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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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칸의視線 2012. 1. 10. 21:09
새해의 기록은 캐주얼 플래너로... 2년 연속해서 1 Days 1Page를 사용했지만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스러운 두께와 무게로 올해는 절반으로 줄인 2 Days 1Page로 교체. 가벼워진 다이어리 때문에 소지하기에 편리하고 메모 역시 간편해 졌습니다. 꼭 무거운 DSLR을 무게를 줄인 미러리스 카메라로 변경한 기분입니다. 표지의 색상도 밝은 컬러로 선택했습니다. 검정색 만이 선택의 대상은 아니니 과감하게 교체. 아내도 산뜻하다며 한 표를 던집니다. 그런데 별다병의 가격은 다이어트가 안됩니다. 부담스럽지요. 가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이 건물에 볼일이 있어서 들어왔는데 만나서 얘기할 만한 장소가 이곳 뿐이었습니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도 그렇고 해서 멀리 움직이지 않고 한 빌딩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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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즐거워지는 "사진찍기"칸의視線 2011. 11. 27. 10:29
앞서 정민러브님의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바로 옆에 꽂혀 있던 책. 자꾸 비교가 됩니다. 무겁고 큰 책은 일단 제외하면서 선택했던 서적. 페이지는 술술 잘 넘어갑니다. 제목 그대로 일상에서 펼쳐지는 순간을 촬영하는 저자의 담담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사진 자체만으로 보자면 아~! 하는 감탄사는 앞서의 책 보다는 줄어듭니다. 반면에 촬영 과정에서의 생각과 방법을 쉽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사진에 대한 생각을 담았습니다. 사용렌즈, 셔터스피드, 조리개 숫자, 후보정 방법이 빠지지 않고 등장.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조금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면. 서가에는 많은 책들이 꽂혀 있지만 펼쳐보면 전문가의 눈높이에 맞춰진 내용의 책이 의외로 많습니다. 머리가 딱 아파오죠. 물론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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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寶物倉庫 2011. 11. 21. 11:37
접혀진 표지를 펼치면 나타나는 사진 한참을 도서관 독서대에 펼쳐놓고 스며들듯 바라 본다. 흑백과 컬러 한 폭의 한국화를 보듯 여백의 아름다움이 사진 전체에 담겨있다. 군더더기가 없고, 그 중심에는 사람의 향기가 풍긴다. 쓸쓸하고 즐거운 장면이 한 장의 표지에 절묘하게 구성되었다. 상상, 그 새로움을 담는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_안태영(정민러브) 인쇄된 글처럼 일상속에 스며있는 소소한 순간들이 포토그래퍼의 상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간결하면서 느낌이 있는 사진, 그저 스쳐가듯 아 좋다. 라는 느낌 이상의 감흥으로 다가온다. 치밀한 계획아래 그 순간을 기다린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사진. 스스로에게 위안을 받았고,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프레임. 바로 그런 사진이다. 찰라의 순간 보다는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