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物倉庫'에 해당되는 글 40건

  1. 2012.01.08 화가 나십니까? (6)
  2. 2011.11.21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6)
  3. 2011.11.15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6)
  4. 2011.11.13 LOVE HOLE 러브 홀 (4)
  5. 2011.11.08 사장이 알아야 할 모든것 (3)
  6. 2011.11.07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 (2)
  7. 2011.11.03 스타벅스 감성마케팅_김영한*임희정 (4)
  8. 2011.11.01 **자기혁명** 박경철 (6)
  9. 2011.11.01 내가게, 하고 싶다_김성현*김지현
  10. 2011.10.31 미치거나 뜨겁거나_김흙 (2)
  11. 2011.02.10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8)
  12. 2010.01.06 모던스케이프 (2)
  13. 2009.12.24 핀란드 디자인 산책 (12)
  14. 2009.03.26 공간에게 말을 걸다_조재현 (2)
  15. 2009.03.23 건축이란 무엇인가_열화당 (8)
  16. 2009.02.06 沙平驛에서_곽재구 (12)
  17. 2009.01.21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_이용재 (20)
  18. 2008.07.20 오/연/실/당_미미짱 (8)
  19. 2008.06.09 자기발전 노트 50_안상헌 (8)
  20. 2008.05.24 출연 "MBC 생방송 화제집중" (18)
  21. 2008.05.20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_임헌우 (8)
  22. 2008.05.17 내 영혼의 비타민 Vitamin (14)
  23. 2008.03.18 자라기 시리즈1,2,3_김진애 (8)
  24. 2008.03.12 "지구별 사진관" & "잘나가는 의류쇼핑몰 촬영노하우" (4)
  25. 2008.02.20 텍스트로 만나는 조경_나무도시 (4)
  26. 2008.01.01 카페도쿄 カフェ東京_임윤정 지음
  27. 2008.01.01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_정승익 지음/구성수 감수 (2)
  28. 2008.01.01 L'encouragement, Op. 34_Fernando Sor
  29. 2007.12.31 GQ_Man's Mazagine (2)
  30. 2007.12.23 자신을 위해 돈을 써라_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 이선희 옮김 (4)

화가 나십니까?

寶物倉庫 2012. 1. 8. 23:04



  강원도 평창 산골의 생태마을인 성필립보 마을에서 배추 기르며 콩 심는 황창연 베네딕또 신부님.
환경운동가로 자연속에서 살면서 사람들에게 생명의 쉼터를 제공하는 신부님의 강연을 외숙모님의 소개로 듣게 되었다.
화를 참지 못하고 끓는 속을 펑펑 쳐가며 사는 사람들에게 신부님이 하는 질문 "화가 나십니까?"   말 안듣는 자식 때문에 화나고,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사람들 때문에 화나고 가족 때문에 억울한 사람들에게 신부님은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적나라한 말로 시원한 말씀을 들려주신다. 무조건 참으라고 하지도 않고 윤리 교과석에 나올 만한 바른 소리만 하는 것이 아니고 현실을 직시하고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게 하는 목소리.
   5천명을 먹였는데 열 두 명이 남은 예수님에 비교하면  모임 회원 10명 중에 2명 밖에 안왔다고 화내고 절망하는게 얼마나 부질 없는 일인지, 나를 비난하는 목소리에 기분은 나빠질 수 있지만 화를 내서 내 생활에 피해를 입히게 할 필요는 없다는 강연에 평소 우리가 얼마나 작은 일에 화를 내는지 생각해 볼 대목이다. 아내에게, 자식에게 화가 나면 한 번에 쏟아 붓지 말고 숨을 잘 쉬라는 표현에서는 웃음이 빵 터진다. 한 대목 얘기하고 크게 심호흡 한 번 하고 다시 얘기 하면 그 사이에 났던 화도 가라 앉을 것 같은 여유를 절로 찾게 될 것 같다. 짧게 말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2시간 30분이 순식간에 흘러간다. 시원하게 웃으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Written By  Hye-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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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orky.tistory.com BlogIcon 뽀키 2012.01.09 07:57 신고 Modify/Delete Reply

    한주일을 시작하고 하루를 열어가는 이 아침,
    님의 글을 읽으며 묵상에 잠겨봅니다.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s://baegoon.tistory.com BlogIcon BAEGOON 2012.01.09 17:41 신고 Modify/Delete Reply

    요즘 화를 잘 내는데... 한번 들어보고 싶은 강연이네요...
    좋은 강연소개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12.01.10 18:02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요즘 업무상 화...가 나는게 참 많은데...
    속으로 삭이고만 있습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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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寶物倉庫 2011. 11. 21. 11:37


 

접혀진 표지를 펼치면 나타나는 사진
한참을 도서관 독서대에 펼쳐놓고 스며들듯 바라 본다.

흑백과 컬러
한 폭의 한국화를 보듯 여백의 아름다움이 사진 전체에 담겨있다.
군더더기가 없고, 그 중심에는 사람의 향기가 풍긴다.
쓸쓸하고 즐거운 장면이 한 장의 표지에 절묘하게 구성되었다.
상상, 그 새로움을 담는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_안태영(정민러브)
인쇄된 글처럼 일상속에 스며있는 소소한 순간들이 포토그래퍼의 상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간결하면서 느낌이 있는 사진, 그저 스쳐가듯 아 좋다. 라는 느낌 이상의 감흥으로 다가온다. 치밀한 계획아래 그 순간을 기다린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사진.
스스로에게 위안을 받았고,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프레임. 바로 그런 사진이다.
찰라의 순간 보다는 기다림이 빚어낸 사진이다. 흔히 말하는 DSLR이 아닌 똑딱이로 부르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였다. 가볍고 쉽게 있는 듯 없는 듯 순간을 잡아낼 수 있다. 사진가는 사진으로 말해야 한다는 명제를 교과서처럼 보여주었다. 흔한 똑딱이로 말이다.



그의 사진에는 자신의 마음이 스며들어 있다.
생각하며 움직였고 그 위치에서 스스로가 상상하는 프레임이 들어올 때 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으로 사진을 그린 것이다. 가장 가까운 장소에서 생활속에서 일상의 속살을 끄집어 내기 위한 그의 노력이 돋보이며, 사진에서 자연스럽게 흘러 나온다.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구입할까 말까 몇 번 망설였다. 그러던 가운데 혹시나 해서 일요일 늦은 오후 방문한 동네 도서관에서 발견한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딱 시야에 잡혔다. 잠시 독서대에 서 글을 읽고 감상하는 사진에 푹 빠져 책장은 순식간에 절반을 넘어선다. 이른 마감시간에 이르러 문을 나선다. 잠시 심호흡을 하고 방금 노랗게 필라멘트를 달군 가로등에 시선이 머문다.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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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11.21 22:45 신고 Modify/Delete Reply

    정민러브님과는 예전에 삼성카메라 리뷰 같이 하면서 인연이 있는분인데..ㅎ.ㅎ

  2. Favicon of https://porky.tistory.com BlogIcon 뽀키 2011.11.22 14:53 신고 Modify/Delete Reply

    그러고보면 장비 탓은 할게 아니군요...
    그 무엇을 어떤시선으로 바라보며 어떻게 끄집어 내느냐가 중요한 듯 합니다.^^

  3.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11.11.25 09:34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저는 이 책 선물로 받았지 말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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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寶物倉庫 2011. 11. 15. 21:03


무언가 스스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40대에 접어들고 나서야 어느 순간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뭘 했나? 딱히 꼭집어서 이것이다. 라고 적으려면 망설이게 된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서서히 빠져들게 하는 취미, 일 등이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으로 안내한다면 이 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시쳇말로 돈이 안되는 일과 취미가 그 영역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움을 넘어서 가슴 뛰는 희열을 느낄 때 행복해진다. 


여기에 소개된 인물들,
삐딱한 시선으로 보면 경제적 여유라는 배경이 있는 사람들의 한가한 소리로 들릴 수 도 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 있어야 삶이 풍요로워지고 이를 바탕으로 진짜 돈버는 일에 정성을 들일 수 있다. 떼어놓고 생각 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형성된다.


여기의 빨간 글씨처럼 스스로 이기적이 되어야 놀이에 푹 빠질 수 있다. 나를 봐도 블로그를 통해 스스로의 이야기를 적어가며 마음의 여과장치가 되었다. 욱하는 마음, 분노 등이 치밀어 오를때 한 숨을 크게 몰아쉬고 불편한 마음을 쏟아낸다. 물론 필터를 통과시키면서 가라앉히는 신통방통한 효과를 본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면을 찾게 되고, 포스팅 역시 볼거리, 읽을 거리가 미소를 머금게 하는 소재를 다루게 된다.


블로그, 처음 시작 할 때만 해도 독립형 홈페이지만이 나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생각했었다. 정작 그릇에 담을 내용에 대해서는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뭔가를 운영해 보고 싶은데 망설였고 차일 피일 미뤄었다.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는 제한이 있어서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 와중에 동호회 후배의 권유로 티스토리에 둥지를 튼다. 순전히 사진 업로드 용량 무제한이라는 말에 시작하고 본 것이다. 출발한 그 순간부터 그 시점 생활의 내용을 담기 시작한 것이다. 난생 처럼 DSLR 중고카메라를 선물로 받은 직후 사진을 올리는 것 부터 시작하여 탄력을 받기시작했다. 나의 출발은 그랬다. 그러면서 카테고리가 분리되고 지금의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책 중간에 블로그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그는 한마디로 "수다"라고 BLOG를 정의한다. 동의하는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는 부분도 있다. 댓글을 통한 소통이 있어서 마찰은 상쇄되고 공감은 형성된다. 그 베이스 캠프가 블로그다. 가끔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스펙트럼은 넓어진다. 지금 포스팅하는 책 역시 책나눔 모임에서 만난 이웃 블로거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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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11.15 23:19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 책 빨리 읽으셨네요..ㅎ.ㅎ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1.11.16 11:20 신고 Modify/Delete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실제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감동할 수 있는 취미는 있어야 할것같습니다.
      삶이라는 기나긴 여정에 꼭 필요한 비타민처럼

  2.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11.11.16 12:03 신고 Modify/Delete Reply

    음, 전, 얼마전에 올리신 책 두권 "그려봐 ~"를 둘 다 주문했다죠.ㅋ
    아...그나저나 블로그..는 수다...전 왠지 공감 되기도 하네요.ㅎ

  3.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1.11.18 15:37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제목이 너무 맘에 듭니다.
    블로그에 대한 얘기도...한번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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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HOLE 러브 홀

寶物倉庫 2011. 11. 13. 21:19



어제 책나눔 모임에서 교환한 책입니다.

제가 가져갔던 책이 혹시 선택이 안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기우에 불과 했습니다. 자그님의 유쾌한 진행으로 참석자의 손으로 쏘옥 들어갑니다. 제가 고른 책은 러브 홀, 작가는 작고 소박한 사랑이 골고루 퍼져 나가기를 소망한다. 짧은 글과 일러스트는 긴 여운을 남기고 쌀쌀하게 계절의 고개를 넘어가는 11월. 가슴을 훈훈하게 합니다.  개그맨 안벙의 추천처럼 러브 홀에 한번 빠져 보시겠습니까? 지하철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펼치면 순식간에 러브홀에 빠져 들어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을 접합니다.



책 중간의 에피소드
참 이상한 일이다.
사긴이 사라지고 있다.
만약 내 하루의 시간이 모래시계라고 한다면
그 속의 모래를 누가 훔쳐가는 것 같다.
나는 도둑을 만나고 있는 것일까?
널 사귀고 난 다음부터
처음엔 한 시간 정도 네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시간은 조금씩 늘어나
이제는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밤에 눈을 감는 순간까지
내 앞에서 웃고 있는 널 본다

사랑하는 사람은 하루를 전부 털어가는 "시간 도둑"이 아닐까?
어느 날
귀여운 나의 시간 도둑은
내 손에 무엇인가를 쥐어 주었다.
작게 빛나는 반지 하나.
사실 널 생각하는 시간은 하나도 아깝지 않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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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1.11.13 21:35 신고 Modify/Delete Reply

    좋은 모임 가지셨군요 ^^

  2.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11.14 01:06 신고 Modify/Delete Reply

    좀 보는 방법이 특이한 책이었던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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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알아야 할 모든것

寶物倉庫 2011. 11. 8. 22:06


단도 직입적인 제목
교과서 같은 내용은 세상의 이야기에 대한 반박을 조목조목 곁들인다.
현실의 문제를 하나 하나 짚어가며 명쾌한 대안을 제시한다. 논리의 비약이 아닌 실전에서 겪은 경험이 행간에 녹아 있다. 거추장스러운 얘기는 과감하게 제거한 깔끔함이 돋보인다.
 CEO, 사장, 표지의 글처럼 아무나 그 자리에 설 수 없다. 꿈으로 끝날 수 있다. 

생존을 위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들로 채워진 내용은 이론은 없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도 없다. 매일 매일 전쟁을 치뤄야 하는 기업의 전쟁에서 이기는데 필요한 실전 지침들이 씌여져 있을 뿐이다.  요즘 마케팅에 대해서 스터디를 하고 있다. 그와 관련된 책의 일부다.
 
"마케팅과 "판매"의 차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저자 주장은 "마케팅 없는 판매는 비효율적이고, 판매 없는 마케팅은 큰 손실을 부른다.
세상의 상식과 현실은 너무나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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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11.08 23:56 신고 Modify/Delete Reply

    사장은 슈퍼맨이 되어야 합니다.

  2. Favicon of https://kikibossa.tistory.com BlogIcon BOSSA LEE 2011.11.21 07:49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꼭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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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

寶物倉庫 2011. 11. 7. 01:40


민망한 표지 제목에 당혹스러웠습니다. 뭐 이래~!

과격하기도 하고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한참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KBS에서 한국어 능력시험을 토익,토플처럼 시작했고, 첫번째 시험을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아내와 제가 시험을 치뤘습니다.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내가 진정 대한민국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듣기 시험마져도 어려웠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살아나 자연스럽게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더더욱 필요성이 느껴졌을 때가 바로 이 순간. 블로그에 포스팅 할 글을 쓸 때 입니다. 어휘의 한계를 느꼈고, 좀 더 간결하고 문맥에 맞는 적확한 단어 선택에 혼선을 빚기 시작합니다. 미묘한 차이가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고, 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말입니다. 이렇게 우리말이 어려웠습니다. 펼쳐든 내용은 쉽게 단어의 용례를 구분하고 미세한 차이를 입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순조롭게 책장은 넘어가지 않습니다. 몇 번을 되풀이해서 읽어도 긴가 민가하고 이해가 될 듯 말듯. 문장 하나가 이렇습니다. 그렇다보니 동그라미, 화살표, 밑줄 신공이 자연스럽게 펼쳐집니다.



책표지 안쪽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쓰다 보면 뜻이 비슷한 낱말들 사이에서 헷갈릴 때가 있다. 어떤 표현이 더 자연스러운지 몰라 곤혹스러울 때도 있다. 이 책은 의미가 유사한 단어들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의미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그때끄때에 어울리는 낱말을 자신있게 골라서 쓸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그리고 우리가 그동안 무심코 써왔던 낱말들의 의미를 세밀하게 따져보고 그 미묘한 맛을 음미하는 연습을 통해 저절로 생각이 깊어지도록 한다.
국어 실력이 진학과 취업, 승진과 성을을 보장하는 시대다. 국어를 올바로 이해하고 제대로 사용하는 능력은 모든 분야에서 업무 능력의 기본이 되고 논리적 분석력과 판단력의 기초가 된다. 국어 실력은 무한경쟁 시대에 첫째로 꼽히는 능력이다.

거두절미하고 노골적으로 적힌 제목에서 부터 먼저 놀랐다.
하지만 결코 놀랄 일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명쾌한 의미전달을 위한 어휘를 가다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우리말 이지만 단어의 뉘앙스 차이를 잘 살피고 있다. 작은 뉘앙스 차이 하나로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좋은 품질의 것을 기대하려면, 재료를 잘 알아서 적재적소에 가려 쓸 줄 아는 습관 부터 지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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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11.07 22:14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저도 국어공부 좀 해야 하는데 맞춤법을 자주 틀려서..ㅋ.ㅋ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1.11.08 01:47 신고 Modify/Delete

      저 역시 문맥에 맞지 않는 엉뚱한 단어를 선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아내가 빨간펜 선생님이 되어 여기 저기 뜯어 고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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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감성마케팅_김영한*임희정

寶物倉庫 2011. 11. 3. 10:20


별다방을 그리 좋아 하는 편은 아닙니다.
이 책 역시 동네 헌책방에서 구입. 공교롭게도 지난번 "미치거나 뜨겁거나" 의 책이 기획되고 인터뷰를 하던 공간이 바로 스타벅스. 앞의 책 페이지 사이에 끼워졌던 출판사의  출판 목록을 보고 혹시나 해서 쥔장에게 있나고 물어봤더니 있다고 합니다. 와우~! 를 마음속으로 외쳤지요. 호기심이 생겼고 책을 읽어 갑니다.

1쇄 출판일이 2003년 10월 6일, 한참 오래전의 책으로 초창기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제목은 말랑말랑 하게 보이는데 내용은 교과서처럼 딱딱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를 방문한 기억은 현재 다섯 손가락안에 꼽힙니다. 그것도 잠시 머물러 가는 공간으로 이용했고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이전에 소개했던 온워드를 일독한 후는 찬찬히 살펴보겠노라 다짐을 했었습니다.

 [감성]을 키워드로 풀어가는 내용은 고객을 향한 스타벅스 결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집요하게 파고든 흔적이 메뉴와 장소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뭉뚱그려서 "Concepts"라고 했지만 생각이 집약되고 압축된 말이 "컨셉"인데 실체를 구체적으로 풀어낸 어위가 감성으로 표현합니다. 타겟고객을 분석하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커피와 공간에 녹여내고 시각화 시키는 작업은 간단치 않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하게 이어가는 것도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쉽지만은 않지만 유연하게 대처합니다. 그래서 불황을 겪는 시절에도 성장세를 이어갔고, 2008년의 세계 경제의 어려움 앞에 한 풀 꺽였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온워드에서 살필 수 있습니다. 
  
   흔한 용어가 되었지만 77가지의 키워드로 풀어낸 출판 당시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어찌되었건 기본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 모든 내용의 근간을 이룹니다. 고객, 직원, 협력사 모두 사람이 움직여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 근본을 잃지 않고 이어가려는 마음의 단면을 상기시키는 책이었습니다. 비록 오래되었지만..



다이어그램으로 표현된 컨셉 트리.
위치한 지역마다 각자 성격이 다른 스타벅스의 미세한 차이를 키워드로 설명합니다.
한 장에 설명하는 표를 보니 선명하게 그들의 세심함을 다시 한 번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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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11.03 22:13 신고 Modify/Delete Reply

    2003년이면 지금은 트렌드가 좀 변했을거 같네요.

  2.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1.11.06 23:55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 트리 하나만 봐도
    마케팅을 위해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는
    흔적이 보이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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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혁명** 박경철

寶物倉庫 2011. 11. 1. 11:03


고딕체의 붉은 글씨의 제목에 마음이 다소 경직 되었다.

굵은 폰트로 크기도 무척 크다.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표지 부터 다소 과격한
[자기혁명]을 인쇄시킨 것일까?

두툼한 두께만큼 400 페이지에 이른다.
스스로의 결론 부터 타이핑 하자면 글의 내용은 예리했다. 바늘이나 송곳으로 단순히 찌르는 정도를 넘어서 정확하게 범위와 위치 등을 수술실의 외과 의사가 메스를 가한다. 염증의 고름이 터지고 알콜솜으로 깨끗이 닦아내는 명쾌한 과정이 선명하게 노출시킨다. 군더더기가 없는 대신 고전을 인용하며 사례로 대신한다. 이 역시 깔끔헀다. 지금까지 살아남아서 고전이 되었고 인류에게 회자되었을 글이기에 신뢰감이 간다.

멋진 제목으로 각 장이 구성되었지만 나의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창의성에 대한 부분

지식과 지혜, 영감과 창의 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그는 "창의성을 키울면 먼저 예술과 현실의 조화 속에서 이해와 겸험의 폭을 넓혀야 하고 그들의 언어를 이해야 한다." 라고 적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아이폰은 스티브 잡스의 영감을 드러낸 도구라고 정의 내린다. 예술을 이해한다는 것은 이런 영감, 즉 그들의 언어를 읽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내가 이런 영감의 언어들을 이해할 수 없다면(예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이렇게 영감이 표현된 장면들이 나의 한정된 언어에 갇히게 된다. 

    광고인 박웅현의 말을 빌려서 적고 있다. 그는 창의력에 대해 "문제가 여기에 있으면 답도 여기에 있지,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즉 같은 장면, 당장 내 눈앞에 펼쳐진 세계에 모든 답이 들어 있는데도 우리는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다른 데를 두리번거린다는 의미다. 그래서 창의성은 곧 발견이다.

책의 표지에도 인쇄된 에필로그 중 일부를 옮겨본다

성급해할 필요는 없다. 물은 99도가 될 때까지 끊지 않는다. 100도가 되기를 기다리는 인내와 여유가 필요하다. 내가 노력하고 있다면 기다림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발효 과정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시작해서 당장 성과를 얻는 것은 그야말로 운이다. 하필 행운의 여신이 나만 피해갈 리 없고, 하필 불행의 여신이 내 발목만 잡을 리도 없다. 인생은 정직한 것이다. 묵묵히 걸어가라. 결과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 바로 필자의 인생에서 아쉬웠던 점이자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다. 

무언가에 이끌려 중간에 멈출 수 없어서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위로를 받았고 한편 정신을 차리게 찬물을 머리 끝에 쏟아 부은 기분이다. 그래서 새로이 마음을 가다듬고 한 발 한 발 내딛고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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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1 20:47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photopark.tistory.com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1.11.02 10:32 신고 Modify/Delete Reply

    참 좋은책을 소개해 주셨네요.
    저도 오늘 주문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1.11.02 17:23 신고 Modify/Delete Reply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책인거 같아요. 닥정이라 같이...저두 구매했는데 아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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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게, 하고 싶다_김성현*김지현

寶物倉庫 2011. 11. 1. 10:07

 

잠깐 시간 여유가 생겨 들어간 반디엔루니스.

가판대에 쌓여진 많은 책 가운데 상큼한 색상의 표지가 눈에 들어 왔다. 제목에 이끌려 구입한 건 아니고 잠시 펼쳐서 살펴본 내용이 신선했다. 이렇게 창업을 시작한 사람도 있구나. 그들의 아이디어를 현실 속에 녹여낸 노력과 열정이 묻어 나오는 대목에서 감탄을 한다. 발목을 잡는 제약 조건을 오히려 발판삼아 풀어낸 독특한 창업노하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즐겁게 장사하기 수칙

* 좋아하는 것을 택한다 :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번다. 이상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가게들을 보면 생활속에서 의외로 쉽게 지나치고 간과하는 부분들을 실마리로 풀어나가고 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그런 아이템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무언가를 더하여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고객과의 만남을 통해 점점 진화해 가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 자신을 상품화시켜 브랜드가 되는 경우. 작은 가게, 노점이라도 이제는 전문성이 담보 되야 함을 상기시킨다. 결국 스스로의 SWOT 분석 정도는 필요하다. 결국 가장 자신있는 일에 집중함으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사례가 소개된다. 

* 도전과 실험을 즐긴다. : 순발력, 유연성, 트렌드를 읽는 안목이 필수다. 변화와 물리적 환경에 제한이 많은 노점, 임대점는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얻어진 소중한 경험이 자신의 사업을 확장하고 매장을 가지게 될 때 소중한 자신이 됨을 일꺠운다. 시행착오는 적은 비용으로 치는 것이 좋다.


일일이 각 가게의 소개 보다는 저자가 위의 3가지로 요약한 대목이 마음에 와닿는다. 스스로가 홀로 설 수 있는 방법을 타인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자신만의 가게를 만들고 꾸려가는데 손색이 없는 내용이다. 그들만의 생생한 창업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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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거나 뜨겁거나_김흙

寶物倉庫 2011. 10. 31. 19:02
얼마전 간판에 이끌려 지하에 있는 책방에서 집어든 책이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값을 치뤘지만 표지의 제목 만큼이나 뜨거운 삶의 진실이 담겨 있었다.

열정을 넘어 미친열정을 지니고 있다면 아직은 청춘일 것이다.

나이의 숫자가 아니고 내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을 지녔다면 그는 청춘이다. 만나기 어렵다는 인물을 저자는 내용에 담긴 인물 만큼이나 성실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책임을 짐작케 한다.

단순한 열정을 넘어선 미친 열정 !
열정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미친 열정은 아무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책은 도전적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열정, 저자는 그것을 고통을 감내해얗만 느낄 수 있는 것~!  사소해 보이는 것일지라도 생각을 달리하면 새로운 세상을 맛볼 수 있다. 라고 정리한다.

다소 거친 표현일 수 있지만 거친 삶의 현장을 이어가는 오늘의 모습을 적나라 하게 표출시키고 있다. 열정의 진면목을 담담하고 활기찬 문장으로 이어간다. 그 과정은 본질을 찾고, 핵심에 접근하려는 태도를 오롯이 보여준다. 저자는 10명의 열정가들과의 대화를 스타벅스라는 공간에서 진행한다. 바로 인터뷰이들은 이 장소를 스스로 열정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그 과정에 자신의 감성을 공간에 색칠한다.


프롤로그에 저자는

스타벅스,
누군가에겐 수다를 떠는 공간
또 다른 누구에겐
열정을
창출하는 공간. 하지만 꼭 그 공간이 스타벅스일 필요는 없다.

경영전문가 공병호 / 생각의 교류에는 나이가 존재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           
                 즐길 줄 아는 사람이 공간의 가치를 알아내죠. 어떠한 곳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소설가 김탁환  / "꿈꾸는 몽상가"는 자신의 행복 또는 이념을 바라지만 어떠한 것도 실천
           에 옮기지 않는 사람이다. 반면, "눈뜬 공상가"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머릿속의 공상을 그저 떠올림에 끄치지 않고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행동하는
           적극적인 인간이다.

포토그래퍼 강영호 /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목표가 낮더라고 스스로가 가늠할
                 수 있는 수위를 정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복연구가 이영희 / 문화적 공간의 나눔에는 벽이 있어서도, 편협함이 있어서도 안된다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 모든 걸 혼자 하지 않으면 배울 수 없던 시기였기 때문에
                                 불편하단 생각보다는 해야한 한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그래서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

미술 컬렉터 김규식 / 발상은 부지런한 육체를 필요로 한다.
                               그래야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 김수미 / 누구에게나 열정은 있다. 하지만 그 열정이 식지 않도록 
                            스스로 다듬질하고 인내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유니버셜 뮤직코리아 총괄부장 이인섭 / 폭풍 같은 감정을 내뿜으면 다음 일정이
                                   엉망이 된다. 스스로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

현대차 디자이너 남택성 / 차가운 기계이지만 자동차에도 인간의 감성을 충분히 녹일 수 있다면 자동차 이상의 공간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내가 깨달은 열정은 이런 것이었다. 내가 만난 열정가들은 하루하루 인내와 싸우며 점을 선으로, 선을 면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다. 그 시간은 즐거우면서도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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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10.31 22:41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11월 책모임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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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寶物倉庫 2011. 2. 10. 13:53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양파 껍질을 벗기듯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JAPAN. 제목처럼 한번만 다녀온 나라는 아니다. 가장 최근에 발도장을 찍은 동네는 갓빠바시. 2009년 12월말 고탄다에 숙소를 정하고 옆지기와 커피용품 구입차. 이러저럭 20번을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교토, 오사카의 간사이 지방도 포함된다. 자주 가게 되었던 계기는 친척분이 일본(히가시쿠루메, 가와사키, 고베)에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본 포스팅에서는 나의 도쿄 방문 경험과 연관된 내용으로 책 이야기 보다 더 많이 차지하게 된다.
여기 도쿄 남자의 진짜 일본 문화 기행은 여타의 가이드북 수준의 내용을 배제하고 좀더 진지하게 도쿄의 진면목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내가 접했던 단편적인 이야기가 정제되고 보완되어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맺는다. 
항상 감탄하면서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독서, 바로 상상력의 원천이고 그 결과물인 콘텐츠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태도. 이 부분 저자 역시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도쿄를 가게 된 이유는 해외건축의 첨단을 받아들이지만 일본화시켜 녹여내는 그들의 상상력의 결정체를 확인하고 싶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래도 눈길이 한 번 더가고 그 공간에 푹빠지고 싶은 마음은 아직도 여전하다.

패션을 통한 세계 트랜드의 경로를 살펴보면 뉴욕,런던에서 출발하여 도쿄를 거쳐 서울 그리고 상하이로 움직인다고 강연회를 통해 들었다. 서구의 트랜드를 받아들이지만 아시아적인 사고로 접근하여 변환시키는 힘을 지닌 일본이다. 이런 모습이 페이지마다 담담하게 펼쳐지고 있다. 표피에 나타난 도쿄의 모습을 뛰어넘어 내면의 모습을 접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내용을 간직하고 있다.
개인적인 기억을 떠올려 보면 엄청난 무더위의1994년. 학생 신분인지라 지인의 학교(국립요코하마대학)기숙사에서 잠자리를 해결해야 했던 시절.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시나가와에서 매번 열차를 갈아타고 목적지를 향했던 일주일. 습도가 높아 샤워를 하는 그 순간 뿐이었다. 순전히 일본현대건축을 보고자 하는 목적외에는 관심도 없었던 시절. [안도 타다오, 마키 후미히코, 단케 겐죠, 시노하라 카즈오] 등등의 건축가의 건축에 시선이 갔었다.


저자의 필명 "도꾸리" 님의 블로그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  http://dogguli.net  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여다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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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omgoon.tistory.com BlogIcon 룰울루 2011.02.10 14:11 신고 Modify/Delete Reply

    잘 봤습니다.
    하네다 공항에 내려서 숙소로 향했을 때의 기억이 납니다.
    도시는 뭐랄까 회색빛이었어요. 좋지도 싫지도 않은 느낌이었는데.
    이 글을 보니 그 때 기억이 나는군요.

  2.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02.11 01:37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 책은 저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말이죠. :)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1.02.11 09:36 신고 Modify/Delete

      지금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을 들고 동경을 다시 방문 하고 싶은 마음이 스며듭니다. 알려지지 않은 도쿄의 이면을 보렵니다. 시모키타자와에서 이런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3. 2011.02.11 10:44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1.02.11 20:35 신고 Modify/Delete

      진솔한 내용에 마음이 훈훈합니다.
      부분 부분 읽었고 처음부터 다시 읽어가고 있고, 아내에게도 일독을 권했습니다.

  4. Favicon of http://angelroo.net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1.02.11 12:24 Modify/Delete Reply

    군대가기전 가보고 못가봤네요...
    꼭 다시 한번 가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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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스케이프

寶物倉庫 2010. 1. 6. 00:42

모던스케이프 / 일상 속 근대 풍경을 걷다. 박성진 외 4인의 사진작가

출발선을 규정하기 어려운 근대..대중에게 있어서 일제강점기 시절로 압축 기억되는 시간이다.
전통과 현대의 허리를 잇는 근대라는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오늘도 근대의 풍경을 바라보며 나는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


[Modernscape]는 구분하기 애매한 근대라는 시대안에서 건축을 대중의 기억에 선명한 장소의 기억으로 풀어가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근대 건축에 대한 기억은 장소에 대한 인상과 추억으로 시작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일반 대중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가서기 부담스러운 건축의 형태 보다는 건축의 공간 내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이다. 바로 그 배경이 근대건축이다.

현대를 따라가기에는 버겁고 접근하기에 부담스러우리 만큼 폐쇠된 현대 건축. 또한 한 때는 건축에 있어서 전통이라는 명제를 적용하기에는 난해점이 한 둘이 아니다. 한국성이라는 추상적인 어휘로 풀이하였던 전통.

저자는 이 책에서 난해한 건축이론은 처음부터 삭제하고, 부제목처럼 일상 속 풍경안에서 배경으로서 근대건축에 따뜻한 시선을 보낸다. 다루기 불편한 시기의 건축으로 전통과 서양의 하이브리드화되어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근대 건축은 대중 앞에 서있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 아직 나는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장소의 기억과 공간에서의 체험을 담담한 필체로 그윽한 시선을 담은 건축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시대의 허리로서 근대 건축은 등록문화재라는 이름 아래으로 보존(또는 보전)과 개보수(리노베이션)라는 기로에 서게 된다. 안타깝게도 바다 건네의 사례를 한국이라는 장소와 공간에 여과없이 이식해야만 근대건축을 보살피는 것인지 저자는 의문을 던진다. 일례로 미술관을 필두로한 전시 시설만을 강조한다.    
   본질적인 근대건축에 대한 성찰과 고민을 하여야 할 것이며, 그 공간이 지닌 가치를 철저히 살피고 내재된 기능과 용도를 현재의 삶에 녹여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그 건축은 지속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고 더 많은 풍경과 기억을 우리에게 선사할 것이다. 바로 건축 본래의 가치 즉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보여주기 위한 근대 건축의 용도변경이 아닌 그 자체의 완성도를 높여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근대 건축을 지켜야 하는 이유이며, 그 몫은 이제 우리의 차례가 되었다. 인천시 중구청 인근 [가로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어 불편한 모습으로 나에게 보여지고 있다.
 
끝으로 근대 건축물의 해체나 재개발을 검토할 때 저자의 메시지는 "공공의 집단적 기억을 유지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감성적인 의견 일지라도 저자가 생각하는 대안이 없어서 무척 아쉬웠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건축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을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사례를 볼 때 마다 아쉬움이 남는 일이 줄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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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agi37.tistory.com BlogIcon 마기 2010.01.09 19:46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저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했던 책입니다.
    아주 독특한 구성(출신?)이었던 사진작가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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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디자인 산책

寶物倉庫 2009. 12. 24. 08:51


아련하게 사라지는 일상의 풍경이 내 곁을 지나듯 책장을 넘기며 핀란드 디자인의 세계에 빠진다.
나에게 건축가 Alvar Aalto의 나라로 각인된 핀란드.
디자인 강국으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고, 내가 책을 펼쳤을 때 다시 등장하는 알바알토의 이름에서 핀란드에 펼쳐진 그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핀란드의 풍토와 민족성에 깊은 뿌리를 두었고, 건축이론을 가장 적게 말하였으나, 작품으로 가장 많은 것을 표현한 건축가.




눈에 드러내 놓고 주목을 받기 위한 디자인이 아닌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스며든 생활 속 디자인으로 정착. 멈춰서서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그 경계 조차 구분하기 어렵다.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지난하고 많은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은 술 처첨 이책 역시 한 편의 에세이를 읽어 가듯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호숫가를 거닐며 산책하는 느낌이다.

철저하게 친환경적이고 자연의 이치를 거스리지 않으려는 그들의 철학이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아시아적 가치를 디자인으로 표출하는 국가 핀란드로 생각된다. 디자인의 최종 소비자인 사람을 위한 것이니 간결하고 기능적일 수 밖에 없다. 군더더기가 없는 담백함 그 자체로 다가온다.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빈공간과 여백의 절제된 감성으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덧붙이고 변형하고 칠하고 싶은 욕망을 자제하고 자연 그 모습 그대로를 가꿔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디자인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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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9.12.25 16:42 신고 Modify/Delete Reply

    핀란드에 풍경사진 담으러 가고 싶은...*.*.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곧 새해라 필명을 변경 했습니다.

  2.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9.12.25 22:24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예전에 어릴때 디자인을 좀 제대로 배웠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잘 지내고 계시죠?
    여전히 정신산만한 상태지만 인사하러 왔어요.
    아직 시간남았으니깐 메리크리스마스도 외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9.12.28 23:32 신고 Modify/Delete

      핀란드의 향기가 담긴 CAFE moi.
      도쿄 키치죠지로 옮겨간 장소에 다녀왔습니다. 정리가 끝나면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연말 즐겁게 보내십시요.

  3.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09.12.26 11:14 신고 Modify/Delete Reply

    늦었지만 성탄연휴 즐겁게 보내시구엽 남은 연말도 마무리 잘하세요~~~ ;)

  4. Favicon of http://talkingof.tistory.com BlogIcon 사진의미학 2009.12.26 14:06 신고 Modify/Delete Reply

    잘 지내고 계신가요? ㅎ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5. Favicon of https://magi37.tistory.com BlogIcon 마기 2009.12.28 14: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 역시 왠지 모르게 동경하는 나라입니다.
    좋은 책 추천이십니다.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9.12.28 23:35 신고 Modify/Delete

      책을 읽는 내내 가고 싶어지는 나라 영순위로 등극했습니다. 아쉽지만 핀란드의 숨결이 묻어나는 가까운 도쿄의 한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6. Favicon of https://kikibossa.tistory.com BlogIcon BOSSA LEE 2009.12.30 00:40 신고 Modify/Delete Reply

    잘 다녀오시고 제 건담친구들에게 안부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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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게 말을 걸다_조재현

寶物倉庫 2009. 3. 26. 11:26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정리하다.

삶을 영위하는데 집이라는 공간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입니다. 바로 집의 실체는 공간에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건축에서 공간은 쏘옥 빠지고, 아니 아예 안중에도 없고, 면적의 넓이 만이 건축을 바라보는 척도가 되었습니다. 넓이=돈, 이라는 공식이 뇌리에 각인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입니다. 아파트의 평수를 늘려가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실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저 역시 그 중심에 서 있음을 숨기지 않겠습니다.

저자는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압축하여 정리하고 있으며, 건축물이 사람이라면 공간은 마음이라고 표현한다.

생활속에서 건축이라고 하면 아파트 평수라는 한국인의 통념을 반성케 하고 있습니다. 사실 공간이라는 어휘가 탄생한지 200년 정도 되어 갑니다. 그 이전에는 개념이 확고하지 않았고 불분명 했슶니다. 지금도 공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쏟아져 나오는 중입니다. 저서에서 글쓴이는 바로 공간에 집중하여 갖가지 공간의 형태와 주거의 관계를 분석합니다. 지금까지의 공간에 대한 얘기는 실체는 없고, 실생활과의 괴리가 심했으며 가슴에 와닿지 않는 모호한 존재였습니다.

책에서 공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대화는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천정, 벽, 바닥이라는 요소로 공간은 완성됩니다.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공간을 축소 모형을 통하여 쉽게 인지 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시도가 참신했습니다. 막연하게 전체적인 윤곽으로 건축을 바라보고 정의하지만 공간의 구성요소로서 분석된 내용 및 건축, 영화, 회화에서의 공간 표현을 비교하여 일반인도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막연하고 실체가 잡히지 않는 공간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추상적인 어휘의 남발로 어렵고 난해하게만 느껴졌던 공간을 빛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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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ro.tistory.com BlogIcon MORO 2009.03.27 10:18 신고 Modify/Delete Reply

    공간이 마음이라~ 느낌 팍 ~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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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란 무엇인가_열화당

寶物倉庫 2009. 3. 23. 00:37



      일상의 대부분을 건축이라는 틀안에서 생활한다. 건축의 본질은 사라진지 오래고 부동산적 가치만이 세상의 관심사가 되었다. 건축은 없고 그나마 건물은 사람의 욕망 덩어리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늘도 내부면적의 확대만이 건축설계의 지상과제로 삼고 있고, 그 이외의 것은 면적 확보라는 명제아래 수면 아래로 묻힌지 이미 오래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고 현재 진행형..
    "건축이란 무엇인가 ?" 지극히 막연하고 난해한 물음이 아닐 수 없다. 짧은 시간의 경험으로 감히 몇 글자 적어 본다면 "건축은 건축이다."라고 한 줄로 마감한다. 지도교수는 "건축은 잡학이다"라는 표현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여기 소개된 11명의 건축가 가운데 한 분은 건축은 "시대의 거울". "현실의 번역". "보편적 삶을 담는 그릇. 등등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한다.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11명의 건축가는 에세이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우려했던 추상적이고 난해한 표현은 사라지고 간결하고 가슴에 와닿는 적절한 비유를 통하여 물음에 답한다.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건축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쉽게 표현다는 것이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니다. 재해석에 가까운 일이고 현업에 오랜 시간 종사하면서 경험한 축적의 세월이 행간에 녹아 나온다. 읽는 내내 무릎을 치면서 쉬운 해설에 푹 빠져 단숨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도착했습니다. 결코 전문가를 위한 서적이 아니다..전문도서를 굳이 여기에 소개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여기의 물음에 대해 이 책의 대표 건축가 승효상건축과 장소의 관계를 통하여 답하고 있다. 
건축은 반드시 땅 위에 선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점이 건축을 다른 조형예술과 구분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예컨대 조각이나 그림은 작업실에서 제작되어 전시장이나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여 설치할 것을 목표하는 것이며 여러 곳을 전전하기도 한다. 물론 때로는 조각도 땅과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때의 조각은 조각이라기 보다는 다분희 건축적인 입장이 된다. 
     건축은 현실의 땅과 항상 불가분의 관계일 수 밖에 없다. 이 사실이 건축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된다. 이 현실의 땅은 홀로 존재하지 않으며 다른 땅들과 붙어 특별한 관계를 맺는 까닭에 땅마다 모두 고유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땅들은 오랜 세월을 그 자리에 있어 온 까닭에 장구한 역사의 흔적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즉 이러한 공간적 시간적 성격이 하나의 땅의 특수한 조건을 만들고, 그런 지리적 역사적 컨택스트를 가지게 된 이 땅을 우리는 "장소"라고 부른다. 이 장소의 성격을 제대로 반영한 건축이 바른 건축이 됨은 불문가지이며, 이런 건축의 집합이 한 지역의 전통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당연히 미국과 한국의 집은 달라야 하며 서울과 부산의 집은 다른 성격의 것이 되어야 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건축은 집을 짓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집은 하부구조이며 그 집 속에 담기는 우리들의 삶이 그 집과 더불어 건축이 된다. 건축은 우리의 삶이 지혜를 통과하면서 지어져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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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reendiary.tistory.com BlogIcon 수우º 2009.03.23 01:33 신고 Modify/Delete Reply

    1등.. 사랑합니당 ㅎㅎ
    건축이란 현실을 반영하는 한가지의 창.. 이라고 생각합니당 ㅎㅎ

  2. Favicon of https://hobaktoon.tistory.com BlogIcon 호박 2009.03.24 15:20 신고 Modify/Delete Reply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라.. 멋진뜻인듯 합니다..
    호박도 생각좀 해봐야겠어요.. 호박에게 창은?
    음.. 음.. 에.. (생각좀 해봐야겠어여.. ㅋㅋ)

    여행은 잘 다녀왔어요^^ 걱정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벚꽃이 벌써 폈더라구요~ 이번주말엔 도시락싸서 봄나들이 한번 나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이거 맨날 놀 궁리만 하고있으니 원.. 하하하!)

    하늘이 조금 흐릿하긴 하지만 꽃바람타고 오늘하루도 샤방샤방 하시길 바랄께요^^
    '봉마니'요~♬

  3. Favicon of https://106bong.tistory.com BlogIcon Bong G. 2009.03.24 22:55 신고 Modify/Delete Reply

    건축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다!
    멋진 말이군요^^*
    세상을 보는 저마다의 다양한 창..
    모두들 아름다운 창이라면 세상은 아름다울거에요~~~^^

  4.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9.03.25 13:01 신고 Modify/Delete Reply

    제가 나중에 다른 직업을 하나 선택할 경우가 있다면 그때는 건축설계 하는걸 꼭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그쪽 계신분들은 모두 손사래를 치며 말리시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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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平驛에서_곽재구

寶物倉庫 2009. 2. 6. 00:12

절친과 전라선의 후미진 작은 역_사평역

20년 지기와 사평은 나에게 하나의 관계를 더 하여 주었다. 이 시를 읽을 때마다 외우겠다며 맘 먹었지만 게으른탓에 시집을 펼칠 때 마다 읽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연락을 자주 주고 받지는 않지만 문자만으로도 맘이 통하는 친구다. 건축인의 길을 걷고 있으며 얼마전 대치동에 자기만의 공간을 마련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난로의 온기가 전해지는 공간으로 펼쳐나가기를~!

나지막히 소리내에 읽을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스란한 驛舍의 내부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간다. 삶의 진정성 때문일 것이다. 불안한 시절에 과거를 추억삼아 사나워진 머릿속을 다스리고자 읖조린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돌아가는 세상에 새벽이슬처럼 여과된 별빛처럼 삶에 건네주는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녹여낸다. 책장을 볼 때마다 여러 시집 가운데 자연스럽게 곽재구의 시집에 손이 간다. 남도의 정서가 흘러서?

시인 황동규 님은 중앙일보 심사평에서 "언어를 다루는 기량과 삶에 대한 끈끈한 진실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적는다.


       沙平驛에서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 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중앙일보 / 1981>



      별 생각 없이 펼친 첫 장에 메모가 되어 있었습니다. 책을 구입 할 때면  습관적으로 첫 페이지에 날짜와 간단한 메모를 하다 보니 이런 문구와 조우합니다. 17년전 그날의 장소도 떠오르고 주인공도 떠오르고 추억으로 초대받는 기분입니다. 사촌동생 예준이는 봄이 끝날 무렵 즈음 출산을 앞두고 있고, 서점은 예전에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시절이 수상하다보니 얼마전 두껍게 가라앉은 눈 생각도 떠오르고 친구 허소장에게도 전화 넣어야 겠습니다. 이 친구의 졸업작품 주제가 驛舍라는 사실도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마음은 가볍게 양손은 무겁게 하고 그의 공간에 발을 내딛을 날을 상상해보니 즐겁습니다. 학창시절의 소중한 을 이룬 그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의 고향은 화순 사평.그래서 더욱 사평역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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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oby0824.tistory.com BlogIcon poby 2009.02.06 12:10 신고 Modify/Delete Reply

    고등학교 때 교지 첫 장에 실은 적이 있었던 <사평역에서>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저도 예전엔 책을 사거나 받으면 꼭 메모를 하곤 했었는데, 어느새 새 책 자체를 만날 일이 드물게 돼 버렸....;;;;
    여유가 좀 나면 오랜만에 시집 꺼내 읽고 싶어져요. :)

  2. Favicon of https://motherstory.tistory.com BlogIcon 연필 한다스 2009.02.06 14:14 신고 Modify/Delete Reply

    지금껏 사평역은 상상의 역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정말 존재한다니. 이런.
    하긴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떻습니다. 사평역은 지금은 간이역이 된 모든 작은 역의 모습이었을걸요.

  3. Favicon of https://likejp.com BlogIcon 베쯔니 2009.02.07 00:22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런 역이 있군요~
    역자 한자 너무 어렵다 ...

  4. Favicon of http://hazels.tistory.com BlogIcon 헤이즐 2009.02.07 00:38 Modify/Delete Reply

    톱밥난로라...
    정말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해주는 단어네요...^^;
    현대적이고 복합적인 크고 편리한 요즘의 역사 건물들도 좋지만 작은 역사의 낭만을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5. Favicon of https://greendiary.tistory.com BlogIcon 수우º 2009.02.08 10:56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도.. 사평역은 상상속의 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 존재하는군요 신기하네요 ^ ^

  6.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9.02.08 16:17 신고 Modify/Delete Reply

    하하 저도 방금 그건 아닐텐데..이러고 있는데 위의 댓글보니 상상의 역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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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_이용재

寶物倉庫 2009. 1. 21. 01:18


건축
여행을 떠나는데 딸과 함께. 저자는 딸에게 하고픈 얘기가 많았던 모양이다.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쉽지 않은 세태지만 그것도 주말이면 "건축여행"을 자녀와 함께. 근사한 아빠로 명명합니다.
건축을 통해 시대를 꿰둟는 그의 통찰과 딸의 눈높이에 맞춘 적절한 설명이 가슴에 와 닿는다. 수위 조절이 잘된 건축에 관한 글을 접하기가 쉽지가 않다. 잘못하면 추상적이고 현학적인 표현으로 흐를 수 있는 부분을 쉬운 어휘로 풀어내는 그의 문장에 무릎을 치게 한다. 아끼고 사랑하는 딸을 위한 아빠의 정성이 엿보이는 대목을 페이지 여기저기서 목도합니다.
표지의 뒷면에 "딸아, 건축은 역사이고 예술이며 삶이란다!" 라며 한 줄로 일갈 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살아 있는 교육현장으로의 여행을 텍스트로 만나 보십시요. 그 중심은 건축이며, 건축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을 딸아에게 말해주고 싶었을까요?

잠깐 책의 목록을 보자면 다음과 같고, 각 장을 대표하는 건축으로 접근성에 많은 점수를 주며 선정하였습니다.

1장. 건축, 근현대를 몸에 새기다 / 방랑을 거듭하다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으로 재탄생_구 벨기에 영사관
2장. 시대인물, 건축으로 남다 / 평생의 연인, 예술적 동반자가 헌사한 최초의 개인 사설미술관_환기미술관
3장. 아트와 실용주의 유쾌한 만남!
/ 신과 인간이 만나고,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만인의 집_경동교회
4장. 건축 공간, 교양과 휴식의 장이 되다 
                                        /
외국군 주둔지로의 오명을 벗고 시민문화사 새로 쓰는 용산의 꽃_국립중앙박물관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작은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시대정신을 온몸으로 웅변하는 건축 앞에 서서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도시에 산재해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서있는 건축의 공간으로 들어가 보십시요. 짧은 시간에 시대의 산물인 건축을 이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답사가 반복되면 내가 놓쳤던 다른 모습이 자신의 시선을 붙잡는 순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감흥을 가슴에 담으십시요. 주말을 기다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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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ppelgangerbluerose.tistory.com BlogIcon 도플갱어와파란장미 2009.01.21 01:20 신고 Modify/Delete Reply

    구 벨기에 영사관 참 좋던데.. ㅎㅎ 근대 건물을 좋아해서 그것만 찾아 댕긴적도 있어요.. 서울에 갈때면 으레 근대 건물 한두 곳을 찾아보곤 했는데..

  2. Favicon of http://www.kimboram.com BlogIcon 긍정의 힘 2009.01.21 08:50 Modify/Delete Reply

    이책도 땡기는데용??^_^
    linetour님 말씀처럼 서울에 괜찮은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뭔가 색다른 곳을 가고 싶은 생각이 불끈~!
    구 벨기에 영사관 저곳도 안가봤는데 가보고싶네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9.01.21 11:15 신고 Modify/Delete

      환기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미 다녀왔고, 경동교회는 그 앞만 다섯 번 정도 지나갔습니다. 귀챠니즘 때문에 가본다 하면서 미루고 있었지요.
      저도 가까운 장소부터 다시 가볼렵니다.

  3. Favicon of https://sosoilgi.tistory.com BlogIcon 시크릿걸 2009.01.21 12:46 신고 Modify/Delete Reply

    우리나라에도 좋은곳이 많죠....벨기에구영사관 이런곳은 근처에도 못가봤는데 ㅋㅋ
    아직 가볼곳이 많아 행복합니당~ 빠릇빠릇하게 댕겨야지 ㅋㅋ

  4. Favicon of http://abysmal.tistory.com/ BlogIcon 대따오/불면증 2009.01.21 13:21 Modify/Delete Reply

    요즘 아이들과 여행하는 내용의 책을 보면.. 자는 아기를 안고 이야기 합니다.
    아가..빨리 커서 엄마랑 단둘이 여행 좀 다니자..하구요.

    전 여행다니고 돌아다니는걸 무척 좋아하거든요.
    아마..제새끼니까..저랑 같을거라고 믿어보고 있어요..흐흣.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9.01.21 13:25 신고 Modify/Delete

      놀이동산 물론 좋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되지만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 도시 탐험 같은 여행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작은여행 추천합니다.

  5. Favicon of https://hobaktoon.tistory.com BlogIcon 호박 2009.01.21 14:21 신고 Modify/Delete Reply

    헙! 오늘.. 이웃님들 책소개가 유난히 많은 날인것 같네용^^
    호박도 얼릉 선물받은 책부터 소화시켜야 하는디.. 긁적~

    "씩씩한 한주 시작하세요~"라고 인사돈지, 1초지난것 같구만 벌써 중간턱 수욜(--^)
    설이 껴서 그런가효? 왤케 시간이 잘가는겨.. 털썩~
    1월도 벌써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새해계획! 작심3일 안되고, 잘 보내고 계신가욜^^?

    모쪼록 맘과맘이 넉넉한 대명절 설 맞으시길 바랄께요~ 아잣^^v

  6.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9.01.21 14:22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호 이거 꽤 괜찮은데요. 저도 요즘 뭔가 재미난 여행을 계획중이라서..이것도 참조해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9.01.21 17:16 신고 Modify/Delete

      지하철로 떠나는 건축투어와 함께 맛집이 포함되면 금상첨화 입니다..
      다음에는 서울 근교로 한 꼭지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7.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09.01.21 14:46 신고 Modify/Delete Reply

    제목으로 독자를 한정시켰군요..^^;;;;;
    정말이지 찾아보면 주변에 가볼만한곳이 너무 많지 싶습니다. ;)

  8.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9.01.21 19:26 신고 Modify/Delete Reply

    벨기에 영사관이라 한번 가보고 싶네여.. *.*

  9.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09.01.21 20:47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 책을 보면 출사지는 덤으로 따라오는 거군요...^^

  10. Favicon of https://liveis.tistory.com BlogIcon 산다는건 2009.01.21 22:16 신고 Modify/Delete Reply

    우와! 이건 마치 탐방기 같은데요? 멋진 사진과 멋진 감상 그리고 가는 길이 나와있으니 탐방기로도 모자랄 것이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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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실/당_미미짱

寶物倉庫 2008. 7. 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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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도 애에 패한 신을 위하여 /
이혜정
mimi's photo essay

자주 들락거리는 SLR클럽 포토에세이 코너의 지존.
필명 미미짱님의 대표에세이. 이곳에 올린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내면서 실명이 공개되었다.
4글자로 줄인 일명  "오연실당"
연애할 나이는 지나 옆지기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연애 타령이냐고 하면 할 말은 반으로 줄어준다. 하지만 책을 펼쳐보시라

나 역시 20대 연애에 성공하지 못하고  부모님이 짝지워전 지금의 아내와 알콩달콩 한 이불 밑에서 살고 있다.
"연애" 라는 한 단어로 축약이 되었지만 사진과 함께한 미미짱의 글은 폐부를 콕콕 찌르는 송곳같은 예리함과 섬세한 그녀의 터치가 버무려져 있다. 군더더기 없는 직설화법이 독자인 나 보다 한 술 더 뜨고 있다.
그래서 오연실당을 아마츄어 사진가들은 오늘도 기다린다. 20만 히트를 기록했다고 표지에 인쇄되어 있다.
책 내기에 실패한 경험을 발판삼아 여기의 오연실당은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소유한 그녀다운 치밀함이 녹아 나온다. 맘에 들었던 제목과 덧글을 적어 본다.

"향기는 기억을 남기고, 기억은 향기로 지워지기도 합니다.
   
 <원할 때마다 꺼내어 볼 수 있을 만큼 선명한 기억은 없어
그래서 우리는 사진에 집착하는 것인지도 모르지.>

팔팔한 20대에 이 글을 읽었더라면 헤어짐의 상처를 쉽게 떨쳐버렸을 것이고, 함께한 상대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이해되지 않는 불투명한 대화는 줄었을 것이다.
오연실당은 사진과 함께 글이 겹쳐진 에세이를 포토에세이 코너에 주기적으로 올렸다. 그때마다 나의 지난 이야기 같았고, 이 코너를 클릭하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적절한 프레임과 사진위에 겹쳐진 그녀의 글에 진사님들은 무릎을 쳤을 것이다. 나 역시 그 중 하나다. 그 때의 감흥을 잊지 못하여 잉크 냄새 가득한 책을 손에 쥔다.
미미짱님 2부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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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7.20 14:15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 책에 관심이 가는 이유가 뭘까요? 어흑흑..
    정말 오늘밤엔 서점에 가서 이 책좀 뒤져봐야겠습니다 ㅋㅋ

  2.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07.20 16:31 신고 Modify/Delete Reply

    미미짱이라길래 잠시 블로그 이웃인 미미님 생각이...ㅎㅎ...
    slr클럽은 장터만 한번씩 이용했는데 저런 코너도 있군여..ㅎㅎ.

  3.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08.07.20 22:04 신고 Modify/Delete Reply

    헉...미미짱이라고 해서 순간 깜짝...하하;; 누가 저와 같은 닉네임을...ㅋㅋ
    저는 확실히 아닙니다. 하지만 저, 미미짱 맞습니다.

  4. Favicon of https://likejp.com BlogIcon 베쯔니 2008.07.21 12:36 신고 Modify/Delete Reply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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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발전 노트 50_안상헌

寶物倉庫 2008. 6. 9. 22:54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지도 않고 손안에 쏘옥 들어온다. 부담이 없어서 가방에 넣고 다닌다.
삶이 지루하고 원칙이 흔들린다.
누군가 "우리가 가장 두려워 해야 할것은 삶의 새로움을 잃어 버리는 것이다."라고 역설한다.
일상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 거릴때 손을 내밀어 잡았던 책. Skill of Life 50.
지하철의 자투리 시간에 2번을 읽는다. 수은주가 짜증나게 하는 여름. 중심을 바로 잡기 위해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가다듬는다. 많이 도움이 된다. 시간의 효율성에 대한 진지한 예시와 함께, 행동하기 바라는 저자의 외침이 페이지마다 쏟아진다.
누군가 나의 삶에 간섭이 들어올때 마다 내 마음의 중심잡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우중충한 월요일이지만 화창한 하늘을 떠올리며 오늘도 발걸음은 가볍게 움직여보자. 여러분 삶의 텍스트로 여기는 책은 무엇입니까?
Trackbacks 0 : Comments 8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06.09 23: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요즘 이런 작은 핸드북이 마트에 가니 많이 보이더군요.. 딱 계산대앞에..ㅎㅎ...

  2. Favicon of https://yasu.tistory.com BlogIcon Yasu 2008.06.10 22:04 신고 Modify/Delete Reply

    제 책꽂이에 있는 책이군요... 작년에 샀는데 아직도 안봤습니다...험험ㅡ.ㅡ

  3. Favicon of https://cactus0.tistory.com BlogIcon 선인장s 2008.06.16 13:24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이런좋은책이 있군요-
    너무 우울하거나 울적할때면, 전 "호밀밭의파수꾼"을 읽습니다.

    요새 그런데, 다시 책꽂이에서 빼서 한번 쫙 읽어봐야겠네요-
    ^^

  4. Favicon of https://pang2love.tistory.com BlogIcon 황팽 2009.03.14 17: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진지한 예시가 마음에 들거 같은데요.
    보통 방법만 얘기하는데
    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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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MBC 생방송 화제집중"

寶物倉庫 2008. 5. 24. 00:11
"가계부"에 대해 작년에 한 꼭지 올렸는데 "MBC 생방송 화제집중" 김모 작가의 댓글이 붙었습니다.
요즘 고물가에 허덕이는데 도대체 얼마나 올랐는지 아날로그 시절의 가계부 항목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직접 비교하여 상승폭을 확인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자료가 바로 깨알같이 적었던 가계부. 참 많이도 올랐죠. 확연하게 보입니다. 아무튼 연락을 취했던 당일, 그러니까 엊그제 수요일 저녁 10시부터 자정까지 촬영을 하였습니다. 완전히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다는 말이 실감이 갑니다. 그리고 어제 목요일 5:30~6:30 사이에 방영되었습니다. 정확히 6:16분 정도에 제가 직장동료와 운이 좋게 시청할 수 있었지만 주인공인 아내는 아직 방송을 보지 못했습니다.

"가계부"
울 부부 이거 적어가면서 많이 반성하기도 했지요. 엊그제 같은데 10년이 되었습니다. 쌓아놓은 가계부를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나름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칭찬을 스스로에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아내도 피곤한 몸이었지만 색다른 경험이라며 촬영에 선뜻 동의했습니다. 방영은 1분 가까이 되었습니다. 처음 기대는 30초 정도 정말 잠깐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편집도 깔끔하고 생각 이상이었답니다. 중요한건 노출이 조금 되었다는 점. 아직 동영상은 받지 못하였고 작가님께서 DVD를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여기 올린 동영상은 녹화현장을 디카의 동영상 기능을 이용해 촬영했습니다.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울 집이 공개 되었습니다. 가계부 역시 펼쳐집니다. 카메라맨이 자세하게 요청을 했습니다. 방송의 목적에 맞게 앞 뒤를 맞춰가며 세심하게 촬영하신 카메라맨 화이팅!~! 이름 석자도 못 물어봤습니다.





나름 무거운 카메라를 능숙하게 다루십니다. 역시 프로는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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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05.24 01:06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 방송출연까지 축하드립니다...ㅎㅎ...

  2.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5.24 01:18 신고 Modify/Delete Reply

    우와~방송타셨군요~
    10년 가계부 ㄷㄷㄷ. 도중에 디지털매체로 이동하지 않고..꾸준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해 오셨군요.
    두분의 얼마나 알뜰하신지 잘 말해주는것 같아요.
    동영상보다보니 Linetour님의 발도 보이네요^^;

  3. Favicon of http://www.ezina.co.kr BlogIcon ezina 2008.05.24 03:21 Modify/Delete Reply

    우와 전파타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와 가계부 정말 대단하세요~ 저렇게 기록하기도 참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아 그리고 Linetour님 발 저도 봤다는 ㅋㅋㅋ

  4. Favicon of http://www.ezina.co.kr BlogIcon ezina 2008.05.24 03:21 Modify/Delete Reply

    우와 전파타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와 가계부 정말 대단하세요~ 저렇게 기록하기도 참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아 그리고 Linetour님 발 저도 봤다는 ㅋㅋㅋ

  5. Favicon of https://loveyo.tistory.com BlogIcon 파워뽐뿌걸 2008.05.24 08:08 신고 Modify/Delete Reply

    와, 좋은 아내분 두신거같아요 ^^

  6. Favicon of http://mepay.co.kr BlogIcon mepay 2008.05.25 00:01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는 화재집중 팬은 아니지만...ㅎㅎ
    왜? 못봤지..ㅎㅎ

  7. Favicon of https://thelights.tistory.com BlogIcon 빛이여 2008.05.25 12:49 신고 Modify/Delete Reply

    +_+a 와와..ㅋㄷ 축하드립니다...
    화제집중 옛날에 자주 본 프로그램이지만..
    올해는 시간이 없어서 못보는 프로그램이네요..^^;

  8. Favicon of https://echo7995.tistory.com BlogIcon 에코♡ 2008.05.26 10:36 신고 Modify/Delete Reply

    우왕ㅋ굳ㅋ
    ㅋㅋ
    추카드려요^^

    나중에 방송된 영상도 올려주세요~

  9. Favicon of https://yasu.tistory.com BlogIcon Yasu 2008.05.26 23:41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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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_임헌우

寶物倉庫 2008. 5. 20. 19:01
상상력에 터보엔진을 달면 어떨까?

한 페이지씩을 넘길 때 마다 감동의 물결이 다가왔습니다.
예리한 통찰력을 필두로 그래픽과 잔잔한 메시지는 순식간에 마지막을 향하게 했고, 지하철_바쁜 와중에도 시선을 붙잡아 매는 바람에 열차를 놓치기도 했습니다. 그 무엇이 나를 이토록 두 번 읽게 만들까?
세파에 시달린 메마른 가슴에 스프레이를 뿌린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자인 디자이너는 세상을 보는 기준은 바로 "태도"라고 일갈합니다.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모든 것은 달라질 수 있으며, 그 잣대는 오롯이 자신의 몫입니다.

본문 가운데 라즐로 모홀리나기(Laszld Moholy-Nagy), 1928<바우하우스 저널> 에 실린 글입니다.

"미래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이 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표지 부터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시선을 확 붙잡는 커버디자인에 끌려 읽기 시작했지만 글에 빠져들하게 중독성 때문에 쉽게 덮지를 못했습니다. 이 책을 가리켜 표지에서 "당신의 잠재력을 열어 줄 "캔오프너"라고 말합니다. 페이지마다 디자이너의 예리한 생각의 골이 펼쳐집니다.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그대로 담겨있지요.
일상의 흔한 사물, 매일 마주치는 풍경이지만 디자이너다운 예리한 송곳은 튀어나오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뚫고 나온 송곳의 끝이 지면에 박혀 있습니다. 소설가가 되었더라도 시쳇말로 대박을 터트릴 글을 연재할 것 같았습니다. 달린 댓글 역시 만만치 않은 내공을 지닌 분들의 글이 엮여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만드는 내용. 그건 아마도 저자의 경험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짐작됩니다. 사람을 향한 열정이 녹아든 책. 그의 기운을 온 가슴으로 맞이하십시요.
Trackbacks 0 : Comments 8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05.20 20:01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요즘 책을 많이 보시나 보군여....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5.20 21:37 신고 Modify/Delete

      이상하게 바쁜데도 더 많이 펼치게 됩니다. 이 책은 두번이나 정독을 그것도 자투리 시간에 말입니다.
      우연히 친척집에서 빌려보고 오늘 돌려 드렸는데 새책으로주문하려고 합니다.

  2.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08.05.20 23:15 신고 Modify/Delete Reply

    지금 제게 꼭 필요한것이 캔오프너입니다..
    하루에 아니 일주일에 한번씩만 예리한 송곳날을 세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노력도 안하면서 제가 바라는건 참 많습니다.)

  3. Favicon of https://kikibossa.tistory.com BlogIcon BOSSA LEE 2008.05.21 00:31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제게 추천해 주신 책이 이 책이로군요!
    정말 표지부터 확 땡기네요^-^
    조만간 서점에 한번 들러야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5.24 00:37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런책은 어떻게 찾아내시는건가요^^?
    책표지가 신기해서 뿐만이 아닐거 같아요.. 노하우라도 있으시면 제게 귀뜸좀^^;; ㅋ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5.24 00:51 신고 Modify/Delete

      친척집에서 포착되어 빌려 읽었던 책입니다.
      디자인인 확 튀는 표지이죠. 나남출판사에서 기증했답니다. 출판사 대표와 이모부께서 친분이 있는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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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비타민 Vitamin

寶物倉庫 2008. 5. 17. 23:5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몸을 위한 바타민은 복용하면서
마음을 위한 비타민을 생각하지 못하다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책을 펼쳐든다. 오래 전에 펼친 흔적이 페이지 마다 발견된다. 매일 아침 알약을 입에 던져 넣으며 그래 건강해야지 하며 되뇌이지만 그것도 잠시 뿐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건너 뛰기 시작하고 리듬은 깨진다. 몸이 이럴 진대 마음은 어떨까?
그의 책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내 영혼의 비타민" 지하철에 몸을 맡기며 오늘은 어떤 제목에 눈길을 줄까 하다 낙점된 책. 분주한 아침에 손에 쥐면서 비타민 한 병을 가슴에 부을 요량으로 발걸음을 제촉한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신선하다. 상당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상큼하게 영혼을 청소해주는 행간의 의미가 새록새록 다가온다.
팬이 된지는 이미 오래 전의 일이고, 오늘은 그 한 페이지를 옮겨 본다.


신은 커다란 소리를 몸시 싫어해서
문을 "콰당" 닫으면 도망쳐 버립니다
.

신이 깜짝 놀라서
멀리 도망치치 못하게 하세요
.

당신을 사랑하는 신은 커다란 소리를 몹시 싫어합니다.
따라서 귀청이 떨어질 것 같은 커다란 소리를 내며 당장에 도망쳐 버립니다.
오늘 아침 집을 나설 때, 현관문을 콰당 하고 닫지 않았나요?
회사에서 옷을 갈아입을 때, 옷장문을 콰당 하고 닫지 않았나요?
화장실에서 나올 때, 화장실 문을 "콰당" 하고 닫지 않았나요?
당신의 옆에는 마치 화가 난 것처럼 커다란 소리를 내면서 문을 닫는 사람이 없나요?
자기자신이 의외로 커다란 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본인은 깨닫지 못하는 법입니다.
커다란 소리를 내어서 신이 깜짝 놀라 멀리 도망치지 못하게 합시다.

몸을 위한 바타민과 함께 영혼을 위한 비타민을 챙겨서 출근을 해보니 이것 역시 즐겁습니다. 여름의 더위를 살짝 가시게 할 여러분의 방법은 어떠하신지요?

단, 흔들리는 버스에서는 삼갑시다.
시력 저하의 위험이 있습니다
.

Trackbacks 0 : Comments 14
  1. Favicon of https://hobaktoon.tistory.com BlogIcon 호박 2008.05.18 02:48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 문을 꽝!하고 닫으면 신이 놀라서 도망을 간다?????????????????????????
    그래서 어른들이 "야야~ 문 살살 닫으래이~" 그러셨던걸까요??? 그럼 그 신은 착한신이라는 말씀이네요^^
    잼있는 이야기 알고갑니당=3=33

    근뎅.. 냉장고안에서 썩고있을지도 모르는 비타민 생각이 번뜩! 났다는.. ㅡ,,ㅡ
    먹.먹어도 괜찮을까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5.18 08:47 신고 Modify/Delete

      신이 도와주려 하지만 "쾅"하고 큰 소리가 나면 놀라서 달아날지 모르니 살살하라고 합니다.

      신문기사를 읽고 저렴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비타민 이라는 얘기에 복용하기 시작한 것은 조금 됩니다.

  2. Favicon of https://meloyou.com BlogIcon 멜로요우 2008.05.18 15:32 신고 Modify/Delete Reply

    내 영혼의 비타민...
    왠지 에너지 버스와 같이 삻의 윤기를 좌르르 흐르게 해주는 책인 것 같네요 ㅋㅋ
    구독 리스트에 바로 업~! ㅋ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5.18 19:20 신고 Modify/Delete

      "러브네슬리"님께 드리는 아키히로의 비타민 한 알 선사합니다.

      "마음의 헤드라이트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서 켜 두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마음의 헤드라이트를 켜 두도록 하세요.
      헤드라이트를 켜는 것은 당신을 위한 일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한 일이에요.
      길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헤드라이트를 켜 주면,
      그 빛으로 인해 뒤에 있는 자동차는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에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상대방이나 당신의 가족에게는 크나큰 상처가 남겠지요.
      일상 생활에서도 마음의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헤드라이트를 켜 두면, 상대방은 당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마음의 헤드라이트를 켜 놓았나요?

  3. Favicon of https://thelights.tistory.com BlogIcon 빛이여 2008.05.18 15:37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흥미로운 책이네요...ㅋㄷ
    비타민이라... 한번 먹고싶어지네요!ㅎ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5.18 21:59 신고 Modify/Delete

      아키히로의 저서는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의 하나인 책입니다.
      여기서 그는 프롤로그를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힘을 넣느냐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힘을 빼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때도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이 시합을 하기 전에는 "꼭 이겨야 한다!"하고 격려하기 보다는
      "마음껏 즐겨라"하고 힘을 빼도록 만들어 주고 싶어요.
      소중한 사람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을 때는 안쓰러운 눈길로 충고하기 보다
      배시시 웃으면서 일어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어요.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소중한 사람에게서 그런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4.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05.18 23:29 신고 Modify/Delete Reply

    영혼을 위한 비타민 저도 좀 먹어야 하는데 아...~~~

  5.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08.05.19 15:32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두요....영혼을 위한 비타민,, 저도 줄서 봅니다.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5.20 21:32 신고 Modify/Delete

      영혼을 위한 비타민 한 알 선사합니다.

      "기회는 하루24시간 내내 달리고 있는 뉴욕의 지하철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곳에 마지막이란 없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지하철을 타지 못해도 내일의 첫 지하철을 타면 됩니다.

      기회는 뉴욕의 지하철과 같아요.
      뉴욕의 지하철은 하루 24시간 내내 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뉴욕의 지하철에는 마지막이란 단어가 없지요.
      그와 마찬가지로 기회에도 마지막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흔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실은, 마지막 기회라는 것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요.
      기회는 뒤를 이어 끝없이 찾아오는 법이니까요.
      그렇다면 우리 나라와 미국은 다를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의 지하철에도, 마지막 지하철은 오늘의 마지막에 불과합니다.
      오늘의 마지막 지하철을 타지 못하더라도 몇 시간만 기다리면 내일의 첫 지하철이 달려갑니다.
      오늘의 마지막 지하철과 내일의 첫 지하철, 행운의 여신은 과연 어디에 타고 있을까요?

  6.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5.19 20:20 신고 Modify/Delete Reply

    도서관이나 가게에서의 문한가운데 '문살짝~'이라 붙여진 쪽지들이 생각납니다.
    저책의 내용보다도...상대방을 위해 마음의 헤드라이트를 켜라는 말씀이 더 마음에 와 닿네요.
    영혼을 살찌우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5.20 21:34 신고 Modify/Delete

      읽을수록 마음이 상쾌해짐을 두뇌가 느낍니다.
      아시아적 정서가 통해서 일까요?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글을 읽다보면 무릎을 치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좋을 글입니다.
      실천해 옮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7. Favicon of http://waterstreet.tistory.com BlogIcon kisworld 2008.05.20 18:10 Modify/Delete Reply

    영혼의 보약이 필요할때입니다..

    왜이리 부정적이 되어가는지.. 걱정입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5.20 21:35 신고 Modify/Delete

      입장에 따라서 긍정적이 될 수도 부정적이 될 수도 있지요.
      저의 요즘 처지가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합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이런 책이라도 읽어야지 마음의 질서가 잡혀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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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기 시리즈1,2,3_김진애

寶物倉庫 2008. 3. 18. 23:32
시시콜콜하고 물어보기에 얼굴이 화끈거리는 자질구레한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무려 3권에 걸쳐서 왜 지금 이 시점에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을까? 그건 바로 자라기 위해서 아닐까?
성장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하고 류춘수 선생님 얘기대로 언제 어디서든 준비된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하기에 매일 연습을 해야 한다. 마음이 산란해지거나 방향 설정에 혼란을 겪을 때 그럴 때 마다 슬며시 페이지를 열어본다. 어쩌면 교과서나 다름 없다. 이 계통의 루키들에게 내가 꼭 권하는 책인데 제대로만 읽어만 보았다면 오리엔테이션 아니 O.J.T가 필요 없을 정도이다. 문제는 도통 읽어 볼려고 하지를 않는다. 그러니 해보니 힘들어서 그만 둘랍니다. 하는 소리를 신입들은 입에 달고 산다. 뭐하러 입사했는지 한심하다 못해 측은해지기까지 해진다. 학교는 내 돈 주고 다니니 싫은 소리가 없지만, 회사는 돈 받고 다닐려면 힘이 든다. 여기 그 방법이 좌악 펼쳐진다. 그렇지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사실 역시 읽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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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_건축가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검색기를 돌리면 줄줄이 사탕 엮이듯이 정보를 토해낼 것이다.
그녀가 딱 5년전 용산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때 내심 당선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결과는 낙선 무척 안타까웠다. 미군 기지 반환과 맞물려 도시계획을 하는 도시건축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가슴 한 구석을 채우고 있었다. 하지만 정치판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은게 현실이었다.  그녀의 글쓰기 톡까놓고 말하지만 두둑한 베짱과 함께 속이 다 후련해진다. 덧붙여서 시원하고 개운하다. 비판에 따른 대안 제시는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무엇이 그녀를 아이디어 뱅크로 만들었을까? 매일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책에서 나마 의문을 풀어보려고 그녀의 많은 저서를 꼬박꼬박 읽어 본다. 최근에는 블로거 뉴스에 기사를 송고 하고 있다.

사람, 공간 그리고 정치

http://kjaspace.tistory.com
 
http://jkspace.net

역시나 논쟁의 중심에 서는 명쾌한 글이 올라온다. 그 가운데 눈길을 사로잡았던 내용은 "새벽형 인간"에 대한 이야기였다. 예리하고 디테일 강한 내용이 행간을 더 좁게 만든다.  조목 조목 따지면서 하나 하나 신랄하게 까발리고 그리고 정답까지 대령한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글에 열광한다. 솔직히 팬이다. 건축인으로서의 삶을 살지만 건축인 이전에 그녀 역시 생활인이다. 이 세권의 책은 이 계통의 전공자만을 위한 폭 좁은 내용이 아니다. 공통사항이지만 사례를 건축을 들어서 적었을 뿐이다. 왜냐하면 이 일을 깨지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배웠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한 번 만나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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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3.19 21:13 신고 Modify/Delete Reply

    건축가이기 전에 생활인인...김진애님의 블로그..링크등록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LineTour님께서는 독서도 많이 하시는 분인것 같아요.
    포스트를 할때 글을 잘쓰시는분들은 다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3.19 21:17 신고 Modify/Delete

      오우..좀전 새벽형인간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정말 필이 꽂히는 글이군요..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3.19 21:24 신고 Modify/Delete

      칭찬 감사합니다. 김진애님의 글에 대한 인상은 군더더기가 없고 핵심을 정확히 짚어 낸다는 점이 저에게는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3.19 21:51 신고 Modify/Delete

      새벽형 인간에 대한 글은 정말 통쾌했답니다. 확실한 한 방을 날리셨죠.

  2. Favicon of https://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08.03.20 11:24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linetour님도 건축일 하시나봐요~?
    저도 전공이 이쪽이라 저책 사놓고는 안읽었는데 오늘 당장 읽어봐야겠군요^^;

  3. Favicon of http://jkspace.net BlogIcon 김진애 2008.03.21 10:48 Modify/Delete Reply

    블로그를 도와주는 친구의 권유로 올블로그에서 김진애를 검색하다가 좋은 글을 발견하네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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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사진관" & "잘나가는 의류쇼핑몰 촬영노하우"

寶物倉庫 2008. 3. 12. 21:52
"지구별 사진관" _ 최창수 사진/글

여행내내 카메라는 사람을 향해 있었다고 고백한다. 정말 빛이 울 나라와는 다르단 말인가?
순수한 영혼을 지닌 사람들과 사각의 프레임을 통해 만난다. 나하고는 여행의 목적이 다른 것이다. 온통 건축에 넋이 빠져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사물과의 조우에 환호하고 감탄사를 연발했던 나를 되돌아 본다. 이처럼 저자는 사람에 마음에 시선을 빼앗긴 것일까? 프롤로그에서 그는 여행을 오래 하다 보면 누구나 휴머니스트가 되고 자연스레 인간을 경외하고 인간을 사랑하게 되었노라고 고백한다. 분명 나와는 다른 시선을 가진 저자이다.
   특히 이 책에 실린 사진 한 장. "아~!" 하고 자연스럽게 감탄사가 튀어나오는 붉은 기운으로 가득한 프레임을 보는 순간 왜 수상을 했는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2007년 제2회 내셔널지오그래픽 국제사진공모전에서 우수상(포토에세이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 콘테스트에서 그 많은 사진 가운데 어떻게 선정을 할까 하지만 심사위원의 말에 의하면 보는 순간 시쳇말로 "딱" 하고 느낌이 와닿는다고 말한다. 한 글자로 <딱>이라고만 설명했지만 그 만남의 순간에는 스파크가 튀는 전율을 느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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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의류쇼핑몰 촬영노하우" _ "셔터의 달인" 이 진 수

        사진은 장비가 아닌 진정 내공만으로 완성된다고 믿는 클럽
      <NAVER> 중독성 강한 사진집단 "독버섯클럽" 의 Master.
 셔터의 달인님의 첫번째 책이다.


언제 그렇게 소리 없이 준비했는지 최근에야 책이 나온다고 독버섯 회원들에게 소식을 전한다. 지구별 사진관과 함께 예약주문을 했었고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다.  책을 본 소감을 압축하자면 "사진 촬영 자체의 상황에 대한 설명"이 단연 돋보인다.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물을 페이지에 함께 담고 있다" 그래서 더욱 이해가 쉽게 된다. 흔히 쵤영된 최종 결과만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지만 그렇게 나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던 점은 숨길수 없는 사실이다. 나 역시 일의 과정에 진지했었나 하고 반성의 페이지를 넘기는 기분이었다. 결과 지향주의의 폐혜를 이 책에서는 볼 수 없다. 상황 자체에 대한 간결하지만 뼈있는 내용이 행간에 가득하다. 수없이 압박했던 셔터의 내공이 쌓여 있었다. 의류 촬영이라고 범위를 한정하였지만 어쩌면 인물촬영에도 해당되는 부분이 있다.
아무튼 마스터의 책 출시를 사진집단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큰 박수를 보낸다. 고생하셨습니다. 열심히 읽고 실천해 옮기는 독버섯 회원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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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3.13 11:13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 책들을 한번 펼쳐보고 싶네요. 어떤 글과 사진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찍는데 흥미가 있어서요 ㅋ.
    이번주 토요일에 교보문고 가서 동경가이드북하고 글쓰기의 공중부양이란 책을 구매할 예정인데..
    구입하고 나서 살펴보고 맘에 들면 함께 질러야겠습니다 ㅋ.
    책소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3.13 12:27 신고 Modify/Delete

      다른 사람의 얘기는 참고사항일 뿐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보는것 이상은 없는것 같습니다. 한 번 페이지를 넘겨보십시요.

  2.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03.19 20:45 신고 Modify/Delete Reply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사진은 일단 역시 많이 찍어보는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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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로 만나는 조경_나무도시

寶物倉庫 2008. 2. 20. 23:33
"造景은 땅의, 생명의, 기억의 관계의 예술이다.
 자연과 문화가 대화하는 삶의 예술이다."

13가지 이야기로 풀어본 조경이란 무엇인가?

     부제목이 이렇게 붙었습니다. 영어로는 Landscape Architecture. 각각 한 꼭지를 담당하며 조경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계통의 일 이라는게 사실 글로써 표현하는데는 분명 한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시각화된 이미지와 결합되어 눈 앞에 펼쳐질 때  비로소 이런 것이구나 하고 무릎을 칩니다. 가볍게 떠오르는 조경에 대한 단편을 펼쳐본다면 사실 그 경계가 모호해집니다. 특히 건축과 조경, 도시로 범위를 확장하면 애매하지요. 어떤 부분이 Main이고 어느 부분이 Sub가 되느냐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조경이라고 알고 있는 흔히 얘기하는 정원은 전체의 일부분 입니다. 도시와의 관계 속에서 서로 얽혀 있는 조경. 예를 들어 廣場(광장) Square Or Plaza 라 불리우는 외부공간 역시 세 분야의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선유도 공원 개인적으로 무척 맘에 드는 장소 입니다. 건축과 조경이 잘 어우러진 리뉴얼의 대표주자 입니다. 그 중에서 "시간의 정원"은 이 장소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여백의 공간. 시간의 Layer가 켜켜이 쌓인 콘크리트의 기둥은 지나가는 계절의 시계를 연상 시킵니다.  
     교토의 료안지와 담양의 소쇄원은 외부공간에 대한 다른 시각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모습입니다. 철저히 계산된 가레이산스 정원과 자연에 스며든 별서(산수정원중 주거의 기능을 갖춘 곳)정원의 대표작.
지극히 인공적인 모습과 자연에 융화된 풍경을 제공합니다. 서울에서도 올림픽공원, 하늘공원, 평화겅원, 선유도공원, 여의도공원, 서울숲 등등 툭터진 공간으로 몸을 옮겨봅시다. 봄이 가까워 지면 야외로 나가는 발걸음도 빨라지고, 겨우내 움츠러든 마음을 활짝 펼쳐봐야죠. 이 봄을 만끽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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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2.22 13:12 신고 Modify/Delete Reply

    서울에 한 5년정도 살면서..올림픽공원과 서울숲밖에 못 가봤네요..
    선유도공원은 출사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서 꼭 가보고 싶어요. '시간의 정원' 꼭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따뜻한 봄이 무척 기다려 지네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2.22 13:17 신고 Modify/Delete

      휴일 낮 선유도 공원은 사람의 발길이 무척 분주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침 일찍 서둘러 여유로운 공간을 활보하고,주차하기도 편리합니다.

  2. Favicon of https://hazels.tistory.com BlogIcon 헤이즐 2008.03.01 13:44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제 낮에는 제법 따뜻해지고 있으니, 하늘공원이랑 평화의 공원에 가보고 싶네요.
    운 좋으면 풀숲을 거니는 고라니를 볼 수 있을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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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도쿄 カフェ東京_임윤정 지음

寶物倉庫 2008. 1. 1. 23:11
   일상의 보석을 만나 그 공간의 매력을 잔잔하게 흐르는 개울물처럼 적어가고 있다. 도쿄인의 안식처 카페. 그 후미진 뒷골목의 풍경의 수채화를 페이지에 담고 있다. 폐 깊숙히 스며드는 향기에 이끌려 저자는 도쿄로 향한다. 여기에 소개되는 카페는 소규모로 작지만 개성이 넘친다. 골목 골목 숨어 있어 약도 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나름의 독특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존재의 위치를 확인 시킨다. 시부야에서 해매던 나와 같은 방문객이 분명히 한 사람 쯤은 있을 것만 같다. 커피 역사 200백년을 자랑하는 일본. 그 중심에 카페가 있다. 일상의 선술집처럼 홀로 빗방울 떨어지는 창가에 앉아 마음을 정화시킬지도 모른다. 그윽한 멋을 간직한 공간으로 쉼터의 역할을 하는 카페. 인상깊었던 점은 바로 메뉴. 커피와 짝을 이루는 베이커리의 종류 역시 샵의 창의력을 말해 주고 있었다. 행간에 소개되었던 로스팅 하우스 "브라운 칩 Brown Chip" 울 동네 "빈스서울"과 너무 닮았다. 역시 방문 대상이다. 독특한 컨셉으로 중무장한 도쿄의 카페 이제 숨겨진 보석을 찾아 일상의 골목을 누빌 날을 떠올리며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내가 다시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하는 웃기는 이유를 여기서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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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카페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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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_정승익 지음/구성수 감수

寶物倉庫 2008. 1. 1. 08:25

   디지털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봇물 터지 듯 책이 쏟아져 나왔다. 압축하여 말하자면 숫자와 기계적인 테크닉을 앞세운 다소 머리 지끈 지끈한 출판물로 눈이 어지러웠다. 하지만 어쩌랴 필요하면 옥석을 가려야 한다. 뭔가 2% 부족함이 오늘 이 책을 집게 하였다. 몇 번이고 서점을 들렸을때 맘에 쏙 들지 않는 사진책을 사야하나 망설였지만 과감하게 접고 구도라는 주제가 나왔다는 소식을 SLR클럽을 통해 알았을때 사정권 안에 들어온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책이 함량 미달이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보기에 포토샵과 테크닉에 관한 내용은 배제하고 구성에 집중한 책이 나의 구미에 더 맞았던 것일 뿐이다. 테크닉 이전에 화면의 구도에 필이 땡긴것이다. 어떻게 앵글을 들이대면 내가 의도하는 주제가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말이다. 쉽게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예제 사진과 더블어 간결한 설명이 인상적이다. 그래야 더 오래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을 것 같다. 감성적인 터치로 사진에 접근하면 피사체를 보는 눈도 세상을 향한 시선도 따뜻해 질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저자의 사물을 향한 신선한 시선이 페이지에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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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사진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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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asu.tistory.com BlogIcon Yasu 2008.01.07 19:15 신고 Modify/Delete Reply

    최근에 나온 디지털카메라 관련책은 식상한 포토샵보정만이 가득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위 책은 제 친구의 집에서 본 듯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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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couragement, Op. 34_Fernando Sor

寶物倉庫 2008. 1. 1. 07:48
    연주에 평균 14분이 소요되는 다소 긴 듀엣 곡이다. "위안"아니 "위로"를 받고 싶다면 탁월한 선택. 많은 연주자가 CD를 내놓았지만 정말 위안이 되었던 것은 Julian Bream & John Willams의 연주곡이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다른 수식 어구가 불필요하다. 교과서적이고 악보에 충실한 연주 그래서 제목 그대로의 느낌이 다가온다. 강약과 느림과 빠름의 적절한 구사는 탁월한 해석으로 보인다. 많은 연주자가 연주를 했지만 인상깊게 들었던 연주자는 가쯔히도 야마시다와 그의 여동생 나오코 야마시다의 연주. 한창 에너지가 넘쳐날 시기에 연주회장에서 들었던 그때의 전율이 느낄 수 있었다. 위의 두 사람과는 전혀 다른 해석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것이다. 같은 곡이지만 바라보는 시각은 전혀 달랐던 것이다. 그래서 재밌는 것이다. 똑같다면 식상한 곡으로 지루한 곡으로 치부될 수 있었지만 대표적인 듀엣곡은 다른 면모를 과시했다.
   20대 학창시절에 들었던 느낌과 지금의 감상에 대한 기분은 다르다. 세월도 변했고 느낌도 다르게 다가온다. 그래서 클래식인가? 절제되고 양감이 풍부한 브림과 윌리암스의 연주를 감상하자면 치열한 삶에 위안으로 삼고 싶다. 새해 첫 날 아침 이 곡으로 시작해 본다. 마음의 질서를 스스로 잡아가며 무자년의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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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_Man's Mazagine

寶物倉庫 2007. 12. 31. 16:03
  잡지다 보니 광고가 적당히 섞여 있으나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가 없게 만드는 G.Q. 만만하게 생각하고 한 장을 넘길려고 보면 깨알 같은 내용이 자석처럼 시선을 붙들어 맨다. 망설이다가 2002년 2월 창간호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구독을 하게된 유일한 잡지. 건축잡지도 이렇게 구독을 하지 않았는데 무엇이 나를 사로 잡았을까?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단도 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설득력 있는 구성이다. 구성을 이루는 요소는 집요한 분석 내용과 그에 걸맞는 사진. 어느 꼭지 하나 밀도 있는 글과 사진들이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다. 하나의 주제가 정해지면  분석적인 비교표와 사진 그에 따른 날 선 비평이 매섭게 이어진다. 재미있는 사실 일지 모르지만 편집자 이충걸님이 건축전공자로서 Architecture 꼭지가 빠지지 않고 지면을 차지한다. 냉정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비평의 글이 실린다. 이 점 내가 놓치지 않고 읽는 부분으로 패션, 서적, CD 그리고 남자의 3대 장난감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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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보내는 이 달의 Mail Call 역시 내용에 시선을 돌릴 수가 없다. 신선함 그 자체로 다양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독특하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진과 어우러지는 신제품 소개도 재미를 만끽하게 한다. 매월 모여진 잡지를 한 권씩 책장에 꽂다 보면 자연스럽게 위의 사진처럼 한해가 연결이 된다. 누구의 발상이었을까?
tags : 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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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velina.tistory.com BlogIcon Evelina 2008.01.04 02:27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렇게 모아놓은 모양이 더 멋지다는....이거 구경하는 재미로 구독하나 몰라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1.04 08:33 신고 Modify/Delete

      명쾌한 내용과 밀도 있는 구성이 저를 지금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중간에 구독을 중단할까도 했는데 그래도 계속해서 읽어보기로 마음것은 신선함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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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위해 돈을 써라_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 이선희 옮김

寶物倉庫 2007. 12. 23. 00:21
다작을 하는 작가로 영풍문고 이벤트홀에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떠올린다. 제목 부터 시시콜콜한 내용 아니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결론은 아니다. 돈에 대한 그의 생각은 진실된 행동처럼 느껴진다. 논리의 전개 과정이 튼실하다. 다시 말하면 비약이 없고 합리적이라고 하면 내가 그의 편을 들 수 있다고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이분법적인 논리가 아닌 정면에서 돈을 다룬다. 동양적인 정서를 갖고 있는 우리지만 그의 생각은 철저히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다. 돈의 실체에 대해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다. 돈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부터 껄끄럽게 생각하지만 그는 당당하게 한 글자 "돈"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긋는다. 돈 경제의 혈액 아닌가? 그는 어렵게 돌려서 피해가지 않았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이었다. 또한 이런 생각도 하는구나 하는 신선함마져 풍긴다. 그래서 내가 푹 빠진 발을 꺼내지 못하는 이유이다. 돈 잘쓰는 방법, 돈 남김 없이 쓰기 등을 적어가고 있다. 길이는 짧지만 내용은 깊었다. 반복하여 책갈피를 넘기게 하는 매력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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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velina.tistory.com BlogIcon Evelina 2007.12.24 02:09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멋진책 같아요. 꼬옥 올해가 가기전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2. Favicon of https://shoran.tistory.com BlogIcon 쇼란 2007.12.27 10:46 신고 Modify/Delete Reply

    와세다대학나오신 분 맞죠? 이분이 한국에 와서 강연을 하기로 되어 꼭~ 그분을 만나리라....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그날 강연을 듣지 못했답니다...
    너무 안타깝죠...

    한국에선 꽤 유명하시잖아요...
    30대에 하지 않으면...... , 어른이 되기 전에..... 뭐 기타등등의 책을 내신 분!!!

    이책도 좀 끌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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