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
-
머리를 말랑말랑하게칸의視線 2011. 2. 23. 02:03
How to Break the Stereotyoe 창의력에 미쳐라_김.광.희 지음 서점 이미 구입하고자 하는 책을 손에 쥐고 나오는데 다른 부스의 "창의력'이 인쇄된 책표지에 흥미를 갖게 한다. 비슷한 다른 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어서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이것까지 카드로 긁는다. 포스팅의 제목처럼 머리가 말랑말랑 해지는 느낌과 함께 책 안에서 뭔가가 쏟아져 나올 대세다. 저자는 조금만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훈련과 고정관념의 타파를 통해 창의력을 발산하자고 역설한다. 안락함이라는 틀에 갖혀 편리함만을 따라가게 되는 시기에 뒤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이다. 굳어진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려 몸을 움직인다. 뭔가를 해결하고자 하는 집요함과 끈질김이 맞물려 창의적인 아이디어..
-
동장군. 봄을 시샘하다칸의視線 2010. 3. 18. 09:03
간밤에 소복하게 내려앉았다. 겨울이 봄을 시샘하듯 하얀 눈을 뿌려 놓았습니다. 빙판길이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보도로 서둘러 출발했더니 녹기 직전의 모습을 마주합니다. 해가 좀더 솟아 오르면 금세 물로 변해 흘러내립니다. 가볍게 렌즈를 들이댑니다. 어제 아침 세콤과의 한바탕 소동에 씁쓸한 하루를 시작했죠. 과민반응을 하는 BOSS 때문에 스트레스가 쫘~아~악 사무실 공기를 흐리게 합니다. 게이트맨의 A/S 담당자만이 헛걸음을 합니다. 그래도 출동비는 지불. 잠금장치가 무사함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하치장 체인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에 저의 일상에서도 마음을 가다듬게 합니다. 가끔은 느슨해질 때로 있겠죠. 어김없이 소복한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금세 없어지는 모습을 잠시 잡았습니다. 창고에 ..
-
머그컵과 종이컵칸의視線 2009. 3. 25. 16:47
일회용_종이컵 인생이 일회용이 되는 것 같아서 가급적이면 머그컵을 사용한다. 버려지는게 아깝고 사용하는데 품위가 떨어진다. 조금 귀찮아도 제대로된 머그잔을 사용한다. 책상에 깔린 유리에 비춰진 모습이 시선을 붙잡는다. 여기에 담기는 커피 역시 일회용 사용을 스스로 자제한다. 스트레이트 커피의 맛을 알아버린 뒤로는 대한민국의 발명품 커피믹스가 나의 손길에서 벗어나고 있다. 우선 설탕이 불편하다. 충치로 치과병원 신세를 지다보니 쓴 본래의 맛을 즐기기로 맘먹는다. 얼마 전에는 아라비카종 커피라며 2배 가량 비싼 가격을 주고 봉지커피와 유기농 설탕을 준비했다. 향기는 역시 달랐지만 풍미는 드립커피와는 비교불가. 이제 습관이 되어 종이컵은 찾지 않게 된다. 장식용으로 그리고 필기구 보관함으로 전락하려 했던 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