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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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을 굴리다칸의視線 2011. 11. 14. 17:55
FEEL 받아서 충동 구매. 흔하게 돌아다니는 볼펜도 있겠다 해서 따라 해보기로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손의 감각을 키운다는 미명아래 옆지기의 핀잔을 받아가며 장바구니에 퐁당. 더 구체적인 이유는 메모를 하다 보면 텍스로만 관계를 연결하기가 애매합니다. 다이어그램이면 훨씬 이해가 쉽죠. 노트북에서 메모장으로 작성하는 것은 밋밋하고 한계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어렵지 않고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따라하기 시작한 발단은 약도를 그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간략하게 랜드마크만 그려넣고 손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정리하면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텍스트와 일러스트가 함께 보여지면 이해가 쉽게 됩니다. 정밀화처럼 잘 그리자는게 아니고 소통의 방법으로 택했답니다. 그래서 갤럭시 노트의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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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삶이 벽에 투영된 장소_문래창작촌작은旅行 2011. 10. 2. 12:13
문래창작촌 철공소 장인의 에너지와 예술가들의 창작열이 공존하는 도심 속 이색 마을 "문래창작촌" 문래창작촌은 중소 철공소들이 모여 있는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3가를 중심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형성된 예술작업실 마을이다. 공장 이전 정책과 재개발로 단지안 업체들이 올겨가자, 홍대, 대학로 등지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알음알음 찾아와 비어 있는 철공소 공간에 작업실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2010년 기준 작업 공간 70여 곳에 170명의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화, 설치, 조각, 디자인, 일러스트, 사진, 영상, 서예, 영화, 패션, 애니메이션 등의 시각 예술 장르를 비롯해 춤, 연극, 마임, 거리 퍼포먼스, 전통예술, 음악 등의 공연예술가와 비평, 문화기획, 시나리오, 자연과학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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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홀릭'S 노트_munge지음올댓커피 2011. 2. 24. 16:55
coffeeholic's note_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레시피 실험정신이 페이지 마다 가득하다. 마니아 이상의 마니아.. 책 제목처럼 "Coffeeholic"에 빠진 저자. 이름하여 [커피홀리커(?)]. 호기심 이상의 도전정신이 빛나는 글과 그림을 책 전체에서 만날 수 있다. 벌써 3년 전에 구입한 책이 되었다. 가끔 책장을 살피지만 여전히 손이 가는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답게 그림이 단연 돋보이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베어든 실험방법 및 레시피는 감탄사가 절로 튀어 나온다. 나 역시 일정 부분 여기서 커피 레시피 방법을 따라 했었고 급기야 2년 전에는 워터드립 커피에 빠져 거금을 들여 칼리타 제품을 식탁에 올려 놓는 지름신이 발동하였다. 뛰어난 손재가 없었기에 어슬프게 만들어서 추출한 커피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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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RainCats !!칸의視線 2009. 12. 9. 01:21
1. T.V시청 금단현상처럼 텔레비젼 화면이 아른 거리지만 과감하게 플러그를 뽑다. 왜 집에 도착하면 의식적으로 리모컨에 손이 갈까? 중독이다. 보고 나면 허무하고 머리만 멍하다. 그래서 대안으로 식탁에 노트를 펼치고 끄적이고 신문을 끝까지 읽는다. 2. 우산 언제 제대로된 우산을 구입해 봤을까? 기억에 없다. 기념품으로 받아온 물건들이 신발장에 전부다. Made in China로 가득. Made in KOREA는 이미 오래전 중국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툭하면 고장이다. 우산다운 우산이 없다. 바로 쓰레기 통으로 직행을 해도 전혀 아깝지 않다는 사실이 불편하다.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보고 난뒤 자연스럽게 아트샵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우산의 안쪽에 그림 잘 인쇄된 멋진 우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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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따라 그리기칸의視線 2009. 1. 27. 12:29
조카가 책을 펼쳐놓고 읽지는 않고 완전 장남감처럼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습니다. 치우다가 지쳐 그냥 멍하니 그림을 보아하니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조카의 스케치북에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고급 낙서장이죠. 색연필은 한 뭉치가 담겨 있고 해서 베끼기로 했습니다. 일러스트 실력은 지하 3층 정도의 실력이라..만만하게 보이는 동화책 속의 그림들의 선을 따라 갑니다. 전체적으로 쫘악 펼쳐 봤습니다. 몇 장 더 있는데 어디로 치웠는지 찾을 길이 없어 단 한 장이 남아 셔터에 압박을 가했습니다. 설 날 조카들 뒤치닥거리 하다 지쳐 짜증이 났는데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베끼기를 하니 마음이 좀 가라 앉았답니다. 바퀴벌레 친구입니다. 꽤나 맘에 들어서 저에게 그려지는 영광을 차지한 바퀴... 좀 뚱뚱하죠. 다이어트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