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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_두번째 이야기카테고리 없음 2009. 7. 3. 08:51
로마로 향하다. 느낌이 좋았다. 만남 이후 자주 얼굴을 마주하지는 못했지만 대화를 하면서 코드가 일치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친구들과 해외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온다. 나 역시 가보고 싶은 곳은 많았고 기회만 노리던 참이라 끼워달라고 했고 일은 일사천리로 진척이 된다. 여행 일정과 항공사 선정이 짧은 기간에 마무리 되었다. 실제 출발하는 날짜 보다 한 달 이전에 완료. 오히려 문제는 여행 날짜가 다가오면서 생겨났다. 같이 가기로 한 그녀의 친구 두명이 이런 저런 사정으로 취소를 하게 되었고, 결국 그녀와 나만 남는다.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루프트한자/프랑크푸르트 경유 로마행)을 확보한 상태고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로마라 취소를 할 수 없어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가기로 한다.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