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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오는 길칸의視線 2010. 3. 14. 22:32
지하로 내려오는 길이 출입구_영풍문고
오후 늦게 내리는 빗줄기에 캐노피 아래에서 머뭇거립니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했기에 빗줄기가 가늘어 지기를 아니 멈추기를 기다리다. 셔터를 누릅니다.
일요일 오후 떨어지는 빗방울에 주위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고 출입구가 북적입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마음이 급해집니다. 어깨의 가방이 더욱 무겁게 짓누르는 것 같습니다.
휴일 오후지만 바삐 움직이는 일상은 여전합니다. 맘먹고 청계천을 살짝 둘러보고 영풍에서 책을 고릅니다. 가볍고 크기가 작은 문고판을 선택합니다. 화이트 데이라고 달달한 사탕대신 말랑말랑한 젤리를 비닐 봉지에 담아 무게를 잽니다.
이상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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