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빛으로 물든 가을에 시선을 빼앗겨 시동을 끄고 잠시 문을 열고 밖을 봅니다.
때마침 신호등은 적색을 내비치며 멈춤을 알립니다.
비가 내린 후 밝아진 은행잎 빛깔 만큼 하늘도 쾌청합니다.
눈부신 햇살이 은행잎을 반짝일 때면 자연스레 눈을 감게됩니다.
세상의 이치겠죠. 너무 밝아서 볼 수 없을 만큼.
노란잎이 낙엽이 되어 바닥을 가립니다.
햇살에 좀더 부대끼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밝을 때 귓가에 스치려나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자연은 오늘도 멋진 빛깔을 선사하며 지나갑니다.
'칸의視線'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사진 (2) 2011.11.12 커플 (6) 2011.11.06 기억의 프레임, 가을비 (8) 2011.10.29 나도 쉐프다_카레라이스 (4) 2011.10.29 SLRRENT, 웃는 모습을 부탁해 (4) 201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