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전 멤버
황돔회 입니다. 한 종류가 더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용두암 인근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서울에 급 연락을 취하여 추천 받은 횟집
"청산도"
역시 맛은 바닷가의 맛 그대로 싱싱했습니다. 제가 워낙 회를 좋아하다 보니 거절하는 법이 없습니다. 등심을 사준다고 하여도 시큰둥 하지만 "회"라 하면 고고씽 입니다.
어찌 제가 이 기회를 놓칠 수 있겠습니까? 결혼식 참석차 간만에 가족이 모인 자리이니 당연히 횟집을 들리는 것은 필수 코스로 두말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가격도 적절했고 맛도 좋았다고 친지분들이 칭찬을 하셨습니다.
가볍에 주전이 출전하기전 에피타이저 급으로 나온
오징어회.
자리돔회 젓갈과 함께 깻잎에 싸서 먹으니 환상적인 맛이 입안에 감돌았습니다.
식전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럭셔리한
전복 입니다. 윤기가 좌르르 합니다. 바다의 향기를 입안에 넣었습니다. 황돔회 보다 더 맛났다고 하면 주전이 섭섭하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왔으면 기분이 배가가 되었을 텐데 시험 관계로 빠지다 보니 아쉬웠답니다. 다음 기회 마련하리다.
제주도 왔는데 쌉쌀한
"한라산 소주" 한 병 비워 줘야 합니다. 바늘 가는데 실이 빠질 수가 없지요.
아무튼 입이 즐거웠고 눈과 귀도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