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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국화꽃의 향기가 은은하게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어제 생일날 아내가 준비한 국화, 거실에서 가을과 만나게 됩니다.
때마침 라디오에서 패티김의 노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이 흘러나옵니다. 잠시 동안 선율이 공간에 가득찹니다. 쌀쌀함에 덧붙여진 쓸쓸함이 동시에 묻어 나오는 가사. 계절은 흘러가고 곧 다가오는 겨울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주말 저녁 비 소식이 있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고 나면 수은주가 밑으로 주욱 내려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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