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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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장부쓰는 A형칸의視線 2008. 11. 25. 18:55
일명 "뒤 끝" 그 어릴적 기억이 영화 필름처럼 머릿속에 지나간다. 기분좋은 추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간에 말이다. 유치원 가던 길에 배가 아파 집으로 돌아왔던 귀가길. 공모전 준비하며 낮과 밤이 바뀌어 막판 보름을 보내며 출품하여 아쉽지 않게 당선되어 컬러로 실려 작품집 받아들던 일. 연병장의 길지 않은 뜀박질에 배를 움켜잡고 쓰러져 국군병원에 입원. 위의 출혈이 심해 계단에서 주져 않았던 일. 창피하게도 임산부만 먹는 줄 알았던 빈혈약 3개월 복용. 기타 등등. 적고 보니 숨어야 겠습니다. 요거 상당한 사람이 있다. 자기 맘에 안들거나 불편했던 기억이 각인되면 몇 번이고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꺼내든다. 분명 그 당시 매듭짓고 넘어갔는데 아쉬운 마음이 남아서 자기 암시처럼 옆사람의 기분을 지하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