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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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천저수지작은旅行 2011. 9. 27. 01:36
멋진 공원으로 변신한 운천저수지_광주광역시 치평동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집 근처의 호수공원으로 변시한 운천저수지를 갑니다. 처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풍경을 사진으로만 접했지 실제로는 처음. 역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옆지기와 산책을 하기로 하고 주위를 걸었습니다. 잘 정돈되어 상쾌했고 위치마다 펼쳐지는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중간 중간 벤치도 적절하게 배치되었고 운동기구 역시 고장난 부분이 없어 좋았습니다. 호수 중간에 섬(?) 세상에 중심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연인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합니다. 세갈래의 길. 어디를 선택할까 망설이게 합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 물위에 하나 남은 연꽃. 연인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합니다. 울타리에 곱게 핀 꽃.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바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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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숲을 걷다칸의視線 2011. 9. 14. 22:12
잠시 한적한 양재동 시민의 숲을 다녀왔습니다. 고즈넉한 햇살이 아름들이 나무 사이로 빛을 발합니다. 고속도로 옆을 지나다니기만 헀지 내부로 들어가보는 것은 처음. 생각외로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내부에 바비큐장이 있는 사실도 처음 알았답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필요한 시설들이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중간즈음에서 멋진 꽃밭을 만납니다. 바람이 적어서 바람개비의 날개는 정지. 가을이 코앞에 다가 왔는데 수은주는 여름을 떠올리게 합니다. 오후. 해가 기울면서 짙어지는 그림자가 저녁으로 안내합니다. 다음 목적지가 있기에 서서히 공원 밖으로 빠져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분수대가 있는 연못 시원하게 물줄기를 쏘아 올리고 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물주기가 멈추니 주위가 고요합니다. 고속도로의 소음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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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아파오다칸의視線 2011. 6. 16. 12:48
하루 종일 모니터를 바라 보고 집에서는 텔레비젼을 본다. 어깨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매일 요가매트 위에서 스트레칭과 운동치료동작을 반복한다. 한결 부드러워진다. T.V 시청 중지를 마음속으로 외치고 어제 부터 전원을 벽의 콘센트에서 제거했다. 매주 토요일 치과, 안과 등등 병원을 다닌다. 미리 미리 예방차원에서 가기도 했지만 알레르기성 염증으로 안약을 처방 받고 약을 먹었지만 오른쪽 눈은 불편하다. 지쳐서 휴일에는 꼼짝하기가 싫다. 카메라들고 바람을 쐬며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잠시 게으름이 스스로를 잠식한다. 집에만 있으면 산소 공급이 모자라서 두통이 엄습한다. 타이레놀은 그 때뿐이다. 피로가 누적되면 어깨가 뻐근해지고 몸이 굳어진다. 산책과 함께 몸을 움직여야 한다. 요즘은 마을버스를 타는 횟수를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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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섬_한강시민공원작은旅行 2010. 5. 5. 20:50
어린이날 주중 휴일에 유채꽃 향기로 가득한 한강시민공원의 서래섬을 다녀옵니다. 역시나 오늘의 주인공 어린이를 여기 저기서 만날 수 있었고, 노란 꽃밭 사이를 산책하며 오후를 즐깁니다. 강렬한 오후의 햇빛도 부드러운 한강시민공원. 바람결에 흔들리는 꽃봉우리가 흔들리는 마음을 보는 듯 아슬아슬 합니다. 유채꽃 노란 물감을 바닥에 풀어 놓은 듯 바람에 몸을 맡긴 꽃은 촛점에서 벗어납니다. 여름 강변의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가듯 유채꽃 사이를 지나가죠. 벚꽃의 분홍빛이 순식간에 사라져 아쉬웠는데 오늘은 노란 물감에 풍덩 빠져봅니다. 갈대 서래섬 입구의 갈대...안산의 습지공원을 가본다 하면서 발걸음을 옮기지 않았는데 여기서 만납니다. 하늘과 유채꽃 노란 물감의 꽃밭과 파란 하늘이 화면에 시야에 가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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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by Kenzo_삼청동칸의視線 2009. 5. 17. 22:12
간만에 삼청동 길을 걸어 봅니다. 그런데 초입에 들어서자 마자 한 송이 꽃을 들고 걷는 사람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궁금증이 커져만 갔죠. 뭔가를 홍보하려고 자전거를 타고 일렬로 돌아다니는 모습도 봅니다. 결국 삼청동 마을버스 종점에서 그 의문이 풀렸답니다. Flower by Kenzo의 향수를 홍보하는 양귀비 꽃의 조화였습니다. 물론 꽃망울에서 향기가 흩어지도록 뿌려놨죠. 옆지기가 이미 사용했던 제품인데 지금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합니다.. 길가의 벽에 양귀꽃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도 향기가 바람에 흩어지고 있습니다. 향수병이 예뻐서 5년전 코엑스에서 아내에게 사줬는데 다시 조우를 하고 보니 한 병 더 사줄까 고민이 살짝 듭니다. 여기서 예전 직장동료들로 만나고 이래저래 즐거운 산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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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_사당동칸의視線 2008. 9. 22. 00:14
이제야 둘러 봅니다. 그간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옆지기의 부상으로 그리고 변화에 적응하고 정착하는 시간이 지나니 주변을 살피게 됩니다. 2달이 조금 지나갑니다. 비오는 더운 여름에 이사하고 나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 되어서야 산책을 합니다. 걷기에 불편함이 가시지 않았고, 아직 위험이 숨어있지만 재활이라는 목적을 위해 걸어 봅니다. 어제 비가 실컷 쏟아지더니 이내 수은주는 떨어지고 1층을 나서니 상큼한 공기가 폐에 들어옵니다. 주위에서 등산코스가 좋다고 말만 들었지 이제서야 실천해 옮깁니다. 동작동 현충원 뒷편의 산정상으로 올라가 현충원 내부를 돌고 다시 돌아오면 약 1시3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저야 문제가 없지만 옆지기의 발목에 문제가 있는 관계로 1시간으로 줄였습니다. 가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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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시장_홍대앞칸의視線 2008. 4. 28. 23:27
언제나 그러했듯이 갈 때는 상수역까지 지하철 두 정거장. 올 때는 서교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마무리 한다. 동네 산책하듯 오늘도 빨간날의 오후는 홍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언제 가봐도 독특한 아우라를 풍기는 장소이다.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콕 찍어놓은 케익전문점에서 노닥거린다. 굳이 비교하지면 도쿄의 하라주쿠와 다이칸야마의 하이브리드된 분위기. 이런 거리가 가까운 곳에 사는 것만으로도 흐믓한 미소를 짓게한다. 거리를 어슬렁 거리며 가다보니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이 공중에 흩날리고 인파로 북적이는 놀이터에 다다른다. 토요일 프리마켓은 아니고 "희망시장"이라는 깃발이 펄럭인다. "Hopemarket"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선사하고자 이 곳에 돗자리를 펼쳤을까? 희망이 가득 담긴 보따리를 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