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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Cup Of Excellence"(COE)에 물을 흘러내립니다.
향기의 밀도가 다르다는 점을 감지하는 순간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숨을 들어 마신다. 아마도 가을을 입에 넣어서 그러겠지요. 볶은 후 4일이 흐른 뒤 마셔보니 살짝 가라앉은 향기가 식도를 타고 넘어갑니다.
뜨거운 커피의 계절이 왔다. 자정 가까이 집안의 차가운 공기를 커피향기가 장악합니다. 싫은 눈치를 내색할 수 없다. 왜냐 가을의 향기가 내몸을 감싸고 있어서~! 이렇게 가을은 소리없이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
가을 국화의 노란 빛깔이 시선을 붙잡는다.
코를 가까이 가져가 보니 역시 가을의 향기가 밀려온다.
가을
남자의 계절
쓸쓸한 계절
스산한 공기가 얼굴을 감싸는 아침에 더욱 노오란 빛을 발산하는 국화가 가을임을 재차 확인시킨다. 손가락 사이로 가을이 빠져나가기 전에 가을을 제대로 만나리라. 기다려라 가을이여~!
과천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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