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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 12도, 해남 해창양조장칸의視線 2022. 7. 27. 14:10
최애 탁주, 해창12도
매끄러운 목넘김과 혀를 누르는 무게감의 조화가
압권이다. 새콤함과 묵직한 여운의 달콤함.
탁주 도자기잔에 마신다.
술담화에서 도예가와 협업하여 탄생한 세 가지 형태의 잔으로 해창을 따라 돌렸을 때 향을 감지 할 수 구조다.입술에 닿는 부분도 섬세함이 돋보인다.
비 오는날 기름에 튀긴듯한 부침개는 선호하지 않는다.맑고 청명한 날 저녁 어떤 음식과 어울린다는 통념을 슬쩍 건너뛰고 싶다.
습도가 높아 눅눅한 방에서 칙칙하게 마시고 싶지 않다.. 벌컥 벌꺽 마시고 싶은 마음은 없다.
느낌 한 잔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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