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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생 막걸리 6도칸의視線 2022. 8. 2. 12:16
등줄기에 흠뻑 젖은 채로 벌컥 들이키는 막걸리
나루 생 막걸리 6도, 한강주조
깔끔한 직구처럼 매끄럽다.
안주의 연계는 상큼한 스타일이 어울릴 듯
샐러드, 속 털어버린 묵은지로 끓인 김치찌게
걸쭉한 치즈로 만든 소스와 나초는 찍먹
산미와 단맛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나 단맛에 조금 더 치우친듯
탁주 본질의 혀를 누르는 바디감과 산미는 약한 6도 막걸리다.
MZ세대에서 호응을 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아재 스타일은 아니다고 할 수 있지만 날씨와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눅눅하게 습기 올라오고 비 내리는 날 막걸리를 마시기를 원치 않는다.
꿉꿉함이 일단 싫고 이런 환경에서 마시는 탁주 역시 탐탁지 않다. 기름기 흐르는 부침개 역시 NO를 외친다.
공식처럼 비오늘 날 막걸리에 부침개가 전부는 아니다. 내 스타일 대로 마신다. 오늘도 내일도.
맑고 청명한 하늘을 바라 보며 투명한 유리잔에 플레인 초콜릿을 동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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