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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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과 [에키벤]올댓커피 2011. 2. 11. 19:03
'심야식당'과 '에키벤' ABE Yaro라는 늦깎이 만화가가 그린 '심야식당'. 문어머리 비엔나를 소개하는 문구에 끌려서 보기 시작한 만화다. 수수하다못해 못 그린것 처럼 보이는 그림체가 평소의 취향이라면 절대 보지 않았을거 같은 책이지만 신기하게도 끌린다. 6권 서문의 작가의 말에서처럼 왠지 우리 동네 어디쯤엔가 있을법한 사람들이 나와서일까? (그런것 치고는 유흥업소 종사자나 트렌스젠더, 게이 등 성적 소수자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하지만...) 등장인물도, 나오는 음식들도 솔직 담백해서 질리지 않는 느낌이다. 주문하면 만들어주는 식당이라니, 크지도 않은 가게에 얼마나 많은 재료들을 둘 수 있을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디쯤엔가 꼭 하나 있어주었으면 하는 곳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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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寶物倉庫 2011. 2. 10. 13:53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양파 껍질을 벗기듯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JAPAN. 제목처럼 한번만 다녀온 나라는 아니다. 가장 최근에 발도장을 찍은 동네는 갓빠바시. 2009년 12월말 고탄다에 숙소를 정하고 옆지기와 커피용품 구입차. 이러저럭 20번을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교토, 오사카의 간사이 지방도 포함된다. 자주 가게 되었던 계기는 친척분이 일본(히가시쿠루메, 가와사키, 고베)에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본 포스팅에서는 나의 도쿄 방문 경험과 연관된 내용으로 책 이야기 보다 더 많이 차지하게 된다. 여기 도쿄 남자의 진짜 일본 문화 기행은 여타의 가이드북 수준의 내용을 배제하고 좀더 진지하게 도쿄의 진면목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내가 접했던 단편적인 이야기가 정제되고 보완되어 한 권의 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