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旅行'에 해당되는 글 78건

  1. 2016.02.24 운여해변과 왜목마을 그리고 꽃지해변
  2. 2012.10.18 영광일번지 (14)
  3. 2012.10.17 익어가는 가을 (6)
  4. 2012.04.16 상춘객으로 물든 경복궁 (12)
  5. 2012.02.27 격포항 (4)
  6. 2011.10.08 골목길의 아침 (10)
  7. 2011.10.03 곳곳에 핀 예술의 꽃_문래창작촌 (12)
  8. 2011.10.02 치열한 삶이 벽에 투영된 장소_문래창작촌 (8)
  9. 2011.09.27 운천저수지 (8)
  10. 2011.05.07 오설록_제주도 (8)
  11. 2011.04.17 봄의 절정 (22)
  12. 2011.04.15 광주송정역 (6)
  13. 2011.04.11 결국 참석하지 못한 결혼식 (10)
  14. 2010.12.25 이우푸텐시장_절강성 항저우 (8)
  15. 2010.12.17 지금은 출장중 (18)
  16. 2010.09.29 대원사 티벳박물관_보성 (12)
  17. 2010.08.14 유리의 성_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18)
  18. 2010.05.05 서래섬_한강시민공원 (20)
  19. 2010.04.11 Cafe 나무그늘_영등포 타임스퀘어 (22)
  20. 2010.03.21 Waltz&Dr.Mahn 커피박물관_남양주 (18)
  21. 2010.03.21 고당커피_남양주 (20)
  22. 2010.03.07 나미나라공화국_남이섬 (21)
  23. 2010.02.23 TIMES SQUARE (24)
  24. 2010.02.12 下北沢(Shimo-Kitazawa) (20)
  25. 2010.02.06 Kappabashi Coffee / Nishi-Asakusa(西浅草) (20)
  26. 2010.01.17 Cafe Panda_Asagaya (34)
  27. 2010.01.12 싸롱 마고_원서동 (20)
  28. 2010.01.09 Union_갓바바시 도구상가 (22)
  29. 2010.01.02 Brown Chip_Roast House (12)
  30. 2010.01.01 Cafe moi (14)

운여해변과 왜목마을 그리고 꽃지해변

작은旅行 2016.02.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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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일번지

작은旅行 2012.10.18 15:50

 

 

 

영광일번지

굴비 정식이 한 상 차려졌습니다. 처가에 가니 오랜 만에 얼굴 본 다며 처남 식구들과 함께 영광으로 향합니다.

소문이 난 가게인지라 휴일에 줄을 서는 진풍경을 봅니다.

넓은 장소를 갖고 있다 보니 관광버스로 단체 손님을 받을 정도의 여력이 되는 식당.

다른 가게는 빨간날은 휴무. 그래서 이곳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그닥입니다. 사위 얼굴 봐서 가자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휘발유 태워가며 굳이 여기까지 50Km를 넘게 가지 않습니다. 남도 한정식의 특징이 반찬 가지수가 많습니다. 그 만큼 남겨서 버려지는 음식이 태반입니다.

제가 이런 가계를 가지 않는 이유입니다. 딱 질색입니다.

화려한 상차림에 눈이 커지지만 따져 보면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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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가을

작은旅行 2012.10.17 16:39

 

 

 

검붉은 빛깔로 10월의 색깔을 담아내는 곶감

한가위 명절을 뒤로 하고 이제야 고향에 내려와 부모님을 뵙습니다. 얼굴에는 세월의 무게가 덧칠해진 것 같습니다.

낭만적으로 보이는 시골의 가을 풍경이라지만 무척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걸 보니 가을은 가을 입니다. 어쩜 줄어드는 가을의 시간이 아쉽기도 합니다.

곧바로 계절을 뛰어넘어 겨울로 향하는 새벽의 쌀쌀함이 이 계절을 압도 합니다.

 

 

 

 

지붕 또는 처마 밑

이제 막 매달린 감이 곶감이 되기 위한 채비를 마치고 아침 저녁 서리를 맞아가야지요.

하얀 서리가 내릴 때쯤이면 휴대폰이 울릴 것 같습니다.

"집주소 불러라"...

 

 

 

짙은 그림자로가 마당의 오후를 점령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는 예초기. 한 여름에는 실력 발휘를 한 껏 했답니다.

가을의 휴식기에 접어 들고 조금 후면 창고에 모셔져 내년을 기약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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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객으로 물든 경복궁

작은旅行 2012.04.16 00:03

 

 

 

봄 나들이 인파로 북적인 근정전

여름 시원한 소낙비가 쏟아질때 바닥에 흐르는 빗물이 장관이라던 유홍준 선생의 1박2일에서의 설명이 떠오르는 바로 그 위치

박석 사이에 물은 흐르지 않지만 쏟아지는 햇살이 반짝이는 휴일 모습.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봄 햇살을 받고 왔습니다.

블로거 이웃 PLUSTWO님 주최로 모인 경복궁 출사. 알찬 오후를 보냈습니다.

아직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개나리 노란색은 돋보였고 다음주면 벚꽃 역시 활짝 필 것 같습니다.

도심의 고궁으로 떠나시죠.

 

 

 

 

경회루

예약을 해서 다음 기회에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출입금지 구역에서 해제.

바람에 살랑이는 물결, 자유로이 움직임을 이어가는 잉어의 모습에서 일요일의 여유로움을 잠시 만끽합니다.

 

 

 

향원정의 봄

저 멀리 국립민속박물관이 화면에 들어옵니다.

딱 한번 내부로 들어가 봤고 정체불명의 디자인 논란 때문에 상처받은 건축.

그래도 여전히 계절은 유유히 흘러가고 따뜻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봄. 꽃 놀이의 시작을 알립니다.  

 

 

 

일렁이는 물결에 반영도 흔들립니다.

봄 바람에 마음마져 요동치면 곤란하겠죠. 중심에 선 줄기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싱숭생숭한 마음이 떠난 불혹의 봄. 세상사에 휘들리듯 마음도 흔들거립니다. 아주 잠시만 머물러 갔으면 합니다.

 

 

 

 

 

장 담그기 행사 장소.

경복궁 내에서 가장 햇볕이 잘 든다는 장소에 장독대가 있습니다. 출입구에 금줄이 걸렸습니다.

 

 

 

각 지역별 장독이 앞으로 나란히

그 지역의 특징이 고스란히 장독 모양에 담겨 있습니다. 달덩이 같은 경상도. 떡 벌어진 전라도 항아리.

화산재로 빚었다는 제주도 옹기.

 

 

 

 

봄 벚꽃

싱그러운 꽃망울 살짝 일찍 터트렸습니다.

상춘객들에게 가장 먼저 플래시 세례를 받았을 것입니다.

 

 

 

 

교대식

둥둥거리는 북 소리를 앞세우며 보무도 당당하게 일과를 마치고 퇴장합니다. 하루에 여섯번

퇴근이죠

 

 

 

 

 

따가운 봄볕에 근엄하게 광화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손님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복장으로 카메라의 셔터음이 여기저기서 터집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블로거 이웃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플투님의 매끄러운 진행 감사합니다.

다음 출사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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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항

작은旅行 2012.02.27 01:13


 

스산한 겨울 바람이 세찬 격포항
고속도로를 달려 변산반도 서해안 작은 포구에 닻을 내립니다. 1박2일.
배가 부딪치며 삐걱거리는 소리와 비릿한 항구의 향기가 섞여 포구임을 실감합니다. 예정에 없이 잠시 핸들을 꺽였던 장소로 서해안의 정취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겨울여행, 뜨거운 어묵 국물이 간절한 아침. 우동으로 대신하고 속도를 높여 남쪽으로 향합니다.




시간의 나이테가 켜켜이 쌓인 포구
철석거리는 소리만 요란합니다. 흔들거리는 밧줄에 시선이 어지럽구요.
쏟아지는 포말에 잠시 셔터를 눌렀습니다.




앵커에 꽁꽁 묶인 밧줄과 큼직한 체인
요란한 파도에도 거친 태풍에도 끄떡 없습니다.



찌뿌둥한 하늘과 싸늘한 바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돛을 올리고 출항을 준비합니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으렴
거침없는 날개짓이 시원하구나



컬러풀한 바람개비
바닷발마을 맞으며 쌩쌩 돌아갑니다.




하얀 거품을 토해내며 철석거리는 파도 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입니다.
절벽의 나이테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자연이 빚은 작품.



좀더 다가 갑니다. 
자연의 위대함이 고스란히 쏟아져 나옵니다.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조각, 한참을 바라 봅니다.





격포항 조형물

관광객을 위해 포구가 깔끔하게 정비되었습니다.




찬 바람 맞으며 아빠백통아 수고했다.
윙윙거리며 부지런히 촛점을 맞춘 하루 이제 잠시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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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의 아침

작은旅行 2011.10.08 09:37



토요일 아침
누군가는 출근길이지만 새벽을 열었던 청소부에게는 퇴근길
담장은 없어지고 골목길의 상징 빨간 우체통이 자신의 얼굴을 내밉니다.
싱그러운 주말을 상큼하게 출발합니다.



빨간 우체통

새벽의 이슬이 살짝 맺힌 화분의 꽃잎 역시 사람을 반깁니다.





앞으로 나란히

한 줄로 늘어선 우체통. 골목길이 한 결 밝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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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핀 예술의 꽃_문래창작촌

작은旅行 2011.10.03 00:45

 

골목 깊숙히 들어다 봅니다. 앞서 벽화만을 소개했습니다.
여기서는 철재상가의 특징이 담긴 간판에 보여드리고 작가의 숨결이 묻어나는 작품을 봅니다. 
쓰레기가 쌓여 있던 장소가 멋진 야외 전시장으로 변신

코를 간지럽히던 악취가 가까이 가고 싶어지는  갤러리로 셔터의 압박의 부름을 받은 곳.


 

호기심이 생겨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멋진 작품이 안착해 있습니다.
계란 껍질에 흙이 담겨 있고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는 씨앗이 담겨 있었으리라 짐작합니다.
흔하고 보잘것 없는 사물이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 작품으로 환골 탈태를 했습니다.




 

신흥상회 간판 아래 그림 그리는 화가.
파레트와 붓을 쥐고 하얀 벽을 캔버스 삼아 그림 그리는 모습을 형상화 하여 철판으로
간결하게 표현.


비영리 갤러리 + 카페
문래동 창작촌의 사랑방 솜씨 CottonSeed.
큐레이터는 시골의 이장 역할처럼 이곳의 정보를 모아 조율하고 알려주는 등 작가들을 돕고 있습니다. 별도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문래동 창착촌 건너편 구로세무서 뒷편에 위치한 "문래예술공장"으로 서울시 창작공간의 하나.  시의 출연 기관인 서울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곳입니다.

문래예술공장은 자생적 예술마을인 "문래창작촌"을 포함하여 국내외 다양한 예술가 들을 위한 창작지원센터로 2010년 1월 28일 개관. 문래동 철공소 거리의 옛 철재상가 자리에 전문창작공간으로 새롭게 건립.
예술가들을 지원, 육성 하고 서울 서남권 지역문화 활성의 거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벽화에  이끌려 닭볶음탕을 먹고 싶었으나 더 많은 작품을 만나기 위해 잠시 통과.
다음 기회로 남겨 둡니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는 식당 아주머니의 일상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충남상회는 오늘 휴무. 음 뭘 팔까요?
이날 비어있는 우측의 벽에 하얀 페인트가 칠해지고 건조되기를 기다리는 작가를 봅니다.
다음에 가면 멋진 작품과 만날 수 있습니다. 기대됩니다.



붐맨은 오늘도 기다린 마이크를 양손 번쩍 손에 쥐고 있습니다.
행여 바람이 불까 조마조마 했지만 끄덕없이 옥상을 지키며 쇳가루 날리는 거리의 소리를 녹음할까요?


해 독 불 가.
탈춤과 관련된 전통예술극단을 알리는 간판?
아무런 정보가 없어 다음 기회에 다시 한 번.


영상작업을 하는 스.튜.디.오.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열쇠가 두둥실 매달려 있습니다.


 

철공소의 작업은 옥상에서도 이어집니다.
쿵쾅쿵광 소리가 거리로 울려 퍼질 것 같습니다.


사진 스튜디오.
지하에 위치하였으나 입구에 대문이 잠겨 내려가서 살피지 못했습니다.
 


철간판 "철든놈"
철이든 사람이 안에 있겠죠. 저는 아직 철이 덜 들었습니다.


빵빠라무스 bbangbbarmus.  레고블럭의 사인 돋보입니다.
4층에 마련된 순수미술 작업실.



희번득 거리는 커다란 눈동자에 쳐다보게 된 조형물
굵직한 낚시 바늘이 오늘 따라 날카로워 보입니다.



내맘대로의 해석 : 공중부양 지구본.
어느 가게의 지붕우에서 오늘도 바람에 살랑거립니다.
그래도 자전축은 과학의 진실을 보여줍니다.


선명한 한국벽화의 영문판. 연락처는 휴대폰 번호가 대세


나란히 사이좋게 옹기종기 가게의 이름을 알립니다.
왼쪽부터 국제금속, 세화철재, 오팔하우스 및 승창앤택, 대성철재



조용히 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의 작업실 앞 입간판.
We are Working now. Please, Be Quiet..


SORO 
Performance Unit.
Performance Art Center


COMA
DANCE GROUPCOMA
소로와 마주보는 간판


깜찍하게 벽에 붙은 안내판.
실제로 존재하는지 미확인, 쟁반 알림판이 상큼합니다.




좀더 가까이 다가갔어야 하는데소. 망설이면서 어쩡쩡한 거리에서 찰칵
우편함에 숨겨진 사연이 많은데 어느 하나도 제대로 열지 못했습니다.
여기도 아티스트의 손길이 닿으면 무한변신을 하겠지요.



계단에도 요로콤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건물과 관계되는 인물 아닐까 합니다.
반가운 얼굴로 손님을 맞아 주셨습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문이 닫히면 볼 수 있는 그림.


 벽에 새파란 새싹이 돋았어요.. 매일 저녁이면 새싹이 나타납니다.
낮에는 잠자고 밤에 활약합니다.



스튜디오 스튜피드.  Studio Stupid
스튜디오 입구에 걸린 물고기에 놀란 장소.


그림이 허전합니다.
그리다 만것 같기도 하구요.
어느 멋진 작가분의 솜씨를 필요로 합니다.



멋진 그래피티, 락커로 그렸을까요..


오늘도 집을 지키는 우리의 진돌이,
여름 더위에 지쳤나 봅니다.



공연 시작 되는 장소.
어김없이 멋진 그림을 배경삼아 축제가 열립니다.
아쉽게도 옷차림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여 이만 귀가


 
E=MC2 그리고 담배 파이프를 입에문 아인슈타인 
국회에 내려앉은 미확인 비행 물체 U.F.O
쥐라기 공원과 쥔장 아줌마. 아무튼 해복불가... 셔터위에 그려진 재미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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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삶이 벽에 투영된 장소_문래창작촌

작은旅行 2011.10.02 12:13

문래창작촌
철공소 장인의 에너지와 예술가들의 창작열이 공존하는 도심 속 이색 마을 "문래창작촌"

문래창작촌은 중소 철공소들이 모여 있는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3가를 중심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형성된 예술작업실 마을이다. 공장 이전 정책과 재개발로 단지안 업체들이 올겨가자, 홍대, 대학로 등지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알음알음 찾아와 비어 있는 철공소 공간에 작업실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2010년 기준 작업 공간 70여 곳에 170명의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화, 설치, 조각, 디자인, 일러스트, 사진, 영상, 서예, 영화, 패션, 애니메이션 등의 시각 예술 장르를 비롯해 춤, 연극, 마임, 거리 퍼포먼스, 전통예술, 음악 등의 공연예술가와 비평, 문화기획, 시나리오,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활동가들이 작업하고 있다.

서울시 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 팜플릿의 소개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


문래역 7번 출구로 부터 시작.
태양의 정점, 정오
귓전을 두드리는 쇳소리와 매캐한 냄새와 소음이 흐르는 문래동 철재종합상가 또는 문래철공소거리. 진솔한 생활의 현장속에 슬며시 자리잡은 아티스트의 공간. [문래동네]
잡지의 세려된 사진과 분위기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발을 내딛는 순간 실감합니다.

숨박꼭질 하듯 곳곳에 숨어있는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좁은 골목길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 광각렌즈를 준비하신 다면 시원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덧붙여 망원렌즈로 옥상 난간에 설치된 작품도 있으니 확 땡기십시요. 그러고 보니 전천후 렌즈가 필요합니다.


사진속 주의사항 처럼
1. 평일 바쁘게 작업이 이뤄지는 장소이니 민폐를 끼치면 곤란합니다.
2. 대형차량과 중량물이 움직이는 위험한 거리로 천천히 조심해서 다녀야 합니다.
3. 예의있는 행동과 미소는 기본 휴대
4. 평일 보다는 주말 3시 이후, 휴일에 찾아가십시요.
5. 평일 주차는 잊으십시요. 혹시나 가져가신다면 2호선 문래역 5번 출구 앞의 홈플러스
   주말 3시 이후, 휴일 주차는 빈자리를 눈 크게 뜨고 찾으셔야 합니다.

자, 그럼 벽화를 하나, 둘 살펴 봅니다.


 

2호선 문래역 7번 출구를 나와 직진하면 선명하게 안내 부스가 보입니다.
가는 길 건너편에는 공원이 있어 도심속 오아시스처럼 고층 건물사이에 오롯이 푸르름을 뽐내고 있답니다. 오른쪽 가로등 기둥에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도 보입니다.
바로 앞의 광명수산을 보면서 좌회전 하면 드디어 시작됩니다.
근처를 수없이 지나쳤지면 내부 깊숙히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 입니다.


안내하는 오브제처럼 위치해 있지만 사람은 없습니다.
소나기가 내릴때 잠시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 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초입에 강렬한 색상의 벽화가 눈길을 가게 합니다.
추상화된 물고기. 불꽃 튀는 동네임을 입구에서 부터 알려줍니다.
빵빵 튀며 불꽃과 함께 신기루처럼 떨어지는 철가루가 연상됩니다.



얼굴을 단순 명료한 원, 삼각형, 사각형의 조합으로 표현.
벽에 걸린 추상화의 진수.
간결한 도형과 색의 면적의 균형이 이루며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나게 하는 그림.



일렁이는 파도 위의 외로운 배 한 척.  만선의 기쁨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동네 우물을 중심으로 알록달록 옹기종기 모여 앉은 작은 보금자리
오렌지색 대지의 선명함이 파란 하늘과 멋진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우주로의 유영
달 나라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주인공은 아마 닐 암스트롱이 아닐까요?
이제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그대가 힘차게 상상의 나라로



울 용왕님은 어디에
바닷속의 거북님이 유유히 움직입니다. 어디계시나요 살짝 알려주심 좋을 텐데.


화분이 사라진 나무
검은 줄기와 잎이여 푸르름으로 다시 태어나라.



좌우로 나란히
식구들이 옆으로 주욱 늘어섭니다. 
건너편에 오순도순 앉아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을까요? T.V 시청을 할까나..




고고한 검은대나무
강직한 매듭을 지닌 오죽. 쇠기둥처럼 벽을 지탱하시오. 잠시 자전거의 배경 노릇을 합니다.


샤방샤방 소녀
생기발랄한 신입 아이돌? 가볍게 사뿐사뿐 즈려밟고 가시옵서서


외로운 그대. 의자
쓸쓸한 휴일 창밖을 바라보나요? 삶의 현장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 딛으셔요.


오~! 사슴님
무명장수를 기원합니다. 경복궁 벽에서 볼 수 있었던 그 분을 여기서 뵙습니다.
벽화로 1부를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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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천저수지

작은旅行 2011.09.27 01:36
멋진 공원으로 변신한 운천저수지_광주광역시 치평동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집 근처의 호수공원으로 변시한 운천저수지를 갑니다. 처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풍경을 사진으로만 접했지 실제로는 처음. 역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옆지기와 산책을 하기로 하고 주위를 걸었습니다. 잘 정돈되어 상쾌했고 위치마다 펼쳐지는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중간 중간 벤치도 적절하게 배치되었고 운동기구 역시 고장난 부분이 없어 좋았습니다.  


호수 중간에 섬(?) 세상에 중심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연인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합니다.


세갈래의 길. 어디를 선택할까 망설이게 합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


물위에 하나 남은 연꽃.
연인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합니다.


울타리에 곱게 핀 꽃.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바람에 하늘 거리는 모습이 가을 깊숙히 들어와 있음을 실감합니다. 


하트 모양의 데크.
다른 위치에서 호수를 바라봅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면 가슴마져 시릴것 같습니다.
여름은 지나갔기에 작동은 하지 않는 다는 문구를 발견합니다. 


신호등이 반짝이는 사거리 코너에서 분수가 춤을 춥니다.
끝날 줄 알았던 분수의 움직임을 여기서 발견합니다.


푸르른 초록의 물결이 건재합니다.
여름의 왕성함이 아직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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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_제주도

작은旅行 2011.05.07 01:43
요즘 부쩍 여행을 떠나고 싶고 영순위로 제주도가 머릿속에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오설록 박물관과 녹차밭.
초록의 융단에 눈을 편안하게 하고 싶어 집니다. 다른 한 곳은 피닉스 아일랜드의 지니어스 로사이 명상의 길.. 옆지기가 제주 여행 겸 답사를 다녀와서 건네준 사진. 고소한 향이 화면에서 밀려 나오는 듯 합니다..그윽한 향기에 취하고 초록빛 녹차 밭에 시선을 고정시킵니다. 남녁의 봄바람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주말마다 비는 내리고 카메라 들고 나가기가 모호해 지는 계절 5월. 작년의 기억을 떠올리면 반팔 셔츠를 입고 다니고 두터운 카펫은 시원한 돗자리에 자리를 내줘야 할 시점인데 아직도 겨울과 여름이 아침 저녁으로 공존합니다.


 

시원한 돗자리 위에서 뒹글듯이 녹차밭 사이를 거닐어 보는 상상을 합니다. 풋풋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것 같습니다. 


 

스텝의 능숙한 덖음 실력을 담아 왔습니다. 
뒤집고 볶고 비비고를 몇 번이나 할까요? 사람의 정성이 들어가야 음식도 맛이 살아납니다. 우려낸 녹차는 노란 빛과 초록 빛이 섞인 경계색으로 다가옵니다.






 

 멋진 포장에 용량별로 담아내어 판매를 합니다. 지난 번에는 녹차를 활용한 세숫비누를 사와 친지분들에게 나눠 드립니다. 제주 녹차의 향을 담아낸 비누


컨텐츠를 잘 담아낸 공간 오설록 티뮤지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녹차 밭 풍경 일품입니다. 아침 안개에 덮힌 녹차밭 마음이 가라 앉는 순간을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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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절정

작은旅行 2011.04.17 21:01
활짝 핀 벚꽃을 만나기 위해 잠시 동네 한 바퀴.
벌써 바람에 떨어진 꽃잎이 아스팔트 위에 뒹굴고 푸릇 푸릇한 잎과 함께 꽃이 활짝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서울시에서 선정한 벚꽃 길 가운데 하나가 사당동 우성아파트 입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남성시장과 태평백화점 뒷편입니다. 저희 부부가 마음대로 작명한 "울불 로데오거리" 길을 통과하면 그 길의 끝에서 시작합니다. 아스팔트 바닥이 아니고 조각조각난 석재로 도로가 마감이 되어 타이어에서 전해오는 느낌이 울퉁불퉁 그 자체입니다. 50m 남짓한 거리를 지나면 바로 벚꽃 길을 만납니다. 정확히 일년 전 오늘 이곳에서 꽃놀이를 즐겼습니다. 내일 부터 비 소식이 있어서 늦은 오후 카메라를 둘러메고 여유로운 산책을 합니다.

 


역시나 카메라를 손에 든 사람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인파에 시달리며 여의도 윤중로까지 갈 필요 없이 동네에서 봄을 즐깁니다. 오히려 그 편이 맞을 것입니다. 복닥거리는 거리에서 기운을 뺄 필요없이 여기서...봄의 절정을


개나리 꽃와 벚꽃을 동시에 만납니다. 벚꽃놀이에 개나리꽃 놀이가 첨가됩니다. 좀더 일직 나왔더라면 했지만 밀린 집안일 처리 때문에 늦게 나오다 보니 살짝 어둑해졌습니다. 사실 토요일 오후를 즐길려고 했지만 월요일 아침까지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오후 4시까지 작업을 했지요. 늦게 귀가를 하다 보니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통과..
분명 이번 주가 절정일 것 같아 일요일 오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나오기를 잘 했습니다. 그냥 지나갔으면 이 멋진 모습을 일년 동안이나 기다려야 합니다. 저녁에 뉴스를 보니 능동 어린이 대공원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여유롭게 거닐며 셔터를 누르기까지 합니다.


  한 줄의 개나리 꽃가지에 촛점을 맞춥니다. 바람에 살랑거리며 한참을 애를 먹이네요. 결국 순간포착? 제 실력이 여기까지 입니다.

 


다른 곳에서 시선을 돌려 봅니다..계속해서 꽃만 촬영하기에는 다른 풍경을 놓치기가 아쉽습니다. 담장위의 시든 나뭇가지..


이곳에서 부터 살짝 언덕진 인도를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중간에 벤치도 있지만 눈쌀을 찌뿌리게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언제나 이런 모습이 사라질지 답답합니다..



늦은 오후 꽃놀이 나와 중간에 아이스크림도 먹고 동작대로 건너의 방배동도 둘러 보고 새로 생긴 이수역 근처의 카페베네도 살폈습니다. 카페의 춘추전국 시대 하루가 다르게 간판을 걸고 있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오며 종점의 단골 가게에 갑니다.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가지 못합니다. 쥔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일요일을 마무리 합니다. 활기찬 한 주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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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역

작은旅行 2011.04.15 00:14
     열차가 생활의 중심이 되다 보니 광주 송정역에서 이동하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중심지에서 지하철로 연결이 되니 자연스럽게 기차를 탑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서울 집에서 마을버스만 빼놓고는 모두 열차로 움직여서 목적지까지 도착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시간 예측과 안전성이 매력적입니다. 부모님도 고속 버스로 움직이는 법이 없이 열차를 이용합니다. 오히려 제가 안심이 된답니다.
    최근 일이 조금 바쁘다 보니 이날도 저녁 시간 예약을 취소하고, 오전으로 변경하여 상경을 했습니다. 역에 일찍 도착하다 보니 쓸쓸한 풍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고향을 떠나야 하는 아련함이 허공에 날리며 가슴 한 구석이 허전합니다. 
     봄은 흐드러진 벚꽃으로 바람에 살랑거리지만 열차에 몸을 싣어 북적이는 수도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부담감에 봄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꽃도 보이는 법입니다. 이 계절, 한나절이라도 세상 시름을 옆에 놓고 꽃피는 풍경을 바라 보고 싶습니다. 마음먹기 달렸겠지요..4월 꽃피는 계절 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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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석하지 못한 결혼식

작은旅行 2011.04.11 00:54
어떻게 이런 일이,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고속터미널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도착했는데 이게 왠일 입니까? 티켓박스 앞에 줄을 선 사람들로 북새통. 정말 아득해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했죠. 오전11시가 예식시간, 오전 6시 30분에 도착했는데 구입할 수 있는 표는 9시 45분 이후 뿐. 임시차를 투입해도 출발 시각은 전혀 앞당겨지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빨리 마음을 접고 그 시간까지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기로 옆지기와 의견을 조율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되었습니다.
예약하지 않았다고 구박을 들었죠. 다행히 올라오는 KTX 열차는 예약완료. 이것 마져 미리 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싫은 소리를 들었을까요? 상상하기 조차 끔찍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버스에 몸을 싫고 떠났고 신갈을 통과할 쯤 11시가 되었습니다. 황당하기까지 했습니다. 거북이 운행을 제대로 겪었습니다. 마침 그 타이밍에 휴대폰이 울리고 정말 오래 간만에 선배님이 혹시 식장에 도착했나고 물어 보는데 미안하기까지 했습니다. 상황 설명을 했지요. 결국 천안~논산간 도로의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그 끝자락에서 정체가 풀렸습니다. 평소 3시간20분 걸리는 시간이 이날은 6시간을 소요했습니다.
광주에 도착하고 나서야 친구에게 전화를 해보니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가는 리무진 버스에 탑승해 있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밖에... 신혼여행 다녀와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전화 통화를 마무리 합니다. 아내와 약속을 했죠 사전예약, 고속버스 NO, ONLY KTX. 반성합니다.
장모님의 생신이기도 겸사겸사 내려갔는데 친구의 얼굴을 마주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즐거운 토요일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침 연락이 닿은 연구실 형님과의 조우. 굴곡이 많았지만 결국 작년 건축구조기술사 합격에 이어 최근에 사무실도 개업했다며 소식을 알려왔었습니다. 건네주는 명함에 공학박사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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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푸텐시장_절강성 항저우

작은旅行 2010.12.25 02:50
    세계의 공장 이우시 푸텐시장
말로만 들어서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4기 건물로 진입하는 순간 뒤로 돌아나오고 싶은 심정 굴뚝 같았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 바다의 수평선이 여기에 존재합니다. 에어쿠션 운동화, 무릎보호대, 허리요대가 왜 필요한지 제대로 경험했습니다. 오죽 했으면 내부에서 걷다가 점심 시간이 되었지만 길을 잃고 헤메기 싫어서 식사는 건너뛰고 쵸코바, 연양갱과 물로 요기하고 다닙니다.
 
    전세계 사람들의 집합장소. 없는 물건 찾는게 더 빠릅니다. 종류가 무한대니 사막에서 바늘 찾는 기분. 오후 4시가 되면 여기 저기서 셔터 내리는 소리가 장관입니다. 만일 5시 안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 꼼짝없이 갖히고 지하층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셔터 소리가 나면 긴장하게 되죠. 마음이 급해집니다. 다리도 아프고 겨울옷 무게 마져 무거워 어깨가 내려 앉는듯 통증이 밀려옵니다. DSLR을 어께에 두르지 않은게 천만 다행입니다. 생각조차 하기 싫어요. 밖에서 먹는 식사는 기름에 범벅이 되어 느끼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습니다. 역시 시간이 지날 수록 김치 생각이 납니다. 중간에 컵라면 하나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시장의 실체를 눈으로 보니 반성을 하게 됩니다. 우물안 개구리(?). 어쩜 중국인들에게 고마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제품이 없으면 과연 생활이 가능할까 입니다. 복제, 카피 등을 따지기 이전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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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출장중

작은旅行 2010.12.17 01:31
잠시 새로운 포스팅이 없습니다.
중국 출장중입니다. 이것 저것 준비하고 교육 받다보니 최근 뜸해졌지요. 다녀와서 이야기 보따리 풀어보겠습니다. 내일부터 꽉 짜인 일정으로 강행군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눈이 많이 내려 하루 종일 길에서 기다리고 아주 혼이 났습니다. 새벽이 되어서야 숙소에서 인터넷 연결하여 글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인터넷이 대단한다는 것을 새삼 실감합니다. 새롭게 일을 시작하니 부족한게 많습니다.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십시요. 돌아와서 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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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티벳박물관_보성

작은旅行 2010.09.29 13:21
저희 부부는 다녀온 적이 없는 보성의 대원사.
추석 연휴에 장인 어른께서 함께 가자고 합니다. 조금 다른 분위기의 절 이라며 설명하셨죠.
광주에서 1시간 거리 보성이라고 해서 멀게만 생각했는데 살펴보니 화순 남면과 바로 경계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다녀왔습니다.
계곡을 따라 도로를 타고 쭈욱 가야합니다. 도로 양옆의 벚나무의 꽃이 피면 절경이라고 하시면서 봄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합니다. 가을이어서 만개한 꽃은 볼 수 없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울창한 숲을 통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잠시뒤 도착한 대원사. 티벳박물관과 함께 있었습니다.



입구의 위용이 상당한 수미광명탑..


티벳의 정신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불교와 영적인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박물관


대원사 티벳박물관 앞을 지나가는 하천. 그리고 멋진 글귀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합니다.


달라이라마


초에 불을 붙이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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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성_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작은旅行 2010.08.14 20:48
유 리 조 형 예 술 체 험  테 마 파 크 - 유리의 성
색다른 유리세계로의 초대!

빛과 색채의 마술 - 유리의 모든 것~!
하늘빛이 쏟아지는 천장까지 쑥쑥 자란 잭과 콩나물에서 만나는 동심,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반지, 초대형 와인 글라스에서 사랑의 건배를 하고, 아름다운 유리 화원을 산책하자..
유리보석터널, 거울미로, 유리나무, 유리다리, 유리로 만들어진 튤립 화원 - 유리카페, 유리화장실 등 모든 것이 유리.


입구에서 부터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모두 유리로 제작된 작품? 
컬러풀한 색채에 시선집중.. 정성이 듬뿍 담긴 유리 작품들을 만나 보러 가시죠.. 내부로 GOGO~! 


방문하던 날 하늘에 두둥실 떠도는 뭉게구름과의 조화가 맘에 들었습니다. 구름을 한 뭉치 건물위로 옮겨 놓은 듯 합니다.


동화속의 상상력이 그대로 노출.
재크와 콩나물의 조형물 - 1층과 2층을 관통하듯 건물 중앙에 시원하게 서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라면 유리 지붕을 뚫고 하늘로


물이 떨어지는 유리벽천_펄떡이는 물고기가 강을 거슬로 올라 가는 모습으로 유리 조형물. 실감나게 보입니다.


거울 미로속의 나 - 다른 식구들만 담다 보니 정작 제 사진은 없어서 미로속에서 셀카 놀이를 합니다.


유리 보석 터널_ 밤에 오면 금상첨화인데 낮에 방문하다 보니 느낌이 반감됩니다.
저녁에 더욱 빛을 발하는 유리의 성. 꼭 야간방문을 권합니다.


유리 공예_꽃, 밋밋한 벽에도 유리꽃이 피었습니다.


셀카사진~! 나, 조카, 아내 _ 이런 모습 처음이야~!


유리의 수호신~! 유리 하르방


유리의 마을~! 환하게 비춰지는 투명함이 색채를 돋보이게 합니다.


다면경 체험실 _ 어지러웠지만 그 가운데 질서가 있습니다.


유리 콩나물~! 
다른 블로그에서 소문을 듣고 이 조형물이 가장 보고 싶었습니다. 진짜 콩나물로 착각할 정도로 정교합니다.



여기에 이런 낙서~! 유리 덩어리 위에




제주 유리의 성~!
세계의 유리거장이 감탄한 신비와 환상의 유리세상~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3136-1
전화 : 064-772-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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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섬_한강시민공원

작은旅行 2010.05.05 20:50
어린이날
주중 휴일에 유채꽃 향기로 가득한 한강시민공원의 서래섬을 다녀옵니다.
역시나 오늘의 주인공 어린이를 여기 저기서 만날 수 있었고, 노란 꽃밭 사이를 산책하며 오후를 즐깁니다.
강렬한 오후의 햇빛도 부드러운 한강시민공원. 바람결에 흔들리는 꽃봉우리가 흔들리는 마음을 보는 듯 아슬아슬 합니다.


유채꽃
노란 물감을 바닥에 풀어 놓은 듯 바람에 몸을 맡긴 꽃은 촛점에서 벗어납니다. 여름 강변의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가듯 유채꽃 사이를 지나가죠. 벚꽃의 분홍빛이 순식간에 사라져 아쉬웠는데 오늘은 노란 물감에 풍덩 빠져봅니다.



갈대
서래섬 입구의 갈대...안산의 습지공원을 가본다 하면서 발걸음을 옮기지 않았는데 여기서 만납니다. 



하늘과 유채꽃
노란 물감의 꽃밭과 파란 하늘이 화면에 시야에 가득합니다. 시원한 초여름의 배경으로 그만입니다. 꽃밭에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찰칵거리는 셔터음마져 즐거운 소리로 귀에 다가옵니다.



양털구름과 텐트
잠시 하늘이 양털을 뿌려 놓은 듯 멋진 장면을 연출합니다. 가던길을 잠시 멈추고 천막아래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 보니 멋진 광경을 선사합니다. 흐릿한 날씨가 따가운 햇살을 여과시키더니 양털구름을 보여줍니다. 



클로버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네잎 클로버는 만나지 못했지만 파릇파릇한 녹색의 잎속에서 하얀 꽃을 발견합니다.



노을카페
동작대교 남단의 구름카페와 노을카페. 6층의 전망대에서 한강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저녁놀이 질 무렵이면 붉게 물든 하늘을 담겠노라고 했지만 오늘은 살짝 흐린 하늘만 만나고 왔습니다.



한강시민공원_동작대교 남단
바람을 가르며 창공을 날아다니는 연.. 힘차게 하늘로 솟아 오르더니 팽팽한 긴장감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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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나무그늘_영등포 타임스퀘어

작은旅行 2010.04.11 21:21

장소의 진정성을 간직한 "경성방직공장 사무동"
빠른 속도와 변화를 추구하는 가치가 우선시 되는 오늘의 세태에 맞서 장소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카페 나무그늘/ 타임스퀘어점. 확장된 도시는 아니지만 영등포라는 장소의 모습을 동시대에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역사의 허리가 되어 줄 건축공간이 지워지지 않고 시대정신의 한 축이 되어 함께 호흡하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은 빨간벽돌이라는 아이콘으로 기억속에 남아 있고, 역사의 증거는 다시 적벽돌로 태어난다.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당시의 숨결이 담긴 건축의 흔적을 리노베이션하여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사람들은 그 공간속에서 과거를 추억하고 기억을 되살린다. 도시의 새로운 거대공간으로 태어난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한 장소에 소박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1937년에 지어진 한국 최초의 (주) 경성방직공장 사무동이 갤러리&북 카페로 변신.
등록문화재 135호인 경성방직공장 사무동의 변신은 문화의 향기를 발산하며 타임스퀘어 내에 카페로 문화의 영역을 넓히며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여긴다. 
경방사무동은 산업유산으로서 개보수 과정을 거치면 건축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한 대상이다. 또한 마케팅 차원에서도 영등포라는 지역의 향수를 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재탄생으로 선택이 가능했다.





내부의 천정 노출은 층고의 확장과 같은 효과로 낮은 공간의 답답함을 제거하였다.
또한 내부의 배관과 지붕의 구조를 보여줌으로 간결한 구조미를 선보인다. 내부 역시 외부와 동일 재료인 적벽돌을 통하여 일체감과 갖게 한다. 조명과 바닥소재의 적절한 조화로 균형감 있는 공간에서 커피와 차를 즐기게 한다. 높은 천정은 작가의 작품 전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이웃 일본의 경우 근대화 과정의 대표건축인 항만시설, 창고, 공장을 재사용하여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는 50~100년 전에  완성된 건축으로 자칫 현대화에 밀려 소리 소문없이 역사의 흔적이 사리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의 보존 상태와 완성도를 검증하여 건축적 가치의 조명과 더블어 선별, 다른 기능을 부여하여 재탄생 시키는 지혜를 발휘합니다. 민간회사 소유의 건축으로 건축적 완성도와 미래 가치를 고려하여 현재의 상업공간과 전시공간으로 생명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일전의 사당역 근처의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고, 현재 구 서울역사가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어 또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의 출현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소 높은 금액이지만 빵과 커피가 무한리필. 휴일에는 많은 손님으로 이 코너는 줄을 서야 합니다.
휴일에는 좌석의 효율성을 위하여 4시간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Wi-Fi의 제공으로 테이블 여기저기서 노트북이 펼쳐진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기존의 카페와는 다른 시스템으로 활기찬 공간으로 주말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다. 외부공간에 별도의 파라솔을 비치하여 계절을 만끽하게 한다. 내부에 세면대는 있으나 화장실은 신세계 백화점을 이용해야 한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내의 신세계 백화점 8번 게이트로 나오면 바로 입구와 맞닿아 있다. 새로운 공간에서 과거의 향기와 추억을 되살리게에 충분한 공간이다. 잠시 주위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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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z&Dr.Mahn 커피박물관_남양주

작은旅行 2010.03.21 10:28


WALTZ & DR.MAHN COFFEE MUSEUM
남양주 영화촬영소와 인접하여 두 장소를 한꺼번에 방문한다.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주말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

커피박물관.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  커피관련 유물들이 전시되고, 파종에서 부터 음용까지의 단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었다. 해설과 체험이 함께하는 관람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음성안내기를 통하여 전시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입구에서 부터 강한 인상을 주는 티켓박스(앰블런스를 개조) 이며 주차 요원의 사무실이다. 거친 외장 마감이 계단으로 이어지고 붉은 컬러가 시선을 붙잡는다.


앤티크한 분위기가 출입구 부터 압도한다. 외벽의 마감이 계단까지 이어집니다.
각종 포스터와 커피 관련 자료가 빼곡하고 벽을 메우고 있습니다. 조명이 분명 클래식한 분위기 조성에 일조를 합니다. 차분하게 하나 하나 살펴보고 싶었지만 주말이라 계속해서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밀려서 통과합니다.




커피의 관능검사 즉, Cupping 또는 Cup-Test 내용에 대한 포스터. 관능검사를 하는 사람을 Cupper 라고 합니다.
커피의 맛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데 일종의 Guideline입니다.
사람의 감각에 의한 평가로 주관적이 될 수 밖에 없고, 당연히 같은 커피지만 사람에 따라 다른 평가가 내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 Cupper라면 그 편차는 확연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커핑훈련을 하는데 커피용 아로마키트의 향미에 대한 설명이 포스터에 있습니다.


각국의 생산지 별로 생두가 전시.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지역적인 특징을 담고 있어서 비교하면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크기와 색깔이 쉽게 구별됩니다.
바로 옆에 4개국이 더 있는데 생략합니다.


수동식 핸드밀.
볶아진 원두를 갈아주는 용도로 굵기 조절이 되는 지는 미처 확인을 못했습니다. 자주 마시다 보니 전동식을 사용합니다.
에스프레소는 밀가루처럼 곱게, 핸드드립은 굵게 설정을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전동밀은 1 부터 7 까지 굵기 조절이 가능.
숫자가 작을 수록 곱게, 클수룩 굵게 갈아집니다.


즉석 로스팅 기구
영상자료를 보면 중동의 시리아 에서는 손님이 방문하면 직접 사진과 같은 기구를 이용하여 즉석에서 로스팅 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갈아진 커피에 물을 섞어서 커피가루를 가라 앉혀 마십니다. 터키의 이브리크 커피와 비슷하게 음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두 자루
생두를 담는 자루(마대)에도 각 산지의 개성이 묻어납니다. 위 사진은 축소모형으로 과테말라, 카우이, 자메이카의 생두 자루.
이외에도 12종류가 더 있는데 시간관계상 생략합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질산이 가장 거칠게 느껴 졌습니다.


통돌이 로스터
모터를 이용하여 통 아래에 가스렌지를 사용 돌리면서 볶는 로스터 일명 통돌이. 도쿄 오키쿠보의 브라운칩에서 열심히 돌아가는 통돌이에 눈이 동그랗게 뜨고 봤습니다. 그래도 대형로스터가 쓱싹하며 돌아갈 줄 알았는데 조그만 통돌이 4개가 씩씩거리고 돌아가는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산지별 생두
생김새가 제각각 입니다. 한 종류만 놓고 보면 모르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놓고 보니 특징이 뚜렸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아라비카종이 대세인것 같습니다. 로브스터종은 인스턴트용으로 대부분 사용됩니다.





핸드드립
실제로 원두를 갈아서 내려마시는 체험을 합니다. 국가별로 볶아진 원두를 선택하여 전동밀에 넣고 갈아 여과지에 담고 뜨거운물을 부어 내립니다. 서버에 담겨진 커피를 잔에 옮겨 담아 시청각실로 이동하여 마시면서 영상자료를 봅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자주 내려마시고 있어 생소하지는 않았습니다.



BAR
BAR 뒷편의 주방. 에스프레소 머신은 보이질 않고 전동밀과 포트와 서버, 찻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로스팅 5단계
생두를 다섯 단계로 볶은 커피가 전시. 각 국가마다 로스팅 단계와 표현이 조금씩 다릅니다. 
유럽에 비해 볶는 정도가 일본이 조금 더했습니다.




시청각실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가지고 시청각실로 이동하면 70년대 다방을 컨셉으로 공간을 만납니다. 각종 서적과 찻잔이 빼곡하게 전시되었습니다. 진열대의 찻잔을 보니 담는 용기가 더욱 중요하게 보입니다.




포장지
각 산지별로 생산된 원두가 담긴 포장지 입니다. 미세하게 구멍이 둟려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래 보관하게 되면 산폐가 일어나므로 신선하게 마실려면 볶은 뒤 대락 15일 이내에 마셔야 한답니다.




왈츠와 닥터만 포장지
왈츠와 닥터만 에서는 생두도 포장하여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볶아진 원두만을 판매하는데  생두 판매는 여기서 처음 봅니다. 볶아지면 수분이 증발하여 생두의 무게는 줄어듭니다.
무게에 차이가 확연하게 납니다.







닥내부 전시장 스케치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의 전시장 모습입니다. 박물관장님의 열정이 담긴 수집품과 각종 자료에 감탄을 합니다.



왈츠와 닥터만 프리미엄 레스토랑
박물관 출입구 우측으로 나오면 북한강을 바라보는 야외 공간이 나옵니다. 1층은 프리미엄 레스토랑. 2층이 박물관
레스토랑의 할아버지 지배인이 눈길을 끕니다. 주한미군의 장교클럽을 거쳐 노르웨이의 호화유람선에서 바캡틴으로 근무했던 지배인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고전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멋쟁이 할아버지 입니다. 보우타이에 검정 양복을 입고 품위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분위기에 걸맞게 가격도 고가입니다. 커피 리필은 기본입니다.



DR.MAHN 우체통
북한강변에 멋지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엽서를 작성하여 우체통에 집에 넣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야외테라스
따뜻한 봄날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간.
하지만 방문한 날은 황사로 하늘이 뿌옇게 덮혀있었고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계절은 봄인데 추위가 느껴져 난로가 있어야 했습니다.




치즈케익과 단종커피
그냥 갈 수 없죠. 옆지가 옆구리를 쿡쿡 찔러서 모른척하고 들어갑니다. 방문전에 수제비를 한 그릇 이미 먹어서 여기서는 치즈케익과 커피로 산뜻하게 마무리 합니다.


주 소
472-872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272번지

전 화
031-576-6051
팩 스

031-576-7957
www.wndcof.org

개 관 시 간

오전 10시30분~오후 6시 (마지막 입장 오후 5시) * 월요일 휴관

관 람 료
관람료에는 체험료 포함
대인/5천원  소인/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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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커피_남양주

작은旅行 2010.03.21 00:37

하늘이 황달에 걸렸나?
낮을 지워버렸나?

누런 먼지를 가르며 남양주로 달렸습니다. 조안 I.C를 빠져나오자 마자 고당커피의 간판이 보이고 자석에 끌리듯 핸들을 돌립니다. 코엑스 카페쇼에 참석했던 가게로 기억합니다. 대규모의 개인주택으로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입구 부터 위용을 뽐냅니다. 한옥이 커피를 마시는 카페로 변신한 모습이 독특합니다. 과연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사뭇 궁금했었는데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한국식 하드웨어가 서양의 프로그램을 어떻게 소화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직접 보기 전까지는 가득했습니다. 결론은 이렇게도 가능하구나~!


담장 밖에서 바라보다.
담 너머의 모습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낭만적이지는 않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맞지 않는 옷을 몸에 걸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문명의 이기를 받아들이고 하여 하드웨어를 보완을 합니다.
우선 넓은 공간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답답한 벽보다 툭트인 하늘을 감상하는 기회가 습니다.
지붕과 지붕 사이로 바라 보는 하늘. 뿌연 황사가 아쉬움을 더합니다.



대기공간으로 사용되는 마당의 모습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겨울의 바람은 모면하지만 여름의 태양을 피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보자기와 같은 한옥의 융통성이 사계절을 적절하게 포용하지만 현재의 사계절을 포용하기에는 하드웨어가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비닐하우스라는 궁여지책의 형태에 씁씁한 웃음만 나옵니다. 한옥의 품격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외부공간이 되었습니다.



겹칠 듯 말듯 지붕의 마주합니다.
마당의 모습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서까래 아래의 불빛이 어둠을 알립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날에는 처마 아래 몸을 숨기고 빗줄기를 감상하기도 하지요. 카푸치노의 하얀 구름 한 점이 아쉬운 날씨였습니다.



입구
시선 차단용 벽. 기다란 마당이 시야에 전부 들어오지 않습니다. 감추고 싶은 게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의 커피를 알리는 입간판이 벽에 기대고 있습니다. 앞이 막히니 자연스럽게 몸은 왼쪽을 향하게 됩니다. 


옥수수
도로변 부터 찐옥수수와 찐빵을 선보이고 있다. 가게가 많다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구만.
처마 밑 한 켠을 차지한 옥수수 잘 말려지면 살림 살이 좀 나아질 것 같습니다.
대마무에 대롱대롱 메달려 계절을 보내고 있네요. 잘 말라라 옥수수야~!



장독대
지면에서 반계단 올라가면 독이 가득놓인 장독대가 등장.
돌로 담을 쌓듯 계단 역시 막돌쌓기로 울퉁불퉁 정겨움이 묻어 나옵니다.



창호
창문를 열어 젖히면 시원한 바람이 통과합니다. 여름철 땀에 젖은 등이 시원하겠죠.
는데 이유가 있었구만. 창 밖의 멋진 풍경을 상상합니다. 꽃 담장 너머의 모습까지 떠올리며~!



로스터
대형 로스터기. 후지로얄 대략 한꺼번에 5Kg 정도를 소화할 것 같습니다. 집 뒤에 집진시설과 연통의 크기도 상당합니다.
하루에 볶는 양도 어느 가게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많다. 자루에 담겨 수입된 생두의 양 보기 드물게 많았습니다. 하루에 방문하는 손님의 숫자가 있으니 대형인 이유가 실감납니다.



꽃담
뒷마당으로 갑니다.
시선을 살짝 가리며 담장 밑 고고한 대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합니다.  눈이 지루하지 않도록 새심한 배려를 했습니다. 밑밑한 담장에 변화를 줘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킵니다.



눈썹 달린 담장
담장 사이로 통풍이 되도록 이런 장치가 있습니다. 통풍구 위에 있는 기와가 눈썹을 연상시킵니다. 보기 드문 형태라 찰칵합니다. 시야와 바람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노력이 였보입니다.


풍경
바람에 살랑거리며 뒤척이다. 
딸랑딸랑 잔잔한 화음이 울려 퍼진다.
거친 황사에 심하게 요동을 친다. 고비사막의 바람이 심술을 부린다. 네가 이해하렴..
숨죽인 바람이 다가 오기를 고대한다.
찰랑거리며 부딪치는 경쾌한 울림을 듣고 싶어라. 



메뉴판
STAFF로 부터 5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기왕 멀리까지 왕림했는데 "O.K" 라고 답을 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대기손님. 난로 옆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옆지기와 주고 받다가 갑자기 메뉴판이 궁금해 졌습니다. 뭐가 있을까 하면서 말입니다. 한옥에 어울리게 시루떡과 궁중떡볶기가 있었습니다.
한 가격 합니다. 강남에 버금가는 가격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기름 태워 가며 온 정성이 아까워 수용합니다.



시루떡
접시 부터 포스를 자랑. 입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모양이 흐트러지기 전에 한 컷 인증확인.
맛_좋았습니다.
가격_비쌉니다. 한 접시 6천원.


커피와 시루떡 그리고 쵸콜릿
시루떡에 커피.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쌉쌀한 커피에 쵸콜릿도 나옵니다.
한 잔을 마실즈음 스텝이 들어오더니 리필을 해준 답니다. 쟁반위에 빨간색 펠리칸 주전자를 들고 왔다 갔다 하던 스텝이 역할을 알 수 있었습니다. 리필 전문 스텝..

커피가격_다소 높으나 리필 100%. 7천원 접수됩니다.
맛_단종커피의 개성이 녹아나옵니다. 로스팅의 탄맛이 아닌 커피의 쓴 맛이 부드럽게 퍼져 있습니다.
     순전히 주관적이 판단이오니 해석에 유의하여 주시고 오직 참고 사항입니다.


Bar 그리고 주방
보가 노출된 낮은 천정의 Bar. 목재의 은은함이 가득합니다. 창호지의 배경이 공간을 돋보이게 합니다. 한옥의 무한 변신.
다소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멋진 공간으로 탄생한 Bar 최고예요..



하늘을 향해
고당을 나오며
시원스레 하늘을 향한 처마 끝..고요함을 알리는 불 빛에 취해 한 참을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남양주에서의 고당.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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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나라공화국_남이섬

작은旅行 2010.03.07 12:32

남이섬_고교시절 수학여행 때 방문하고 처음입니다. 그 당시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노는데 집중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흘러 유원지로만 알고 있던 장소가 관광명소가 되었다는 소문은 CEO 강우현님의 소식과 함께 전해옵니다.
그리고 "긍정의 힘"님의 여행기에 힘입어 주말을 예약. 인사동에서 셔틀버스가 운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어서 금요일 오후 거침없는 예약과 동시에 통장입금.  


THE NAMI ISLAND, KOREA.
대 한 민 국 상 상 나 라 남 이 섬

<가을연가>로 유명세를 치른 장소_남이섬.
아직도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의 온기가 베어나오는 듯 합니다.
메타세콰이길, 송파은행 나무길 등등 정성이 가득 담긴 길을 걷다 보니 세파에 시달린 힘겨움이 소리 없이 사라지고, 신선한 공기가 머리를 맑게 합니다. 출사를 겸한 작은여행을 다녀옵니다.

"사랑을 들고 껴안고 욕망으로 가득한 마음을 비우고 색깔 없는 삶의 짐들은 어딘가에 벗어둔 채 인간이 자연의 모습으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태초부터의 평화를 함께 나누어 가는 곳" 이라고 팜플릿에 소개하는 남이섬.

그럼 한 번 떠나 보실까요?


투어버스 이용 <왕복버스요금+입장요금+왕복도선료=23,000원/人, 성인기준>
예약전화 : 02-753-1247 <인사동 남이섬>


빛의 속도로 예약.
토요일 오전 9:30 분 출발(탑골공원 옆 낙원상가 입구 앞, 최소 09:20분까지 탑승요청) 오후 4:00 출발(남이섬 주자창 지정장소, 늦어도 3:20분 배를 타고 건너와 3:50분까지 탑승완료 : 운전기사분이 시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1/2정도 탑승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기우였습니다. 45인승 만석으로 갑니다.

예약을 조금만 늦게 했더라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지정좌석으로 돌아올 때도 같은 좌석번호에 앉아야 합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버스내부 무척 맘에 들었답니다. 운전기사의 복장은 육사생도가 울고 갈 정도로 절도가 있었습니다.


<상상망치> 남이섬 CEO 강우현 님의 책이 좌석 뒷편에 각 자리 마다 전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읽다 보면 즐거워 지고 상상 이상의 재미를 맛봅니다. 옆지기와 저는 버스를 타는 시간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그만큼 빠져들게 하는 글솜씨와 내용이 매력적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상상이란 이런 거구나를 활자로 뇌리에 각인시킵니다.


나미나라공화국 입국심사대_해외나가는 기분입니다. 짧은 거리지만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가평나루에는 출입국관리사무소, 헬로나미마트(왓싸다점, 직영마트)가 함께 위치합니다. 행정국역상 경기도 가평이고 배타고 건가면 남이섬은 춘천입니다.


나미나라 공화국 입구의 정문.
캘리그라픽을 연상시키는 간판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바로는 나미문자라고 합니다. 디자이너 CEO의 역량이 한 껏 발휘되는 부분입니다.


드디어 남이섬 도착. 독특한 조형물이 방문객을 환영합니다. 아이디어가 철철넘쳐 강으로 흘러갑니다. 타고 온 배 역시 산뜻한 모양으로 조형적인 모습이 가득합니다. 옆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최근에 모양이 바뀐 것 같습니다.


남이섬 입구부터 후각과 시각, 추억을 자극합니다. 아나로그로의 회귀.
군고구마와 커피, 그리고 차를 판매합니다. 잠시 추위에 떤 몸을 녹이기도 하지요. 훈훈한 열기가 주변을 따뜻하게 합니다.


추억 남기기.. 다녀간 사람들의 낙서가 가득합니다. 몇 마디 적고 가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입니다. 저희 커플은 그냥 통과. 적고 싶은 말은 많지만 팬들의 시선이 있는 관계로~!


담장위에 흙으로 빚은 인형이 여기저기 서있습니다. 온국민이 지참하는 디카의 플레쉬 세례를 맘껏 받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셔터음이 찰칵찰칵...그냥은 지나칠 수 없는 푸근한 인형입니다.


여기서 청소하시는 분들의 낙엽을 쓸면서 예쁜 하트를 만들어 놨습니다. 렌즈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지요. 연인들의 사진촬영 단골 장소입니다. 물론 여기저기 가득합니다. 여유가 있어서 좋습니다.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없구요.


멋진 안내판. 한눈에 동선을 파악하게 합니다. 재활용의 한 부분이죠.
남이섬은 오늘이 좋고, 천천히 걸어다니라는 문구도 맘에 쏘옥 듭니다. 사계절 모두 방문하는 그 순간이 좋다고 CEO는 힘주어 말합니다. 계절이 바뀌면 다시 가볼 요량입니다.


물고기 목각 조형물. 지느러미와 꼬리가 바람에 살랑거릴 것 같습니다. 대형입니다. 조각가의 스케일이 전해옵니다.


남이섬에 타조가 있다는데 그 친구들이 필기구(볼펜)로 손에 쥐어지게 됩니다. 타봉이와 타순이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깃털이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합니다. 무척 귀엽죠? 몇 마리 키워보려고 했는데 넘치는 필기구로 인해 PASS.


남이섬을 걷다보면 여기저기 장작으로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가시게 합니다. 매운 연기가 미간을 찌뿌리게 하지만 즐겁기만 합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연기를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지요.


독특한 조형물이 옆에 쌓아놓은 장작에도 이렇게 낙서가 가득합니다. 사랑의 상징 하트가 빠지면 섭섭하지요. 없으면 1박2일의 섭섭당의 태클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여기 오면서 점심은 <추억의 도시락>을 먹겠다고 이미 결정을 하고 왔습니다. 추억을 되살기에 충분합니다. 김치전 부침개와 막걸리 한 사발을 곁드리면 환상적입니다. 도시락은 남자인 저에게는 무척 아쉬웠답니다. 7Kg에 육박하는 카메라 장비와 함께 움직이다 보니 양이 적습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계속 걷다보니 이것 저것 군것질을 했는데도 2개를 먹었으면 했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한 개로 만족합니다. 다른 것도 먹어봐야 하니까요.


역시 겨울연가와 관련된 포인트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더블어서 낙서까지


그 유명한 메타세콰이 길. 흐린 날씨로 이정도의 인파지만 화창한 봄날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장소입니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커플들이 제일 좋아할 만한 위치입니다.


남이섬의 외곽에 마련된 산책로 바로 옆에는 콘도가 마련되어 강변의 풍경을 만끽하기에 더 할 나위가 없습니다. 여기서 다음 기회에 가족들과 1박을 해보렵니다. 운치가 있어 보이죠.


호텔 정관루 앞의 연못입니다. 녹색으로 뒤덮인 모습은 처음입니다.


호텔 예약 상담실 안의 모습입니다. 나뭇 가지에 각자의 사연이 담긴 걸까요? 궁금합니다.


인근의 조각가 들이 만들었다는 장승입니다. 넓은 장소에 있어서 한층 여유로워 보입니다.


내부의 S라인 철길..기적을 울리며 남이섬을 달립니다.


겨울연가에서 첫 키스 장소입니다. 배경이 멋지지요? 하얀 눈이 가득한 겨울의 모습이 압권입니다.


재활용 센터의 목각인형. 조금 투박하지만 귀엽습니다. 재치가 넘쳐 흐릅니다.


                                                         오늘도 승리의 "V"를 외칩니다.


밤에 보면 깜짝 놀라 도망갈 것 같습니다. 스티로폼 위에 석고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나무를 둘러싸서 보호를 하고 있죠.

남이섬을 한 바뀌 주~욱 돌았습니다. 다른 계절이 방문을 뒤로 하고 서울로 돌아옵니다.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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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SQUARE

작은旅行 2010.02.23 00:29


롯본기 미드타운 벤치마킹은 여기 대표이사의 말대로 아마 수십 번 다녀왔겠지요.
비슷한 분위기인데 내부공간의 규모는 여기가 더 넓었습니다. 대신 외부공간에 대한 배려는 미드타운에 후한 점수를 줍니다.
전형적인 에너지 소비형 건물..온통 유리로 뒤덮였으니 말입니다. 조금은 단조로워 아쉬운게 사실이고 이곳 만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아 밋밋했습니다. 복합쇼핑몰의 개정증보판. 명품가게 입점시킨다고 명품몰이 되는 건 아닙니다. Midtown과는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아직은 짜임새가 없습니다. 이런 대규모의 공간을 접할 기회가 드물다 보니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휴일에는 혼란스러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원형 무대에서 연주회가 진행되니 인파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뒤에 등장하는 소녀시대의 응집력 만큼은 못합니다.
오랫만에 시원한 음악을 텅빈 공간에서 즐깁니다.

보행자를 위한 배려는 미흡합니다. 잠시 쉴만한 의자와 공간이 없습니다. 그나마 구석에 배치된 불편한 의자에 앉아 다리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그 여유를 틈타 찰칵.. 투명한 천정을 통해 바라본 하늘. 


인파가 난간 앞으로 삽시간에 밀려듭니다. 바로 소녀시대의 등장때문이죠. 교보문고 추최로 팬사인회를 진행.
하얀백통으로 무장한 사진기자들이 번쩍거리며 플레쉬를 터트립니다. 위험할 정도로 사람들이 쏟아져나와 보안 요원들을 긴장하게 했습니다. 난간에서 한 발짝 물러나라고 외칩니다. 협조 요청에 따라줘야줘.. 안전제일~!


소녀시대 / 제시카, 윤아, 효연, 써니, 티파니 5명 무대위에 등장. 다른 맴버는 일산에서 팬사인회를 했다고 합니다.
포토라인과 안전선이 위태로웠습니다. 갑자기 밀려드는 인파로 20분 늦게 진행되었는데 이렇게 기다리면서 소시 얼굴 봐야 하나 하고 한심한 생각이 잠시 들었답니다. 아내 얼굴 보기도 살짝 민망했죠. 


 TIMES SQUARE_영등포.
 Floor Guide & Food Guide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없이 잘 정리됨. 과도한 난방으로 더웠고, 워낙 넓다 보니 한 여름에는 지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음료수가 날개 돋힌 듯히 팔립니다. 줄서서 스무디킹에서 테이크 아웃 컵을 받아 들고 잠시 돌아다녀 보기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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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北沢(Shimo-Kitazawa)

작은旅行 2010.02.12 22:50

순전히 Cafe CICOUTE를 가기 위해서 이 지역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도착한 시모기타자와 남쪽 상점가.
역에서 나와 보니 반짝거리는 전등이 시선을 머물게 합니다.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책에 나와 있는 설명대로 움직입니다.
나중에 찾아 보니 홍대 + 대학로의 언더그라운드 분위기를 지닌 동네로 설명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과거에서 멈춘듯한 느낌이랄까? 지나가면서 거리 공연도 잠시 감상을 합니다. 카페를 다녀온 뒤 북적이는 좁은 공간에서 일본술을 마시며 후미진 골목길의 정취를 맘껏 즐깁니다. 아직도 이런 골목이 남아 있나 할 정도로 오래된 풍경을 간직한 시모키타자와. 시부야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네로 숙소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언젤리카" 시모기타자와에서 가장 유명한 카레빵.
그리 튀어보이지는 않지만 사람들은 이 빵집을 "목요일이면 더욱 행복해지는 곳"이라고 부른답니다. 소문은 역시나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서울에서 왔다고 하니 덤으로 더 주시는 사장님. 카레의 향기가 문밖으로 세어나와 코 끝을 자극하는 상점가의 활기를 기억하고 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먹기 전에 찰칵..카레빵 입니다. 진한 거리의 향기가 베어 있었습니다. 시모기타자와 하면 분위기 좋고 맛있는 카페가 즐비하지만 여기의 진한 카레 본연의 맛은 머릿속에 각인 되었습니다.





로스터리 샵 "몰디브"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못 지나가죠..씩씩거리며 돌아가는 로스터 앞에서 커피 콩을 한 동안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고소한 커피향이 거리에 진동합니다..콩도 볶고, 커피 용품도 판매하고, 특히 이 가게의 [커피 젤리 아이스 라테' 와 커피 얼음 알갱이 라테" 다른 가게에서 볼 수 없는 이곳만의 메뉴..이곳을 방문하신다면 꼭 맛보세요..쌉쌀하지만 달콤하고 에스프레소 커피에 우유의 부드러움이 입안을 황홀하게 합니다. 테이크 아웃으로 즐기십시요. 좌석이 없답니다.




가게의 역사가 담긴 간판.
26년 이라는 세월 앞에서 시간의 무게를 감당하기가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살짝 무대 뒤로 퇴장합니다만 여전히 이 자리를 지키리라 생각합니다. 




TAKE OUT MENU..
커피콩을 볶는 집은 음료나 커피 용품을 판매하지 않는데 이곳은 세가지 모두 합니다. 이미 갓빠바시를 다녀온 터라 물품은 눈요기로 끝냅니다. 하지만 커피콩 200g은 봉지에 쥐고 돌아옵니다.





복합화된 로스터리 샵..몰디브
콩을 담는 기구가 큼직합니다. 그만큼 소비가 많다는 증거.. 그렇게 많이 볶아진 커피가 팔립니다. 갓빠바시에서도 상당한 양이 진열대에 담겨 있었는데 그 날 팔린 양 만큼만 담는 다고 합니다. 일본은 역시 커피가 대중화된 나라가 확실합니다.




TAKE OUT MENU..커피젤리가 담긴 음료
메뉴판 사진 그대로의 모습으로 손에 쥐었습니다. 한참 마신 뒤에 사진 생각이 나서 그나마 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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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pabashi Coffee / Nishi-Asakusa(西浅草)

작은旅行 2010.02.06 22:38


갓빠바시커피
유니온에 가기전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싶어서 한 바퀴를 돌다가 발견한 커피점. 도구상가 거리의 끝자락에 위치.
역시나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커피전문점. 이 거리를 쭈욱 한바퀴 돌아보고자 걷던 중 발견한 갓빠바시커피. 아침 일찍 숙소에서 출발하다 보니 조금 피곤해서 커피를 마시기로 합니다.

습관적으로 Signboard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을 입구에서 부터 직감합니다. 보는 순간 이곳에서 시간의 연륜이 쌓인 카페로 짐작합니다. 하얀벽에 짙은 고동색의 입구간판. 일명 젠스타일의 색채를 교과서처럼 적용됩니다. 간결할 수록 찾아오는 손님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든 Signboard.. 내부 역시 여기에 버금가는 Aura를 풍깁니다.

오래된 건물의 본관과 떨어져 있는 별관을 리노베이션하여 넓은 면적을 확보한 카페..
카페의 주제는 [재생]
가게는 오래된 2동의 건물을 개축하였고, 본관은 오래된 일본의 창고를 연상시키는 컨셉으로 재구성.
불규칙한 형태의 벽체의 목재는 니이카다에 있는 古민가를 해체하면서 나온 고자재를 옮겨와 사용하였다.
적절한 조명의 사용으로 컨셉의 분위기를 잘 구현하고 있습니다.




20대 여성이 많이 방문하는 한국의 카페와는 다르게 이곳은 중장년층이 많이 찾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손주를 데리고 찾아옵니다. 제가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점심 시간 이후 오후에는 젊은 친구들도 많이 이 거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갓빠바시 거리에서는  주방용품에 관한 모든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보로 15분 거리의 아사쿠사와 함께 일정을 잡으면 좋습니다. 저희 커플은 오직 커피용품을 취급하는 유니온만 목적으로 두고 왔었답니다.



  이달의 커피라고 소개되어 있는 커피는 우리나라에서는 좀 낯선 이름인 Blue Pine Forest입니다.
  아내의 도움을 받아 짧은 일본어 실력을 동원해 짐작하기로는 이번에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커피인것 같습니다.
  800~1,000m의 고지대에서 카리브해의 바람을 맞고 자란 Typica 種의 커피로 향이 좋고 깨끗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커피라고
  하는데 
가격의 압박으로 마셔보지는 못하고 아쉬움만 남겼습니다.




오늘의 커피는 많이 봤지만 "이달의 커피"라는 메뉴는 처음 봅니다.
드립커피가 대중화된 일본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짐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더치커피가 1일 10잔 한정으로 특히 여름철 찬물로 우려낸 더치커피 맛은 일품입니다. 물론 조금은 특별한 기구가 필요합니다.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기구는 다음 기회에 보여드리겠습니다.






멋진 자리를 발견하고 찰칵...앉아 보고 싶었으나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에 다른 자리에 착석.
식구가 둘러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더할 나위없이 좋아 보이는 좌석입니다. 화로를 둘러싼 탁자와 의자의 자연스러움이 시선을 붙잡고 있습니다. 녹차가 생각나는 자리였습니다.





단종 커피를 주문하여 옆지기와 나눠 마셔봤습니다. 확연한 맛의 차이를 감지합니다. 블렌딩이 아닌 한 품종의 커피를 마셔보니 쉽게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남김없이 끝까지~!




목재의 자연스러움이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

2개의 공간으로 분할된 카페로 입구 근처는 탁 트인 높은 천정에 노오란 전등의 불빛이 따뜻함을 한껏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앉은 좌석은 시원하게 개방된 유리창을 통해 거리를 감상할 수 있고 밖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 한적한 거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역시 점심 시간이 지나면서 활기찬 갓빠바시로 변모를 합니다.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지만 약간은 절제된 공간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장소 KAPPABASHI COFFEE.. 살짝 지친 심신이 휴식을 취하기에 적절한 카페였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샐러드와 샌드위치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발견한 메뉴판..매일 교체되는 그날의 커피가 칠판에 분필로 적혀있습니다..
간결하고 정확한 메뉴와 가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피점 이지만 간단한 식사 메뉴(샐러드, 샌드위치)도 있습니다.




입구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한 컷...
신호등을 건너면 바로 위치해 있고 돌아가는 코너에 있습니다. 입구가 흡인력이 있어 보입니다. 사전정보가 전혀 없었던 커피점
KAPPABASHI COFFEE..개인적으로 심플한 내부공간의 포스가 맘에 쏘옥 들었답니다.


추천 시간대는 평일 저녁시간으로 조용한 분위기에 잠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기에는 그만입니다. 함께 했던 친척은 담배 한 개피 피우기 좋은 장소 같다며 평소 흡연을 위해 카페를 자주 들린다고 합니다.. 북적이는 낮 보다는 저녁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800m 되는 갓빠바시 거리를 걷다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이곳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휴식과 중간점검<?>을 한다면 좋을 듯 합니다. 저희가 그랬답니다. 참고로 유기농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東京都 台東區 西浅草 3-25-11
전화 : 03-5828-0308
영업시간 : 08:00~21:00 
월,토,일 : 08: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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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Panda_Asagaya

작은旅行 2010.01.17 02:06


Brown Chip의 Staff의 소개로 찾아간 Cafe_Panda
브라운칩의 원두의 맛을 볼 수 있다며 Staff이 소개한 카페로 오키쿠보 바로 다음 역인 아사가야에 있다.
JR 中央線 역을 빠져나와 큰 길을 따라서 정확하게 내려왔는데 반대편에 위치하여 한참을 헤메다 작은 간판을 발견하고 브라보를 외친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은 카페. 입구에서 부터 켜켜이 쌓인 시간의 흔적이 보인다. 팬더 곰이 여기저기 숨겨져 있어 곧 튀어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너무나 귀여운 팬더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된다.




입구의 벽에 부착된 간판.
웃는 모습의 팬더가 귀엽고, 간결하지만 목재의 자연스러움이 그대로 쏟아져 나온다. 혹여 장소를 옮기게 되면 떼어서 가져가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알림판[?]
팬더 캐릭터를 활용하여 메뉴 소개를 비롯하여 카페에 관계되는 정보를 한 곳에 집중. 수시로 바꿀 수 도 있게 되어 있는 액자. 영업시간, 전화번호가 보입니다.








2층 유리창에 붙은 팬더 우산을 보고 큭큭 웃었답니다. 재치와 함께 센스가 만점입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웃는 모습의 팬더가 귀엽죠..





2층으로 올가가는 계단의 벽에도 팬더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아기자기하지만 그렇다고 어수선 하지는 않구요. 여기저기 숨겨진 팬더를 숨박꼭질 하듯 찾아 봅니다.






팬더가 두 손을 번쩍 들고 커피 잔을 잡고 있습니다. 빠알간 혀를 낼름 거리며 맛을 먼져 봤나요.





차분한 내부 공간.
마룻 바닥과 백열등 불빛 아래에 있으니 뜨거운 커피를 절로 생각납니다. 역시나 팬더 인형이 돋보입니다. 소심한 내부 촬영. 쥔장의 눈치가 살짝 보여서 모르게 찰칵..





커피를 주문하니 종지에 담긴 각설탕과 우유가 담겨져 나옵니다.
창가에 앉아 오후의 여유를 즐깁니다. 해가 떨어지는 시각이 서울 보다 도쿄가 빨라서 금방 어둑어둑 해집니다만 돌아가기가 싫은 공간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달콤 쌉쌀한 커피의 맛을 기억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종지와 집게가 귀여워서 찰칵. 작지만 짜임새가 있고 적절한 소품의 선택이 공간의 분위기를 돋보여 주고 있습니다. 팬더의 귀여운 인상이 각인되는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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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롱 마고_원서동

작은旅行 2010.01.12 18:01

일요일 마다 그냥 돌아오기가 몇 차례.
창덕궁을 구경하고 전통차를 마시면 딱 좋은 동선인데 유독 여기와는 인연이 없었다. 알고 봤더니 일요일은 휴무, 토요일은 오후3시까지, 평일은 저녁6시면 문을 닫는단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매번 외부만 구경하고 돌아온 것이다.
눈 내리는 토요일. 별 계획 없이 창덕궁까지 오다보니 여기가 떠올라  들어간다. 앞서 들어온 외국 손님들이 나가지 않아서 우리 맴버가 들어갈 수 있었다. 이미 오후 3시를 넘긴 시각. 문을 연다고 신문 기사를 읽었고, 한옥을 리노베이션한 카페로 전통차를 맛보고 싶었는데 토요일 그 맛을 볼 수 있었다. 과장되지 않고 차분하게 내부가 정리되었다. 일단 높은 천정이 내 맘에 쏙 든다. 낮은 천정은 답답함으로 인하여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입구의 간판. 예사롭지가 않다.
다만 파란색 글자의 색체가 눈에 거슬린다. 짙은 고동색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검정색도 무난하게 보인다.
외벽의 컬러(적벽돌)와 목판과 조화롭지 못하게 파랑색이라..맘에 안든다.





입구에 조그마한 입간판.
흰색 바탕에 문양은 여기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나 [MARGOT]와  [마고 Cafe]의 서체는 입구 상단의 목간판과는 생경한 풍경을 연출한다.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 기분. 목판위의 서체와 비슷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답함이 없는 높은 천정을 간직한 공간..[싸롱 마고]
목재와 흰색의 벽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통차를 마시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로 여겨진다. 이 곳은 대여도 가능하다고 한다. 계단위의 방은 사무실로 대여하지는 않는단다.  사진에 보이는 장소만 대여한다.
벽면 주위로 도자기가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흰색을 배경으로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4명의 맴버가 각자 취향에 맞게 주문을 한다. 은은한 향이 일품이다.  리필도 해준다.
평소 들어보지 못한 차의 이름이었지만 호기심에 돌아가며 마셔봅니다. 그윽한 향에 취하고 아늑한 공간에 반했습니다. 





의자가 4개 준비된 탁자이지만 6인이 앉을 만큼 넉넉한 넓이 입니다. 좁은 카페만을 경험하다 여유있게 자리를 잡아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떡을 쥔장께서 주셔셔 차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영업하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찾아가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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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_갓바바시 도구상가

작은旅行 2010.01.09 09:21

도쿄를 간 진짜 이유는 유니온에서 물품을 구입하고자 왔습니다. 아사쿠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진 거리로 갓바바시와 아사쿠사를 묶어서 일정을 잡으면 좋다는 정보를 얻었지만, 저희는 오직 여기만 갑니다. 다행히 당숙께서 이날 통역 및 동행을 해주셨습니다. 새벽에 친척 여동생을 스키장에 보내고 아침 일찍 이곳으로 함께 왔습니다.

이미 A4에 자세하게 모델명, 가격, 크기를 깨알같이 적어 구입하고싶은 물품 리스트를 만들어 왔습니다. 옆지기의 커피 관련 물품을 여기서 구입하려 합니다. 일단 거리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유니온으로 오는데 주방용품 판매하는 곳이 많았고 커피용품은 오직 유니온 뿐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다른 가게를 찾아야 할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4개층으로 구성된 가게는 그야말로 온갖 제품이 빠짐없이 진열되어 있어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일단 유니온에서 3개의 제조사 카다로그를 챙겨 갓바바시 커피샵(별도로 포스팅합니다)에서 저희가 작성한 리스트와 가격을 비교해 봅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가격대비 성능과 사용횟수를 고려하여 구입할 물품 목록을 조율합니다.



입구에서 부터 빼곡하게 물건들이 정렬되어 있습니다. 뚜껑도 제대로 덮이지 않은 용기에 진열된 커피가 향기가 날아가버리지는 않을까 싶어 물어보니 당일 판매될 만큼의 양만 로스팅해서 진열한다고 하니 일본은 커피가 일상의 음료수처럼 자리 잡고 있나 봅니다. 한산한 오전에 비하여 점심 시간 이후는 끊임없이 손님들이 방문하여 몸을 움직이기도 쉽지 않았고, 볶아진 커피는 투명한 진열장에서 차례차례 빠져 나갑니다.


사거리 코너의 좋은 위치에 있어서 쉽게 시선을 끌어들입니다. 코 끝을 간지럽히는 커피향과 볶아져 칸칸이 담긴 커피의 색을 보고 있노라면 당장이라도 사고 싶은 충동을 일으킵니다. 진열의 달인처럼 요목조목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한국보다 20% 정도 저렴하지만 일부 품목은 비슷하여 이번에 구매할 때는 과감하게 배제. 그래서 생각했던 것 보다 짐의 부피도 감소합니다.



다음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도 빼곡하게 물건이 진열됩니다. 유독 고가의 동제품이 많이 보입니다. 동(구리)의 보온성 때문에 다른 재료의 제품보다 가격이 월등하게 높습니다. 칼리타의 핸드드립용 0.7L 동포트를 2개 구입합니다.



 마지막층의 모습. 커핑용 테이블(Cupping Table)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소믈리에가 와인의 맛을 평가하듯 커피 역시 커퍼(Cupper)에 의해 등급이 가려집니다. 바로 품평을 위한 원형 탁자 돌리면 돌아갑니다. 신속하게 맛을 감별합니다.


물건이 벽과 바닥에만 있지 않고 천정에도 판매용 조명기구가 보입니다. 카페의 장식용 샹들리에 역시 감상의 대상으로 충분합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순간. 그리고 공간의 분위기가 감지 됩니다.



컵과 플레이트를 구입하기를 원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한정판이면 질러주리라 맘먹었는데 말이죠. 노리타케라는 일본의 명품 브랜드로 컵과 잔 받침의 가격이 각각 책정되어 있습니다. 행남자기나 한국도자기 같으면 세트로 단가가 정해지는데 이곳은 따로 따로네요. 마음을 사로잡는데 숫자를 보면 긴 한숨이 폐부 밖으로 밀려나옵니다. 아울렛 매장에 가야하는데 정보가 없어서 이번에는 통과. 커피의 맛은 기본이지만 담아내는 그릇 역시 한 몫을 단단히 합니다. 시각적인 측면에서 강한 인상을 줘야 합니다.


사들인 물건이 많다보니 일부는 종이 쇼핑백이 아닌 장바구니에 담아줍니다. 튼튼하여 안심하고 들고 올 수 있었습니다. 갓바바시 도구거리가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고 귀여운 갓빠 캐릭터에 홈페이지 주소까지 딱 필요한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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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Chip_Roast House

작은旅行 2010.01.02 17:33

JR중앙선 오키쿠보역 남쪽 출구 바로 앞 조그마한 건물 2층. 커피 볶아주는 가게_브라운 칩.
고개를 들어 확인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1층은 녹차를 볶아 판매하는 가게로 구수한 차의 향기가 문앞에 가득하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간다. 
 


좌측사진/1층 계단입구                                                     우측사진/2층 출입구

당숙께서 우리 부부에게 별도로 선물은 준비 못했다며, 맘에드는 원두를 구입하라며 현금을 주셨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원두를 볶아서 가기로 했다. 입구부터 풍기는 아우라로 인해 역사가 짙게 배어 있음을 감지한다. 앞의 책에서 소개한 커피볶는 집으로 고소함에 풍덩 빠져보기로 작정을 하고 방문하였다.


    

1층 벽에 멋진 간판이 걸려 있다. 눈여겨서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기 딱 좋은 위치다. 짙은 브라운 컬러 위에 하얀색 글씨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로스팅 기계에 대한 기대를 살짝하고 갔었다. 한국은 워낙에 기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고가의 장비들이 필요 이상으로 커피샵에 놓여 있다. 가게에 들어서자 마자 씩씩거리며 돌아가는 오래된 로스터를 보는 순간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이게 뭥미?"  딱 그 단어가 튀어 나오는 상황. 반면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얼마나 많은 양의 원두를 소비하는 모르지만 한국의 로스터리 카페가 로스터기에 과잉 투자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여기 브라운 칩의 상황을 지켜보니 가스불 위에서 모터에 의해 통이 돌아가고 있었다. 적은 양을 볶는 데는 아날로그적인 이 방법이 효과적으로 느껴졌다.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연륜이 묻어나오는 로스터기를 보니 자연스럽게 신뢰감이 간다.

브라운 칩의 바이센기(로스터)가 경쾌하게 돌아가는 소리(아래의 동영상을 플레이 하십시요)를 들으면 기분마저 상승하고, 고소한 향기에 여기를 떠나기가 싫어진다. 방문하던 날 무척 바쁘게 통톨이들이 연신 회전을 하고 있었다. 아내가 이것 저것 물어가며 맘에 드는 원두를 2가지 선택한다. 주문이 밀려있다 보니 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자 맘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대답을 한다. 찬찬히 내부를 둘러보고 싶은 생각으로 말이다.  역시 소문대로 브라질 원두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취급하는 가게라고 하는 인증서가 자랑스럽게 액자에 걸려 있었다.




생두를 고르고 잠시 밖으로 나와 계단을 내려다 본다. 아찔한 경사가 주의하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2층 출입구 앞의 블루마운틴이 인쇄된 생두 보관용 오크통. 부담스러운 크기이지만 단연 맘에 들었다. 


시간의 켜가 쌓인 마룻바닥과 원두를 담는 포대가 인상적이다. 작지만 강한 일본 가게의 힘을 느낀다. 고가의 디지털화된 장비로 볶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잠시 착각하고 있었던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광경이었다. 음식이란 역시 사람의 손을 거쳐야 감칠맛이 나게 된다. 그 과정이 다소 번거롭지만 LP판을 돌리듯 반자동화된 통돌이를 보며 반성을 한다. 손 끝에서 맛의 결정체가 완성된다. 과거의 방법을 고집스럽게 지켜가는 가게를 다시 한 번 보고 간다. 그래서 지금까지 지속가능한 원두의 맛을 지켜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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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moi

작은旅行 2010.01.01 05:21
오키쿠보에서 좀 더 외곽인 키치죠지로 옮겨온 Cafe moi. 2007년이 끝나갈 무렵 이전.
카페 도쿄의 책 첫 장을 채우고 있는 카페_모이. 막연한 호기심으로 가보고 싶다는 말을 아내와 주고 받는다. 복닥거리는 장소를 피하여 이야기를 나누기에 알맞은 공간을 찾아 가기로 합니다.
거미줄 같은 지하연결 통로의 길이 복잡한 신주쿠에서 열차를 갈아 탄다.
플랫폼을 빠져나와 지도를 들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제 저녁 델피노의 아픈 기억이 있어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이정표가 되는 건물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약도의 길을 따라 움직입니다. "구구는 고양이다"라는 영화의 배경이 된 동네. 과연 일본의 분위기가 거리를 휘감고 있습니다.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아날로그에 빠진 청담동 정도.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조그마한 moi의 작은 로고를 발견합니다. 사실은 한 번 지나갔다 되돌아 왔습니다. 간판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고, 입구의 사각 로고만이 여기가 모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오에 문을 연다고 되어 있어서 밖에서 잠시 기다립니다.




핀란드 국기를 연상시키는 액자. 하얀바탕에 파랑색의 십자가를 배경으로 moi의 아이콘이 놓여 있습니다. 정오가 되어 들어가보니 스터디 그룹의 외국어 수업이 끝나는 순간. 순간 혹시 핀란드어 공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로 하는 의사소통이 서로 매끄럽지 못했는데 그룹의 외국인이 핀란드 출신으로 건축을 전공하신분으로 마스터의 친구라고 합니다. 탁자 위에 놓인 책이 핀란드어 교재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지워가며 바꾸는 메뉴가 정리된 칠판. 흑칠판에 분필로 정리하는데 익숙해 보입니다. 쉽게 잘 바꾸지 않고 고집스럽게 처음 모습 그대로를 지켜가려는 노력을 여기서도 확인합니다. 알바 알토 커피가 저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도쿄의 대부분 카페가 그렇듯이 이곳 역시 폭이 좁고 안쪽으로 긴 공간입니다. 하지만 짜임새 있는 배치로 화장실과 STAFF의 옷장 그리고 판매용 소품 장식장이 벽에 숨겨져 있습니다.
북유럽 핀란드 Design Concept 으로 액자 안의 포스터(littala), 핀란드산의 행주, 홍차 제품 등이 분위기를 배가 시킵니다.






핀란드의 분위기로 가득찬 공간. 과장되지 않고 절제된 디자인. 자연스러운 목재가 눈을 편안하게 합니다. 정직한 재료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쉽게 질리지 않고 내구성이 높은 의자와 탁자. 필요한 위치에만 따쓰한 불빛을 밝히는 조명과 조명기구의 간결함이 좁은 공간이 좁게 느껴지지 않도록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아기자기 소품으로 가득한 공간만을 자주 봐왔던 터라 심플한 공간이 오히려 생경하게 다가옵니다. 앞 포스팅에서의 책 핀란드 디자인 산책의 내용을 실제 확인하는 기분입니다.




핀란드 식기브랜드 littala 제품의 물컵.
처음 만나는 순간 감각적이고 심플함이 전해오는데 물잔의 밑바닥을 확인해 보니 이딸라 브랜드. 핀란드 디자인을 첫 대면하는 순간.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한정판이라면 구입할 의사가 있었는데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물컵. 여기에 담긴 물도 신선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에까지 이릅니다.




컵과 플레이트 [Eclipse]
오리지널 제품은 여기서만 볼 수 있다. 핀란드의 Ume Studio에서 제작한 제품으로 마스터의 지인이 디자인한 제품.
컵의 위치를 중앙으로 하면 가려지고 옆으로 옮기면 사진의 모습처럼 개기일(월)식의 모습이 나나납니다. 컵의 바닥과 플레이 위에 튀어 나온 부분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 여백에 스푼과 스틱설탕을 올려 놓으면 적절한 비례가 살아납니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그런지 일반 플레이트 보다는 조금 큽니다.




1인당 커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정답은 핀란드다.
핀란드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13kg, 하루 약 5잔으로 핀란드는 스웨덴과 더불어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여기서 저의 커피 주문은 Aalva Aalto 커피로..작명에 재치가 넘칩니다.




탁자 옆 벽에 걸린 커다란 액자.
Aalva Aalto를 상징하는 화병으로 핀란드의 자연이 담긴 디자인.. 좌측 상단에 빨간색 littala 로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핀란드산 제품으로 지역 특산품으로 여겨집니다. 여기서 구입한 링곤베리쨈이 기내 휴대품 검색에 걸려 출국시 애를 먹었습니다.
수하물로 부치면 깨지지 않을까 싶어서 휴대용 가방 안에 넣었는데 이것도 액체 휴대품 용량 초과 항목에 걸리네요.

로스팅된 알토 커피. Whole Bean 상태로 판매하는 스페셜티 커피





감각적인 엽서가 벽에 한 가득입니다.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 핀란드 제품인지 뒷면을 보니 일본 작가의 작품이네요. 예산을 초과할 것 같아 구입은 통과..




주방에서 일하는 쥔장의 모습. 이와마 상 [岩間洋介]




책에 사인을 부탁했는데 예쁜 moi의 이클립스 도장과 함께 적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東京都 武蔵野市 祥寺本町2-28-3グリーニイ吉祥寺1F    http://www.moica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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