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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처럼 보이지만 시선이 순간 머뭅니다.
동그랗게 깍인 나무젓가락에 꽈리를 틀듯 형형색색의 색채를 뽐내며 아이들을 유혹..
저도 모르게 손이 가게 되는데 아이들은 어떻겠습니까?
식탁 위에 놓인 사탕에 조카들의 손길이 아직 닿지 않았습니다. 뭔가 혹독하게 훈련을 받거나 야단을 맞거나 했을까요? 신기했습니다. 오늘따라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신속하게 치카치카를 외치며 욕실로 직행. 이건 또 왠일. 여러가지로 학기초에 신선한 장면을 목격하고 돌아옵니다. 참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저 역시 그 시절의 필름이 생생하게 돌아갑니다. 전동 연필깍기의 추억, 바나나에 얽힌 사연은 지금도 미소를 짓게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알록달록한 사탕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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