete Reply

    분위기 있는 사진 잘보고 갑니다. 이번 장마에 피해입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장마로 야외활동(?)이 어렵겠지만,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0.07.03 16:19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전에도 빗속에 출사(?)를 나갔다가 지금은 회사랍니다.
    출사가 끝나니 비가 그쳐주는게 얄밉기만 하네요,,^^;;

  7.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10.07.03 21:05 신고 Modify/Delete Reply

    비가 오면 실내는 더 후텁지근해서 견디기 힘든거 같아요.

  8.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0.07.04 20:53 신고 Modify/Delete Reply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해가 쨍쨍이었네요.
    덕분에 얼굴과 팔이 왕창 타버렸습니다ㅠ.ㅠ(분명 일기예보는 구름 잔뜩이었는데...)
    또 한창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면 시원한 빗줄기가 그리워질테죠^^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0.07.05 10:05 신고 Modify/Delete

      조문 다녀와서 일요일 내내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결국 외출은 해가 떨어지고서야 재래시장을 한 바퀴 돌고 왔답니다.

  9. Favicon of https://rapper1229.tistory.com BlogIcon tasha♡ 2010.07.05 09:04 신고 Modify/Delete Reply

    비가 오고 좋은 건 이렇게 멋진 반영 사진들을 볼 수 있다는 거죠. ^^

  10. Favicon of https://eastrain.co.kr BlogIcon EastRain 2010.07.05 11:06 신고 Modify/Delete Reply

    장마는 장마네요. 요즘 습도가 높아서. ㅠ_ㅠ

  11. Favicon of https://kimboram.com BlogIcon 긍정의 힘 2010.07.07 00:20 신고 Modify/Delete Reply

    빗방울 사진 근사합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네요...
    이번주 들어 굉장히 날씨가 푹푹 찌는데, linetour님 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_^

  12.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10.07.07 12:34 신고 Modify/Delete Reply

    여기 부산은 지금 후덥지근 하네요.
    장마가 어느정도 지나가 버린 모양입니다.
    아침부터 카페에서 커피나 한잔 하고 있습니다.
    밖은 위험해 보여요...

  13. Favicon of http://zigprid70.egloos.com BlogIcon 나대로 김신희 2010.10.13 21:01 Modify/Delete Reply

    멋진 블로그를 가지고 계셨네요~ 진작 말씀하시지....ㅎㅎㅎ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RSS피드백은 하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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