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
눈 오는날, 발자국칸의視線 2011. 1. 24. 18:41
답답한 일기예보를 토해냈던 지난주. 미리 소식을 들어서 그런지 마음의 준비가 됩니다. 월요일 일찍 부터 계획된 일이 있어서 일찍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가뜩이나 눈이 오고 한파는 몰아치고 여차하면 지하철도 고장나기 마련인지라 불안감이 감돕니다. 다행히도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횟수가 많았는지 출근 시간대에 공간의 여유를 보입니다. 부담스런 월요일 아침을 상큼하게 시작합니다. 귀가하는 길 그늘진 외부 주차장은 하얀 눈이 소복히 아스팔트를 가립니다. 하지만 사람이 이동을 해야하니 어느 부분은 이렇게 검은 빛을 쏟아내며 갈 길을 안내합니다. 나의 기상전에 누군가의 수고가 있었기에 나의 아침은 부드럽게 이어졌습니다. 춥다 춥다 하여 카메라 한 번 제대로 손에 잡지 못하고 설 명절이 내일 모레. 똑딱이라도 오늘..
-
출근길칸의視線 2010. 1. 5. 09:58
새해 첫날 부터 완전 혼났습니다. 서둘러서 07시 출발. 아파트단지 입구 부터 설설 기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갈만 했습니다. 사당역 사거리 완전 전쟁통. 좌회전 하여 예술의 전당 방향(즉 남부순환도로) 길이 완전 먹통. 거리서 꼼짝 못하고 09시20분까지 딱 200m 움직이고 U-Turn 다시 집으로 여기서 완전 맛이 갔습니다. 집까지 가는 이면도로가 경사가 지고 그늘이 많다 보니 쌓이는 눈에 속수무책. 마을버스 종점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대로 후진하여 남의 가게 앞에 간신히 멈췄습니다. 아파트 진입로는 눈으로 수북하고 다른 주차장 입구로 들어가야 하는데 차가 맘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약 30분을 전진과 후진을 반복 간신히 U-Turn하여 주차장 입고 완료..완전 기운이 빠져버려서 정신이 혼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