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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도 떠나 봅나다.
향기에 취해 보시죠.
눈을 비비며 밖을 바라본다
상쾌한 기상이다.
푸르름이 시야에 가득차 활기찬 하루가 기대된다.가는길에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 잠시 멈춘다.
단체사진을 찍어주고水空間
습기가 많은 국가이다 보니 이런 장소가 많다.
물을 다루는 일본의 진면목 가운데 하나
전시장 건물의 1층 복도 - 복도 자체가 예술덩어리
물건값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비싸다. 눈요기 입니다.
찔러도 피 한방울 안 흘릴 만큼 정교하다.
천정의 부드러운 간접조명에 시선집중
거리의 에스프레소
오늘도 젊은 청년은 의자를 펼친다.
크림 듬뿍 컵 위에 올려준다나라의 우체통
삿갓을 쓴 모습이다
차이란 이런 것이겠죠?
차이의 두께 만큼이나 정체성이 짙은 도시 NARA
나라의 가로등 - 봄바람에 펄럭이다.
오사카 신사이바시로의 컴백 [ 갤러리 아카 ]
8년 만에 다시 왔다. 3번째 방문
역시 변함없이 여기에 자리 잡고 있었다.
교토에서 다카마스 신의 상업건물이 판매부진으로 헐려버린 소식에 뜨끔하였다.나에게 주어진 자유시간의 2/3를 여기에 바친다
OPEN SPACE
건축가 승효상의 "빈자의 미학" 처럼 아무것도 없답니다.
"비움" 그러나 욕심을 쉽게 덜어내지 못하여 채우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사무엘 베켓트의 무대 "고도를 기다리며" 에서 심지 굵은 나무 한 그루 처럼
빈공간이 건축의 본질이라고 웅변하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적 가치만이 사물을 바라보는 잣대가 되어 버린 세태에
어쩜 객기처럼 코리아에서는 비춰질 수 있을 것입니다.
리가호텔의 안도다다오 강연 안내 전단지
건축이 아닌 다른 일로도 바쁘시다
1941년생 건축가 안도는 나이 60이 넘어가면서
원숙함의 절정에 올라섭니다. 설계는 집에서 시작해서 집으로 끝난다고 합니다.
가장 쉽게 생각하는 주택이지만 건축가에게는 가장 어렵고 마지막 역작은
결국 주택으로 끝을 맺은 거장이 많습니다.갤러리 아카의 3층에 있는 커피샵
알록달록한 진열장내의 찻잔이 모두 다르다옆에서 쥔장이 진맥을 받는다.
몸이 좀 불편한가 보다.
그렇지 않았다면 사진 한 장 찍자고 했을텐데 아쉬웠다또 다른 나의 정거장 - 그랜드 에프터눈 티
꼭 가보겠다고 다짐했던 장소 드디어 눈앞에 나타났다.선명한 사인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투명아크릴판 위에 하얀 글씨동공이 커질 만큼 매혹적이다.
나를 유혹하는 케익 4 조각홍차의 그윽한 향기에 빠져 봅니다
홍차의 교과서 얼그레이영수증 너마저도 예뻐 보이는 걸 어떡하나요?
메뉴판이다.
역시나 달랐다. 부드러움이란 이런 느낌일까?
오호 맛있는 과일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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