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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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와 칼국수칸의視線 2008. 5. 5. 16:41
영흥도에 가기 전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들린 곳입니다. 시화 방조제를 달려 끝자락에서 마주친 불야성을 방불케하는 간판에 고민하지 않고 바로 첫 번째 가게로 골인합니다. 같은 매뉴의 식당인데 더 들어가면 후진이 안 될것 같아 직행. 뭐 배가고프니 신속하게 주 메뉴를 주~욱 주문을 날리고 룰루~! 랄라~!. 조개구이와 주꾸미 철판볶음, 바지락 칼국수, 산낙지로 먹었습니다. 적어 놓고 보니 종류가 다양합니다. 토요일 늦게까지 일을 하고 운전대를 잡았는데 얼마나 허기가 졌으면 배가 앞 뒤로 붙는 줄 알았답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어른 7명이 눈 깜짝할 사이에 휙휙 해치웠습니다. 역시 배가 부르니 사물이 시야에 들어왔다는 후문. 오늘의 주인공 모듬 조개되겠습니다. 이 친구들이 뜨거운 석쇠 위에 올라가 온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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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노스텔지어_고흥 녹동(2부)작은旅行 2008. 4. 16. 23:26
포구의 추억이란? 코끝을 간지럽히는 비릿한 바닷내음. 오늘도 파도는 물결을 일렁입니다. 그럼 2부 출발합니다. 남녁의 끝 고흥 녹동항. 바로 소록도와 연결되는 항구 입니다. 조금 있으면 다리가 개통될 것이고, 그 시절의 모습은 추억의 책장에서 만나겠지요. 여전히 항구는 분주합니다. 거센 파도와 함께 삶을 이끌어온 어부의 손길을 언제나 기다리는 곳. 스치듯 지나가는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기에는 무언가 아쉬운 항구이지만 입을 즐겁게 해준다는 기대하나로 여기에 찾아듭니다. 바다의 싱싱함을 입안 가득히 채우기를 기대하면서~! 고즈넉하다 못해 적막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평일 포구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오늘도 모터 보트에 몸을 싣고 엔진의 힘을 빌어 전진 앞으로. 갈매기도 날개를 펼치며 창공을 가릅니다. 노란색 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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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라인의 지존_순천만(1부)작은旅行 2008. 4. 15. 23:47
남도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2회에 걸쳐 포스팅합니다. 첫번째 순서로 순천만 입니다. 두말할 필요가 없는 풍광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대포구의 갈대밭으로 해서 순천만의 가장 유명한 촬영 포인트인 용산 전망대까지 등산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10월 중순 이후 갈대꽃이 하얗게 피고 갈대 사이에서 수십, 수백 마리의 겨울 철새가 무리를 지어 날아 가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멋진 나무데크가 놓여져 포구에서 용산 전망대까지 편하게 움직일 수 있고, 갈대밭 접근이 무척 쉬웠습니다. 자~! 그럼 출발합니다. 시간 관계상 낙조의 모습까지는 기다리지 못하고 용산전망대에서 내려왔습니다. 아쉽게도 물때가 맞지 않아서 온전한 S라인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넓게 펼쳐진 순천만은 남도의 정서 만큼이나 저를 넉넉하게 받아주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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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立紀念館 및 獨立公園 (Independence Memorial Hall & Park)建築散策 2008. 3. 3. 21:04
삼 일 절 ! 다 함께 만세 삼창~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2008 . 03. 01 목이 터져라 한 번 외쳐봅니다. 하늘 아래 편안한 동네 천안(天安) 독립기념관은 충절의 땅인 천안시 목천면 남화리 230번지 일대로 흑성산(黑城山) 동남쪽 기슭에 우리 겨례의 자주 독립을 기리고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건축되었다. 1987년 8월 15일에 개관된 독립기념관은 일본에서의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이 계기가 되어 현상공모전 즉 건축설계경기(Architectural Design Competition)를 통하여 1단계에서 49점이 응모. 그 가운데 6개의 작품을 선정하였는데, 1단계 일반공모(1983.05.10~07.30)는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기본계획안을 근거로한 독립기념관 배치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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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town_Open Space建築散策 2008. 2. 3. 22:47
건축의 외부공간으로 시선을 돌려 보겠습니다. 탁 트인 초록의 물결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가을 하늘아래 잔디밭 가슴이 확 뚫리는 기분이 드셨으면 하고, 회색빛 겨울도 이제 머지 않아 봄에게 자리를 넘겨 줘야 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점심시간 야외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한가로운 런치타임을 즐깁니다. 바로 옆은 히노키쵸 공원입니다. 이런 곳에서 근무하면 일할 맛이 나겠지요. 부럽습니다. 방향을 바꿔서 시선을 좌측으로 가지런 하게 정리가 되었지요. 산책과 조깅을 위한 길로는 최고입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애완견과 함께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1층 로비를 빠져나오면 후면의 부출입구 입니다. 이정표가 되는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꽃밭이 아름답습니다. 음악도 흐르고 때 맞춰서 물로 뿌려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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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town_Architecture建築散策 2008. 2. 3. 21:49
미드타운의 절정 _ 건축 게으름을 피운 덕분에 많이 늦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정리합니다. 이 정도 규모이면 적어도 이틀은 꼬박 둘러 봐도 어렵습니다. 특히 건축만 하더라도 서비스드 레지던스에서 2일 정도는 머물면서 감상을 해야 그 나마 수박 겉 핥기 식의 투어는 피할 수 있습니다만 정말 둘러보고 사진 촬영하는 시간 밖에 없어서 무척 아쉽습니다. 그래도 몇 장 건저 봅니다. 아침, 정오, 저녁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을 봐야 제대로 건축에 깊숙히 들어 갔다고 얘기 할 수 있지만 여기서 머물고 맙니다. 앞서 21_21 Design Sight, 히노키쵸 공원, 수공간은 별도로 포스팅을 해서 마음이 한 결 가볍게 출발합니다. 기회는 만들면 되겠지요 그 때는 레지던스에 한 번 몸을 눕혀 보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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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_임진강작은旅行 2007. 10. 2. 00:43
세월앞에 동판은 청동빛으로 변하고 시간의 층이 쌓이면 사랑의 흔적은 선명해지겠지... 무조건 사랑하라. 사랑이 그대의 인생을 눈부시게 하리라. 비록 그대가 심판으로부터 납득할 수 없는 레드카를 받고 축 늘어진 어깨로 그라운드에서 퇴장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은 사랑하라.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가운데 - 이외수 민망한 장면..어딜가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다음에 다시 온 후 남긴 발자취를 확인할까?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다시 온다는 속설이 있다는데 솟아 오르는 힘찬 물줄기를 향햐여 소원을 빌러 로마에 가고 싶다는 의욕만 앞섭니다. 멈춰버린 바람개비 동그란 궤적을 그리기에는 투명창이 바람을 막았어요. 두 동강난 국토 마냥 박제된 동물처럼. 언덕위의 바람개비 집단은 태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