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커피
-
커피_삶의 미묘한 순간 곁에 있다올댓커피 2011. 2. 1. 22:21
부담스럽지 않은 커피책 책 보는 즐거움을 한 결 더해주는 내용으로 꾸며진 책. 그림과 사진이 넉넉하게 첨가되어 보고, 읽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무겁고 딱딱한 책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쉽게 펼쳐들 수 있도록 정제된 책. 그렇다고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은 커피에 대한 깊이를 더하게 된다. 저자는 신문로 "커피스트" 의 주인장으로 커피샵을 운영중이다. 나 역시 잊혀질만 하면 성곡미술관 앞의 커피스트를 찾아 간다. 그것도 혼자 몰래. 이 카페와 저자 조윤정님이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이유는 건물에 있다. 일조각 출판사와 한 건물을 사용하는데 문화재 위에 건물이 올라가다 보니 화장실로 가는 부분의 바닥이 통채로 유리 마감이 되어 놀랐던 상황이 선명하게 기억한다. 그날의 신선한 충격이 있은 후 이 책은 대원..
-
남자의 로망^^ 우리 까페나 할까?올댓커피 2011. 1. 31. 15:33
정답은 없지만 제대로 된 과정을 거쳐 자신들의 지나온 길을 담담하게 담은 책. 작은 미니샵이라 할지라도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정착하기 어렵다. 이 책을 따라 한다고해서 자리잡는 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들이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던 내용은 눈여겨 봐야 할 대목. 케페창업의 A to Z 까지 다룬 책이라면 말하면 다소 과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디테일하게 읽는이의 눈높이 맞춰 적절하게 표현된 내용은 이 책의 매력이다. 처음 나올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또 다르다. 현재의 시각에서 약 8년 전의 내용과 비교해 보면 변화된 부분이 보인다. 와인시장의 규모가 위축된 점이 대표적인 사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다시 "우리 까페나 할까?"의 페이지를 펼치는 이유는 철저히 창업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
-
책 한권 들고 찾아간 도쿄의 카페들...카페도쿄올댓커피 2011. 1. 30. 04:06
여행자의 바이블이라는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을 제치고 간택된 한 권의 책. 책으로 상상하던 바로 그 곳을 찾아갈 기회가 생기니 주저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단순하게 '그 곳이 좋더라' 하는 정도의 소개글이 아니라 일본에서의 생활이 녹아들고 사람과의 관계 맺음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궁금해지던 책속의 장소들. 한정된 짧은 시간동안에 어딜 돌아볼까 즐거운 고민을 하며, 그리 길지 않은 내용을 몇 번이고 되돌아보며 더하고 빼기를 몇 차례. 드디어 비행기는 이륙했다. 가장 가보고 싶던 곳. Moi. 수줍은 주인장의 미소를 보고 싶었고, 깔끔하고 실용적인 북유럽의 분위기가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도 궁금했다. 책에 실려있는 주소에서 이사할 예정이라는 언급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새로운 주소를 찾아 확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