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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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과 사진 그리고 이야기_장원칸의視線 2010. 6. 2. 22:49
레인보우의 기다림과 사진 그리고 이야기_장원 글과 사진 서점의 사진 코너를 방앗간 앞을 지나가는 참새 마냥 들린다. 선반을 뒤적이지만 선뜻 지갑을 열기에는 부족했다.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되어 고만고만한 책들의 중첩에 쉽게 질린다. 그렇다 하더라도 모래속에서 진주를 고를 요량으로 오늘도 뒤적인다. 매번 접속하는 SLR클럽의 사용기에 세자리 수의 댓글이 붙었다. 뻔한 제목이어서 오히려 궁금해진 것이다. 호기심에 클릭을 하여 찬찬히 읽어 본다. 시선을 붙잡는 화려한 레이아웃을 선보이지는 않지만 핵심에 접근하려고 하는 저자의 진정성이 화면에 가득 담겨 있었다. 사진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찬 가슴을 지닌 저자. 그는 사직서 제출이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하고 과감하게 삶의 분수령을 스스로 통제한다. 그리고 뷰파인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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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아 포토에세이 출판기념 전시회칸의視線 2008. 3. 24. 22:54
박노아 "에코체임버" 포토에세이 출판기념 전시회를 다녀오다. 장소는 홍대 앞에서 극동방송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삼거리 포차앞에 위치한 "W8" 흑백 사진이 벽에 테두리도 없이 가벼운 몸을 하고 하얀 벽에 안착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로 관객의 주목을 받는다. 괜찮은 아이디어다. 전시회하면 부담스러운 액자에 목에 기브스를 착용한 것처럼 벽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지만 여기서는 오직 흑백프린트만이 하얀 벽을 부분 부분 가리고 있었다. 여백 조차도 여름의 지중해를 연상 시킬만큼 시원하다. 순백의 벽이 흑백 사진과 상큼한 만남이 있다. 굳이 격식을 갖추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벽을 향하게 한다. 사이 사이의 틈새가 깔끔하게 보인다. 살짝 더워지는 수은주 탓일까? 반대편 좌석의 벽에도 흑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