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
카페쇼 후기_코엑스칸의視線 2010. 11. 28. 23:21
눈여겨 본 2010 카페쇼. 내용은 별반 달라진 것은 없지만 참여 업체는 늘었고 전시 내용물의 종류 역시 증가했다. 커피에 대한 관심사가 증가한 것은 사실인 것 같지만 내용적으로 작년에 비해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입니다. 세미나가 개최 횟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결국은 본질로 귀결되며 그 끝은 생두에 대한 이야기. 머나먼 중남미와 아프리카 산지의 농장 방문 경험이 있는지? 이리 물어보면 아직은 "아니요" 라는 대답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좋은 생두를 얻는 것 핵심은 현지 농장주와의 신뢰라고 합니다. 장기간에 걸친 믿음이 쌓이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금액을 지불해야 돌아오는 생두 역시 정확한 수확과 가공과정을 거쳐 들어오게 됩니다. 해외의 유명 생두 수입사 담당자의 말. 커피의 본질..
-
CafeShow2010_COEX칸의視線 2010. 11. 23. 09:47
카페쇼가 올해도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작년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아졌고 세미나도 늘었네요. 여러가지 대회가 통합하여 열리는 첫번째 해. 전시회와 부대행사가 큰 줄기이고 각각의 내부에서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열립니다. 다른 어느 해 보다도 해외의 커피 관계자들의 강연이 많습니다. 그런데 금액이 좀 부담스럽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는 블로거 여러분께서는 한 자리에서 여러가지 전시와 행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이니 방문하시면 즐거운 시간 될 거라 생각합니다.
-
초겨울을 쿨하게칸의視線 2010. 11. 13. 21:53
COOL MENU _ 스무디 장비가 파워가 있어서 얼음이 에스프레소 분쇄가루처럼 부드럽습니다. 맨날 서걱서걱한 얼음을 깨물었던 스무디를 오늘은 곱게 빻아진 에스프레소 분쇄커피 가루처럼 가볍게 목넘김을 합니다. 맛없는 음료메뉴로 각인 되었던 불편한 생각을 한 방에 날립니다. 기계가 역시 좋아야 합니다. 소스 및 시럽, 각종파우더 나름 퀄리티가 있는 브랜드의 집합이었습니다. 조그마한 차이가 모여 맛에 결정타를 날립니다. 샘플 음료부터 시작하여 각자 만들어낸 쿨메뉴까지 몇 잔을 마셨는지 끝날 무렵에는 속이 울렁거립니다.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 2 Shot을 기본으로 용량이 350ml가 되다보니 과하게 마셨답니다. 조금 참아야 하는데 입에서 맛나다고 꼴깍꼴깍 주섬주섬 마십니다. 그래도 맛을 봐야하니 조금씩이라도 ..
-
빼빼로가 뭐길래?칸의視線 2010. 11. 11. 15:25
이미 지난 달 부터 서서히 빼빼로데이를 강조하며 많은 과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래 저래 신경이 쓰이고 머릿속을 간지럽힙니다. 그닥 맘에 들지도 않고 꼭 해줘야 하나 하는 생각이 이르렀고 무덤덤하게 넘어가던중 옆지가 식탁위에 뭔가를 올려놓습니다. 제과담당 선생님이 직접 만들었고 포장을 도와줬더니 수제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알록달록 예쁩니다. 아~! 이래서 지갑을 여는구나 순간 깨달았습니다. 별반 관심이 없다보니 눈여겨서 살펴지 않았는데 꽤나 정성이 들어갑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야 되고 포장에도 배려한 흔적도 넉넉합니다. 음료는 샘플로 만들어줘서 잘 마셨습니다. 카페에 가면 단음료는 전혀 주문을 날려본 적이 없습니다. 잘 해야 여름에 아이스라떼 시럽없이. 어제는 달달하게 입안이 잠시 즐거웠지만 살찌기에..
-
感을 잃지 않기 위해칸의視線 2010. 10. 23. 09:30
매번 할 때 마다 모양이 달라지고 결론은 매일 연습하지 않으면 感이 손끝에서 멀어진다. 촬영해놓은 사진을 보니 윤곽이 선명한 그림도 있고 흐릿한 모양도 있다. 꾸준한 연습만이 깔끔한 외곽선을 유지하는 비결. 싱크대에 스팀우유 꾀나 비웠을 것입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바로 손에서 신호가 오고 모양은 엉망이 흐트러 집니다. 제가 따라 해본다고 했는데 접어두고 기초부터 착실하게 진행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옆지기 아이폰에 담긴 라떼아트를 모아봤습니다. 지난 번 원주의 카페라디오에서 제가 칭찬한 곰돌이도 만들어 왔습니다. 다음에 더 어려운 모양과 빠른 시간에 끝나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아내가 답합니다. 그래도 20대가 빠르게 습득하여 그린다고 합니다. 청년의 감각이 좋은가 봅니다. 잠시 아내의 라떼아트 중간점검 입..
-
파르페/음료칸의視線 2010. 7. 25. 23:37
집에서 만들어 본 파르페 마트에서 필요한 재료를 구입한다고 했지만 구색이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흉내만 낸 상태. 쵸코시럽 등 2% 부족합니다. 딸랑 먹어 봤던 기억의 저편에서 허우적 거리며 재료를 조합합니다. 학창시절 커피샵에서 커피 보다 더 많이 주문을 날렸던 딸기(밀크)쉐이크 그리고 파르페, 과일 파르페가 인기 절정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명동의 포엠의 메뉴판을 보니 파르페라는 메뉴가 있어서 무척 반가웠답니다. 반면에 정작 주문은 아이스크림 와플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트로 결정합니다. 다른 손님이 주문은 파르페의 컬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 시절의 기분에 젖어 오늘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