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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사물에도
봄은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챦은 사물에도
일상의 만남은 늘 정겹습니다.
살짝 만져보니
전깃줄 이었습니다.
오렌지 빛깔의 빨래줄은 아닙니다.
색감이 만개하는 봄이 지만
화려한 색만을 찾아 나선 꽃놀이 길의
어느 하루, 새삼 새롭게 다가옵니다.
흔한 사물에도
봄은 늘 그렇게 있었습니다.
남녁의 존재감을 표시하는 동백
매일 들리는 장인 어른의 농장에도
활짝 피어 그윽한 색감을 발산합니다.
숱한 세월을 지켜온 연륜처럼
의젓한 자태가 오늘 따라 여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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