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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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소품칸의視線 2012. 7. 26. 15:18
조그마한 공간에 사람이 생활하기 위한 물건이 많습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제품을 정리해야 하는데 아쉬워서 차마 그러지 못합니다. 정리의 기술의 책이 오면 중심을 잡고 치워보렵니다. 컨셉이 잡혀야 쓸 물건과 버릴 물건이 구별될 것 같습니다. 잡동사니에서 보물로 건져 올릴 물건도 있겠고, 그야말로 휴지통으로 직행해야 하는 것도 많을 듯 합니다. 꼭 필요한 것만 곁에 두고 삶을 영위하고 싶은데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서 이것도 저것도 Feel 꽂히는데로 지름신이 내리다 보니 물건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어서 벗어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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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벽체칸의視線 2011. 4. 3. 10:53
학동역 10번 출구로 나와 관세청 사거리 방향으로 걷다보면 눈에 확 들어오는 건축이 있고, 그 앞에 철망안에 돌을 넣어 만든 경계벽이 나타납니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는데 이날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찰칵합니다. 모상호저축은행 건물인데 입구에 빨갛게 W자로 장식인지 실제 하중을 받는 기둥인지는 모르겠으나 장식적인 요소가 더 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허리 높이 정도로 낮은 경계벽.. 튼튼한 철망안에 굵은 쇄석을 넣어 멋지고 서있습니다. 비용 지출이 컷겠지만 밋밋한 벽과는 달리 조형적인 자연스러움이 묻어납니다. 바닥의 테크와도 잘 어울립니다. 경계선이 있는 듯 없는 듯한 설계로 시선의 흐름을 단절시키지 않은 결과물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이 간절합니다. 바쁜 일상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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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게 말을 걸다_조재현寶物倉庫 2009. 3. 26. 11:26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정리하다. 삶을 영위하는데 집이라는 공간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입니다. 바로 집의 실체는 공간에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건축에서 공간은 쏘옥 빠지고, 아니 아예 안중에도 없고, 면적의 넓이 만이 건축을 바라보는 척도가 되었습니다. 넓이=돈, 이라는 공식이 뇌리에 각인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입니다. 아파트의 평수를 늘려가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실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저 역시 그 중심에 서 있음을 숨기지 않겠습니다. 저자는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압축하여 정리하고 있으며, 건축물이 사람이라면 공간은 마음이라고 표현한다. 생활속에서 건축이라고 하면 아파트 평수라는 한국인의 통념을 반성케 하고 있습니다. 사실 공간이라는 어휘가 탄생한지 200년 정도 되어 갑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