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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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당에서 회식칸의視線 2012. 2. 4. 01:03
상차림이 끝나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을 때 카메라를 꺼내들고 찰칵. 동기 모임에 다녀옵니다. 작년 하반기에 넓은 공간으로 독립한 L모 대표님 사무실 근처에서 회식자리를 가졌습니다. 몇 분은 대목 준비하느라 못 나오시고 대부분의 동기분들이 모여서 이런 저런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채선당에서 빈약한 식사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같은 체인점이지만 여기는 좀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셔터에 압박을 가합니다. 독특한 매뉴는 아니지만 신선해 보이기도 하고 일단 양이 넉넉해서 흡족했답니다. 빠른 써빙도 맘에 드는 부분이었구요. 아무튼 모처럼 저녁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얇게 저며진 고기와 야채를 듬뿍 육수에 넣고 끓이는 샤브샤브 한 컷. 도톰한 가래떡이 들어가는 것을 봅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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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팥찌_팥칼국수작은旅行 2008. 5. 19. 18:38
퇴근 길목에 잠시 들린 적이 있었다. 저녁에만 도착하다 보니 사진 찍는데 어려움이 있어 작심하고 비가 쏟아져 내리지만 핸들을 꺾는다. 그 이름하여 "팥칼국수" 한마디로 순 전라도식이다. 예전 가락동에 둥지를 틀고 있을 때에는 아파트 입구에 유명한 팥칼국수 가게가 있어 어렵지 않게 접하였지만 그 이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알고 가지 않으면 시식하기가 조금은 힘든 음식이다. 이 음식은 비가 내리는 날 제격이다. 좌석에는 연배가 5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분이 압도적으로 많고 간혹 20대 친구들도 식당으로 들어온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초여름에 말이다. 나 역시 그 가운데 하나이다.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어렸을 적 먹었던 맛의 DNA를 다시 접한 기분이다. 역시 어릴적 먹은 음식의 맛은 뇌리에 깊숙히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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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와 칼국수칸의視線 2008. 5. 5. 16:41
영흥도에 가기 전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들린 곳입니다. 시화 방조제를 달려 끝자락에서 마주친 불야성을 방불케하는 간판에 고민하지 않고 바로 첫 번째 가게로 골인합니다. 같은 매뉴의 식당인데 더 들어가면 후진이 안 될것 같아 직행. 뭐 배가고프니 신속하게 주 메뉴를 주~욱 주문을 날리고 룰루~! 랄라~!. 조개구이와 주꾸미 철판볶음, 바지락 칼국수, 산낙지로 먹었습니다. 적어 놓고 보니 종류가 다양합니다. 토요일 늦게까지 일을 하고 운전대를 잡았는데 얼마나 허기가 졌으면 배가 앞 뒤로 붙는 줄 알았답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어른 7명이 눈 깜짝할 사이에 휙휙 해치웠습니다. 역시 배가 부르니 사물이 시야에 들어왔다는 후문. 오늘의 주인공 모듬 조개되겠습니다. 이 친구들이 뜨거운 석쇠 위에 올라가 온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