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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 생일. 하지만 바쁘고 조금 지쳐서 다음날 식사를 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멀리 가기도 그렇고 하여 마을버스 타고 사당역으로 근처에는 많은 업종이 성업중입니다. 그래도 일년에 딱 한번인데 과감하게 파스텔 시티의 매드포 갈릭으로 갑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대기표를 받아야 했고 50분은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자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기다리기로 합니다. 대안을 찾기에는 이곳만한 장소가 없었습니다. 내부의 중간부분이 비워진 건물로 사진처럼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느낍니다.
올 한 해 달력이 2장 남았습니다. 반짝반짝 빛을 밝히는 전구를 보며 잠시 감상에 빠집니다. 쫓기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갖는 시간이지만 움직이는 장소는 역세권에서 맴돕니다.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이 아까울 만큼 마음이 조급해지지만 과감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여유를 찾기로 합니다. 아내의 생일을 빌미로 말입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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