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
반상회 나가 보셨습니까?칸의視線 2010. 4. 10. 09:37
아파트 동별 모임을 할 때 마다 내가 직접 나갔다. 대부분은 아주머니께서 나오는데 내가 참석을 하니 청일점이 되어 시선집중. 옆지기의 야간 근무관계로 나의 몫이 되었다. 유일한 남자이고, 불참시에는 벌금이 부과 된다. 참석자는 20대 신혼부부에서 부터 60대 까지 스펙트럼을 형성한다. 40세대 가운데 평균 16세대가 매번 참석. 독려하며 더 많은 참여를 연신 외치는 동장님. 여기서 쏟아져 나오는 이야기는 최신판 프로그램처럼 신선했다. 다양한 정보력을 가지고 MB정부, 동네의 역사에서 부터 세세한 그간의 사정을 듣다 보면 말을 할 필요없다. 귀담아 듣기에도 바쁘다. 그 가운데 단연 으뜸은 역시 부동산. 아줌마의 안테나 감도가 얼마나 예민한지는 여기서 판가름 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는 이야기를 듣다 ..
-
라미안과 러미안 사이의 來美安칸의視線 2008. 1. 15. 08:49
무수한 브랜드가 쏟아진다. 어여뿐 여배우를 앞세우고 화면빨 죽이는 배경으루다. 그 많은 닭장 같은 보금자리를 위해 오늘도 레드카드를 받고 축처진 어깨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는 선수처럼 성냥갑으로 퇴근을 서두른다. 서글프다. 중이 재머리 못 깍듯이 맨날 다른 사람 머리만 깍아주고 그러기를 몇 해 인가? 그 와중에 맘을 불편하게 하는 광고가 있어 씁쓸하다. 來美安 래미안 삼성의 브랜드로 광고 스토리 전개는 매끄럽게 진행되지만 뒷맛은 개운치가 않다. 은근히 사람 부아를 치밀게 한다고 말하면 억지를 부리는 것일까? 자주 가는 모사이트에서 모회사의의 아파트 광고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발달은 광고 문구였다. 조금은 유치하기도 한 슬로건 아닌 캐치프레이즈 일지 모르지만 래미안과 별반 다를 것은 없다. 정도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