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
감기칸의視線 2011. 5. 18. 23:39
초여름 더위에 감기. 긴팔에 목에 머플러 둘러 메고 다닙니다. 신호가 조금 오기에 지체하지 않고 병원을 갑니다. 다행히 야간 진료를 하는 곳이 있어서 마지막 환자로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았습니다. 약의 갯수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습니다. 최대한 줄여 달라고 했지만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처럼 여기저기 동시 다발적으로 아퍼옵니다. 3일분도 2일 분으로 줄였고 주사 처방 의사를 묻길래 단호하게 거절.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기를 원했지 짧은 시간에 강한 처방은 사절입니다. 처방전은 원본만 유효함을 알았습니다. 팩스로는 약국에서 처방을 해줄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와 다른 병원으로 달렸갔지요. 다른 사람들은 더위에 에어컨 바람을 즐기는데 저는 괴롭습니다. 그래도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
-
눈내리는 화요일 오후칸의視線 2011. 1. 11. 16:07
갑자기 보송보송한 눈이 내립니다. 한파에 잔뜩 움츠리다 보니 반갑기 보다는 운전할 걱정이 앞섭니다. 영하에서 맴도는 수은주로 바닥은 얼어있는데 거기에 눈이 담요 덮듯이 살포시 앉았습니다. 작년에 너무나 혼난 경험이 떠오릅니다. 잊혀지는 않는 2010년 1월4일 신년 첫출근일 판교가는데 무려 6시간이라는 어이없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요즘 들어 경사진 길에 녹지 않은 눈은 거의 빙판입니다. 옆지기도 출근길에 꽈당. 염화칼슘을 뿌려 놨는데도 미끄럽네요. 저의 꼬맹이 차도 워낙 약해서 조금만 미끄러우면 빙빙 돌아버립니다. 아무튼 조심해야 합니다. 흐린 회색빛 겨울하늘 추위에 몸이 긴장이 되어 뻐근함을 평소 보다 많이 감지합니다. 요즘 요가매트 위에서 자주 스트레칭을 합니다. 하지 않는 것 보다는 훨씬 낳아요. ..
-
감기에 콜록~!칸의視線 2008. 4. 6. 17:49
울 조카가 감기가 심해져서 그런지 폐렴증상을 보여서 급기야 새벽에 응급실행. 다른 조카 둘은 감기로 약을 복용할 때마다 울고 불고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병원에서 만난 조카는 한 시도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을려고 하고 병실만 들어가면 답답하다며 집에 가자, 밖으로 나가자하며 보챕니다. 다른 조카 둘은 콜록거리며 콧물이 코에 가득합니다. 호흡이 자유롭지 못하니 불편해 보였지만 병원에 있는 친구보다는 좀 나아보였습니다. 여하튼 요사이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접합니다. 친척중 한 분이 수술을 앞두고 계셔셔 이래 저래 마음이 쓰입니다. 가끔 제가 아내에게 하는 얘기지만 아파서 병원비 쏟아 붓기 전에 그 돈으로 건강관리 잘 하자고 말입니다. 저 역시 큰 사건이 한 번 지나간 터라 놀란 가슴을 쓰러내립니다. 왜 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