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築散策'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5.07.09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 2009.05.16 루이스 이사도라 칸 / Louis Lsadore Kahn (6)
  3. 2009.03.07 읽는 사진, 느끼는 사진전_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23)
  4. 2009.03.02 물과 빛과 소리의 짬뽕 한 그릇_오사카 (10)
  5. 2008.11.10 근대건축의 발자취_인천 (6)
  6. 2008.06.22 Ewha Campus Complex (30)
  7. 2008.03.16 건축은 사람의 움직임을 편하게 정리하는 것_류춘수 (20)
  8. 2008.03.03 獨立紀念館 및 獨立公園 (Independence Memorial Hall & Park) (13)
  9. 2008.02.12 嗚呼痛哉라 ! 崇禮門 (12)
  10. 2008.02.03 Midtown_Open Space (6)
  11. 2008.02.03 Midtown_Architecture (2)
  12. 2007.12.07 Midtown_Art work (10)
  13. 2007.12.06 Midtown_Water Space (2)
  14. 2007.11.21 Midtown Garden - 히노키쵸 공원 (4)
  15. 2007.10.30 新 Tokyo Midtown (3)
  16. 2007.10.28 21_21 Design Sight (3)
  17. 2007.10.26 新 The National Art Center, Tokyo (1)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建築散策 2015.07.09 23:21




매직아워에 맞춰 DDP에 도착 한 시간 동안 작품감상을 합니다.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처음 외부를 걸어봅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하늘이 파란 빛을 더해갈 즈음


삼각대를 펼치고 몇 컷 아쉽게도 30분 입니다. 그 이외에는 야경사진으로 의미가 없었습니다.


지하철 접근성이 좋아 좀 더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네이버 여사모의 번개모임으로 참석했습니다.











11~24mm 광각의 아쉬움이 짙게 묻어나오는 장소.


먼저 Full Frame으로 먼저 갈아타야겠습니다.  





빛을 머금은 꽃 . 조화입니다.


인기만점의 데이트 코스. 별이 빛나는 밤을 연상합니다.


비온 뒤 구름이 몽실거리는 날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 합니다. 


이라크 출신의 여성 건축가 자하하디드 설계, 현대건설 시공


시공중에는 공사비 증액으로 말이 많았는데 멋진 작품으로 탄생하여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대규


모 스케일의 건축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답니다.


자유곡선의 외관과 사이버틱한 소재의 외장재가 조명을 받아 신선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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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사도라 칸 / Louis Lsadore Kahn

建築散策 2009.05.16 18:24

    안도 다다오는 "나는 사람들의 삶이 건축에 의해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 라고 말한다. 건축의 힘은 빌바오에서 볼 수 있듯이 쇠락한 도시를 바로 세운다.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건축가 루이스 칸,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의 한 사람으로 모더니즘을 둘러싼 동시대의 건축적 조류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필라델피아와 루이스 칸
    루이스 칸이 떠난 적 없이 생애의 대부분을 보냈으며 사랑하였던, 그 도시의 건축가로 불리기를 희망했다는 곳이 미국 동부의 고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많은 근대 건축가 중에서 어느 한 도시에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독자적인 건축 사상을 다듬어 갔던 매우 드문 예가 바로 필라델피아와 칸의 조합. 그래서 이 도시의 존재를 빼고서는 칸의 건축이나 사상이 아마 지금과 같은 양상은 아니었을 것이다.

    필라델피아 Philadelpheia 의 지명은 "형제애, "동포애"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의 (=philos(사랑하다)+ adelphos(형제) + 지명의 접미사 ia 로 만들어진 합성어)에서 유래되었다.  

    칸은 공간이 개성적이며 미완적인 것으로 생각하였다.  따라서 자기 작품은 미완성적인 것으로 생각하며 그 미완성이 건축을 훌륭하게 만든하고 생각하였다. 그는 "공간은 마음 場所"라고 말한다. 공간 속에서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 그러나 그 마음이 자기 독자성을 간직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칸은 건축 평면은 "공간의 모임", "방의 모임" 이라고 생각하였다. 

    동영상 2부의 마지막에 나오지만 그는 1974년 인도의 아메다바드에서 돌아오는 길에 펜실베니아아 역에서 마치 이제는 힘든 작업을 모두 끝내고 자신에게 영원한 휴식을 주려는 듯이, 사람들 모르게 심장발작으로 화장실에서 73세의 생을 마감합니다. 사후에 남겨진 것은 막대한 빚과 미처 완공하지 못하고 끝나버린 많은 프로젝트 더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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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진, 느끼는 사진전_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建築散策 2009.03.07 21:18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_구 벨기에 영사관
지척에 두고서 이제야 찾는다. 사당역 6번 출구로 빠져 나가면 우리은행 옆에 친근한 모습의 빨간벽돌 건축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잠시 바다를 건너가 있는 아내를 놔두고 혼자놀기를 실천해 옮긴다. 잠시 빨간 벽돌건물에 대한 소개를 타인의 글로 대신한다.  입구의 안내글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1903년 대한제국 주재 벨기에 영사관으로 건축되었으나 1919년 일본 요코하마생명보험 회사로 넘어가고, 다시 일본 해군성의 차지가 된다. 일제 식민지 시대가 끝나자 영사관은 대한민국 해군 헌병대 청사로 쓰인다. 그리고 상업은행(우리은행) 사료관으로 쓰임을 달리 하다 우여곡절 끝에 복원작업을 거쳐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으로 재탄생된다.



     파란만장한 사연은 잠시 접어두고 여기에 존재하고 있음이 소중하고 고마웠다. 역사의 허리에 해당되는 건축이다. 이 시기의 건축이 자신의 가치를 뽐내며 살아남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은 흘러 새로운 기능. 다시 말하면 소프트웨어를 소화하지 못하는 하드웨어로 전락하여 해체라는 수순을 거치는 것이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불편한 시선을 감내하지 못하고 없어지는 것이다.

    혹자는 이 시기의 건축을 "산업유산"으로 정의하며 일본의 조적조 창고의 변신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들의 건축에 대한 안목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스펙트럼이 부러울 따름이다. 맹목적이지 않고 시대와 장소와 지역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해석하여 현재의 삶과 함께 하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 말이다. 그나마 다행스럽다. 여기에 빛바랜 적벽돌의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이 자리에 굳건히 정착한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다. 

    건축은 거주하는 곳이며 또한 우리가 우리 내면으로 되돌아오는 곳이다. 즉 장소로의 회귀는 바로 머무르는 것이라고 건축가 정기용은 말하고 있다. 태생적으로 이질적인 모습으로 당시에 따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겠지만 세월은 흘러 보편성으로 획득하고 현재라는 시간속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시절 그 모습으로 그 장소에 정착하지 못하고 가슴시린 사연을 간직하고 남현동으로 자신의 정착지를 옮겨왔지만 지금까지 단아한 모습으로 앞으로도 계속 우리 곁에 있어줄 것이다. 작지만 강한 모습으로~!



 "읽는 사진,

              느끼는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사진展

2009. 03. 06 ~ 05. 24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관람시간  평일 : 10:00~20:00 / 토,일,공휴일 : 10:00~18:00

관람요금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봉천동 방향 100m(도보5분) 우리은행 바로 옆

주차공간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야 하고 미술관 뒷편에 유료주차장은 있음

    ! 사진기의 보급은 이미 한 세기가 훌쩍 넘은지 오래다. 최근 고성능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대중들에게 카메라의 소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 되어 우리 눈에 보이는 일상의 모든 대상을 카메라에 담는다. 또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그들이 촬영한 수많은 사진 이미지들이 공유되고 사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단순 기록성의 기능을 넘어 이미지의 조작과 편집을 통해 나름 사진의 내적 의미를 부여하고 언어와 텍스트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중간생략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사진가드의 대표 작품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어 다양하게 연출하고 재구성하여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현대사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제공하고 현대사진의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는 전시이다.

 ** 전시장 구성 1층 : 1~5 / 2층 : 6~11 **

 1, 2, 3, 4, 5 / 예술가의 방 (육명심)

              6 / 연극적 상황연출 (이은종, 함 진, 정은정, 김아타, 이형구, 김옥선, 정연두, 강홍구)

              7 / 사물의 재인식 (황규태, 이병용)

              8 / 다큐멘터리 (강용석, 전민조, 홍순태, 최광호, 한영수)

         9, 10 / 심상적 풍경 (최병관, 정동석, 한정식, 민병헌, 배병우)

             11 / 만드는 사진 (이부록, 이수연, 김종욱, 김 준)


     1977년 사적으로 지정되어 남산의 회현동 자락에서 옮겨져 이 곳에 정착하였고, 전시관으로 생명을 부여 받아 지금 사진전으로 존재의 이유를 알리고 있다. 빨간벽돌_그 시절의 추억과 그리움을 끄집어 내는 매력이 있다. 재료의 익숙함이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가져다 준다. 지어질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초가를 배경으로 조적조의 고전주의 양식 건축이 자리 잡은 모양이 한국의 정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한마디로 문화적 충격이다.

     빛이 좋은 토요일 오후 가벼운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스케일이 커진 도시에서 이제는 단아한 모습이다. 작지만 소중한 보물이다. 내부의 "예뜰"이라는 작은 휴식공간에서 마시는 캔커피의 목넘김이 부드럽다. 잠시 앉아 책 페이지를 넘기는 것도 좋은 일이다. 따뜻한 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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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빛과 소리의 짬뽕 한 그릇_오사카

建築散策 2009.03.02 08:35

   NAVER CAFE "SPACE TOUR" 2월 정기모임
   물과 빛과 소리의 짬뽕 한 그릇_OSAKA 오사카
 
    1월의 "동경"세미나 시간에 참석을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참석을 했습니다. 정모겸 세미나.. 건축투어 전문가의 주관으로 홍대앞에서 오사카의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식사와 함께 진행이 되었고 주요 건축에 대한 일반적인 개요보다는 KEY WORD를 중심으로 Behind Story를 실감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 텍스트의 내용보다 훨씬 선명하게 그리고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제목이 그냥 붙여진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설명을 듣고 보니 적절함에 무릎을 치고 말았습니다.

   건축은 결국은 공간이라는 모습으로 완성되지만 인간이 공간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빛이 공간으로 스며들어야 합니다. 비로소 건축공간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오사카의 대표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어휘의 중심이 바로 "물" 입니다. 물을 어떻게 건축과 조화시켰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오사카는 물이 얼지 않기 때문에 이런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물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설계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공간이 건축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물의 소리를 들으며 오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의 정모때 냉짬뽕이 나왔습니다. 먹는데 급급하여 촬영을 하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평균 30명 정도가 참석을 하는 관계로 오늘의 요리 컨셉은 지난 번 처럼 "기내식".  프리렌서 세프가 준비해 주셨는데 미국의 마이애미 리츠칼튼의 주방에서 일을 한 경력을 가졌고 귀국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는 진행자의 부연 설명이 있었습니다. 기가막힌 짬뽕 한 그릇이라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맵지 않았고 시원했습니다. 하얀 국물의 짬뽕 다시 생각이 납니다.


이 세미나의 주관자인 스페이스투어의 마스터와 협찬업체에서 공동으로 제작한 포스터 입니다. 중간에 가늘게 선이 그어져 있어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1/2로 커팅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여기의 사진은 건축투어를 갈때 직접 마스터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건축사진에 대한 내공이 상당하십니다. 이날 세미나에 건축과 인테리어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시는 대표께서 와인을 각 테이블마다 준비해 주셔셔 그윽한 와인의 향기에 잠시 취하기도 했습니다.




건축투어를 진행할 때 많이 참고를 하신 책이라고 들었습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서적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오사카의 남바 파크로 이 도시를 방문하신 분들은 한 번쯤은 다녀오시는 유명한 장소입니다. 협곡이라는 컨셉아래 만들어진 쇼핑몰..잠시 동영상으로 감상하십시요..저는 남바파크를 통과만 하고 바로 역으로 달려갔었지요. 3번을 방문했었는데 한 번도 제대로 내부를 돌아다녀 보지는 않았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열차를 타면 바로 도착하는 역이 남바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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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축의 발자취_인천

建築散策 2008.11.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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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재발견 _ 근대건축의 발자취

독버섯 클럽 제5회 정기출사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신구의 조화가 어색하지만 역사의 허리를 끊지 않기 위한 정성이 가득한 외부공간..
다시 걸어 보렵니다.
도보 코스가 실린 팜플릿을 따라 옆지기와 산책을 하렵니다.
가을의 향기가 물씬 흩어지는 거리 차이나타운 _ 음식의 풍미 역시 그만이었습니다.
여기가 서울이었다면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거리의 제약으로 쉽게 다가가기가 다소 불편하지만 오늘의 발걸음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흔적을 남깁니다.

<산업유산으로 다시 살린 일본이야기> "빨간벽돌창고와 노란천차"한국판_인천 차이나타운.
빨간 벽돌은 담쟁이와 언제나 잘 어울린다는 기억이 다시 되살아 납니다. 삿포로의 맥주공장의 변신이 늘 부러웠고 가고 싶은 공간으로 남아 있지만 해외라는 제약으로 참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인천 차이나타운_ 대한민국 근대건축유산의 일번지. 출사의 목적이 우선이었기에 근대건축 전시관은 별도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재탄생한 내부와 외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건축인의 한 사람으로 무척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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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 Campus Complex

建築散策 2008.06.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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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 Campus Complex>
드디어 가림막이 제거되어 완성된 新풍경을 보여줍니다.
과거의 기억은 깨끗하게 지워지고 새로운 질서를 이식한 ECC. 도미니크 페로의 거대한 Campus Valley
추억의 저장 장소를 21세기라는 이름아래 재편 시켰습니다. 철과 유리라는 하이테크 유전자를 치환한 모습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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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캠퍼스의 계곡이 보행자를 마치 미니어쳐처럼 만들어 버리고, 다소 과장된 스케일에 몸이 움츠려 듭니다.  새로운 학교 시설의 지하화. 넓지 않은 대지 위에 면적 확보라는 목적과 함께 캠퍼스의 강력한 중심축(AXIS)을 구성하였다. 도시의 광장처럼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자석같은 오픈스페이스. 태양 빛이 쏟아지는 한 여름에는 부담스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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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나의 몸은 건축의 계곡 사이를 걷고 있다. 살짝 비켜가고 싶지만 은 강력하게 블랙홀처럼 우리를 빨아들인다. 사실 축은 사람들의 눈높이에서는 인식하기 어려운 숨겨진 질서로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보일까 말까 하는 미스테리 써클이지만 여기서는 투시도의 소실점을 향하도록 깊고 넓게 계곡이 되어 우리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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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이대역 사거리에서 교문까지 이어지는 경관의 연장선일까?
대문을 지나자 마자 펼쳐지는 거대한 모습에 주눅이 들게되고 촘촘하게 마련된 공간에는 새로운 상업시설과 교육시설이이 포진하게 된것이다. 은행, 영화관, 편의점, 베이커리, 꽃가게, 최첨단 강의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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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빛이 부족한 지하공간에 대해 불편한 생각이 있었지만 복도에서 그 아쉬움을 해결하였다.
외부에 유리라는 벽에 면한 복도를 걷다보면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프레임 사이에서 만끽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내 마음의 풍경은 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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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사람의 움직임을 편하게 정리하는 것_류춘수

建築散策 2008.03.16 22:43
2008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KEYNOTE 2 _ "새로운 것을 만드는 장인정신" 이라는 주제의 강연자 건축가 류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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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마음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흔하지 않은 컨퍼런스에 건축가를 발제자로 초빙한 사실은 나에게 신선한 자극이었다. 기획자의 아이디어에 감사할 따름이다. 옆 나라 일본의 건축가에게는 흔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새로운 시도였다. 그 무엇이 건축가를 무대위로 모셨을까? 배경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스타건축가 부재의 시대를 걷고 있는 것이 지금 한국의 상황이다. 故 김중업, 故 김수근 선생님은 이미 우리 곁을 떠나신지 오래 되어 거장의 빈자리를 실감케 한다.
그는 空間(SPACE)에서 수련기간을 거쳐 異空(BEYOND SPACE)으로 독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설계에 있어서 한국적 정서가 담긴 韓國性의 추구는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비평가 박길룡은 자신의 저서 "한국현대건축의 유전자"에서 서울월드컵 경기장을 "한국적 정서가 고도의 테크놀러지와 만나며 융합되는 결과는 모더니즘의 엄연함과 동시에 낭만주의의 미소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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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컨퍼런스의 두번째 기조연설의 내용을 잠시 정리해 본다.
예술도, 기술도 과학도 아닌 건축은 건축일 뿐이다.
건축은 인간의 움직임을 가장 적절하게 질서를 잡는 작업이다. 수 많은 밤을 트레이싱 페이퍼를 펼쳐놓고 스케치로 그려가며 프로는 매일 연습한다 라고 얘기하는 건축가. 건축가는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알아야 하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하며 건축의 배경으로서의 역사, 문화, 인간에 대한 든든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것은 글로벌 시대의 외국과의 경쟁에 있어서 영어 이전의 문제임을 집고 넘어간다. 물론 적절한 의사소통의 능력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류춘수 선생님은 이와 함께 "건물을 짓는 목적 자체가 아름다워야 한다"고 얘기하시며 경제 논리의 주거만이 부상하고 디자인 논리의 부족함을 지적하고 계셨다.

건축가에 의해 수치화된 그림은 화가의 스케치가 아닌 도면으로 탈바꿈이 되어 시공현장에서 강력한 의사소통의 도구가 된다. 왜냐하면 실제의 형태로 구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도면이 정리되어야만 다른 어떤 작업도 가능하게 된다. 그는 건축의 본질에 대해  건축이 들어서는 주변 경관과의 상호 조화를 역설한다. 도시 속의 건축이기 때문이다. 도시와 건축 그리고 건축과 도시는 분리시킬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그 사례로 한계령 휴게소를 들고 있으며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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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장소의 주어진 맥락을 위해 안착시키는 것"으로 건축의 본질을 압축하고 있다. 근래 들어 많은 해외 건축가의 협력설계가 이뤄지고 있지만 누구를 위한 설계인지 고민해야 한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건축가는 그가 속한 환경에 둘러싸여 설계 행위를 영위하였지만 바다 건너 여기는 한국이다. 대한민국의 실정을 그 누구보다 우리의 건축가가 가장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과장된 그들의 조형어휘는 우리의 시각을 어지럽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서와는 어울리지 않는 부적절한 결과를 가져온 사례가 여기저기 존재한다.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은 블로거 컨퍼런스에서의 건축가의 기조연설은 건축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음을 간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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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立紀念館 및 獨立公園 (Independence Memorial Hall & Park)

建築散策 2008.03.03 21:04
 
삼 일 절 !  다 함께 만세 삼창~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2008 . 03. 01

목이 터져라 한 번 외쳐봅니다. 하늘 아래 편안한 동네 천안(天安)
독립기념관은 충절의 땅인 천안시 목천면 남화리 230번지 일대로
흑성산(黑城山) 동남쪽 기슭에 우리 겨례의 자주 독립을 기리고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건축되었다.

1987년 8월 15일에 개관된 독립기념관은 일본에서의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이 계기가 되어
현상공모전 즉 건축설계경기(Architectural Design Competition)를 통하여 1단계에서 49점이 응모.
 그 가운데 6개의 작품을 선정하였는데, 1단계 일반공모(1983.05.10~07.30)는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기본계획안을 근거로한 독립기념관 배치계획 및 기본설계, 중심시설지구, 조경 및 옥외시설계획 등이었다.
2단계(1983.08.25~11.10)는 10명 이내의 1단계 입선자에게 지명설계경기를 벌이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독립기념관 설계경기"는 응모자로서의 자격이 없어진 실무건축가 8인이 학계의 심사위원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2단계 지명설계경기는 각 1천만원의 지명료와 함께 독립관, 전시관 등의 건축기본계획 등을
지명설계 하였고, 최종 삼정건축의 김 기 웅의 案이 당선되었다. 한편 독립기념관 전시 기본계획은 조 성 렬
 담당하였으며, 흑성산 정상의 독립기념관 독립봉 흑성산 정상계획은 광장건축의 김 원이 담당하였다.


독립기념관의 총 대지면적은 약 120만평으로 넓은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 광활한 면적의 많은 전시시설을 하루에 둘러 보기는 무척 힘이든다. 하지만 출사를 위해 찾은 장소이기에 부담없이 산책하는 기분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풍경과 건물로 이뤄져 있사오니 이점 살짝 양해해 주시기를 바라오며  자~ 그럼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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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탑 사이로 흑성산 정산이 들어 오며 통신탑이 위치. 성곽과 흑성문이 있습니다.
山의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기념관의 대지는 가히 압권입니다.
독립기념관은 건축의 배치에 있어서 축(Axis)의 개념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겨례의 탑 사이로
기념관이 중앙에 위치하고 고개를 들어 보면 흑성상 정상과 일치하는 배치입니다.
축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의 건물 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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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과 연결된 매표소 위의 조형물 입니다. 겨레의 탑과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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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비켜서서 기념관의 정면을 바라 봅니다.  봄이 오면 꽃망울이 가득한 매화를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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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터 무료입장이라는 플래카드와 독립기념관의 시작을 알리는 정 문입니다.
매표소_이제는 경비실로 사용하지 않을까요?  조형적인 모습을 갖춘 정문 예쁘지요?  배려를 많이 하였습니다.
기능 그 자체만으로는 두드러지지 않으나 기념관의 성격과 디자인적인 맥락의 선 위에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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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탑 내부의 사각 프레임을 통해 시선을 흑성산으로 확장해 봅니다. 산의 기운을 느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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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탑 위용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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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쌓인 탑의 좌측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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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기념관으로 다가 갑니다.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그 날의 정신을 이어받아 힘차게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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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태극기의 물결, 강한 대한민국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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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건축의 철거 잔해 입니다.

 개인적으로 철거에 반대의 견해를 가진 사람으로 지금도 건축적 시각에서 보면 아까운 건축입니다. 치욕의 역사도 역사의 일부분으로 반성하고자 하는 대상을 정치적인 이유로 제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눈앞에서 사라진다고 기억마져 지워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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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잔해의 다른 부분 입니다.
어마어마한 공역이 들어간 건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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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반영과 함께 겨레의 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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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까이 기념관으로 다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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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좌측면 입니다. 더 움직였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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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면이 화면 가득히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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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기념관 내부에서 겨레의 탑을 향해 시선을 돌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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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의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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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조소작품 입니다. 겨레의 기상을 한 몸에 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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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흘림 처리된 기둥과 모던해진 주두 + 보 간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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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외부로 나가보니 환기구처럼 보입니다. 지하에 수장고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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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의 장소로 향하는 계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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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기념관 배면입니다. 중간에 선큰광장을 건너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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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획을 짓는 중간 담장입니다. 환기구와 이미지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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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장소가는 계단 입니다.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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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의 우측면입니다. 박공지붕을 옆에서 보면 허전하지 않게 잘 정리되었습니다.
조형적인 어색함이 없게 그리고 전통의 현대적인 계승이 표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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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성곽의 이미지가 벽체라는 실체로 구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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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현판과 단순화된 처마가 간결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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嗚呼痛哉라 ! 崇禮門

建築散策 2008.02.12 23:26
謹 弔


"아아,~ 슬프도다".

결국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습니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오늘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현실을
목도합니다.

충혈된 눈으로 자정을
넘어 한 줌의 잿더미로
아침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조상의 혼을 연기로
하염없이 토해내며
역사의 축에 놓여야 하는
불행한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용서하십시요
부덕의 소치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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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존하는 성문건축으로는 숭례문과 홍인문 서북의 창의문이 남아 있다. 숭례문은 태조7년(1397년)에 창건되고, 세종 30년(1448년)에 개수되었으며, 1962년 개수공사시 발견된 상량문으로 성종 10년(1479년)에도 중수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성문은  개성 남대문 다음으로 오래된 것으로, 현존하는 서울의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 된 것이다. 문의 기층은 석축으로 되어 그 중앙에 홍예문이 있으며, 그 위에 정면 5칸, 측면 2칸의 중층 우진각 지붕으로 된 문루가 서 있다. 기둥에는 배흘림이 있고, 두공은 다포식으로 하층은 2출목, 상층은 3출목으로 되었으며, 살미 첨차는 모두 외서부가 쇠서(牛舌)로 되었는데, 그 형상이 개성 남대문보다 약간의 곡율을 가진 모양으로 되어 있다. 내서부는 모두 첨두형으로 되어 있으며, 살미 첨차는 상부에는 요두가 놓여 있어서 조선초기의 세부수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숭례문은 외관이 장중하며, 견실하고 수도의 성문다운 당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조선초기 건축을 대표하는 우수한 건축이다.

   이상 학창시절 교재 "韓國建築史_윤장섭"의 숭례문에 관한 내용의 일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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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town_Open Space

建築散策 2008.02.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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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외부공간으로 시선을 돌려 보겠습니다.
탁 트인 초록의 물결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가을 하늘아래 잔디밭 가슴이 확 뚫리는 기분이 드셨으면 하고,
 회색빛 겨울도 이제 머지 않아
봄에게 자리를 넘겨 줘야 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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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야외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한가로운 런치타임을 즐깁니다.
 바로 옆은 히노키쵸 공원입니다.
 이런 곳에서 근무하면 일할 맛이 나겠지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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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바꿔서 시선을 좌측으로 가지런 하게 정리가 되었지요.
산책과 조깅을 위한 길로는 최고입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애완견과 함께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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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를 빠져나오면 후면의 부출입구 입니다.
 이정표가 되는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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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이 아름답습니다.

음악도 흐르고 때 맞춰서 물로 뿌려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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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도시락을 펼치고 커피를 음미하며 점심시간을 즐깁니다.
 꽃밭을 옆에 두고서~!
저도 여기서 차례를 기다리며 자리가 비워지기를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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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town_Architecture

建築散策 2008.02.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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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타운의 절정 _ 건축  

  게으름을 피운 덕분에 많이 늦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정리합니다. 이 정도 규모이면 적어도 이틀은 꼬박 둘러 봐도 어렵습니다. 특히 건축만 하더라도 서비스드 레지던스에서 2일 정도는 머물면서 감상을 해야 그 나마 수박 겉 핥기 식의 투어는 피할 수 있습니다만 정말 둘러보고 사진 촬영하는 시간 밖에 없어서 무척 아쉽습니다. 그래도 몇 장 건저 봅니다. 아침, 정오, 저녁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을 봐야 제대로 건축에 깊숙히 들어 갔다고 얘기 할 수 있지만 여기서 머물고 맙니다. 앞서 21_21 Design Sight, 히노키쵸 공원, 수공간은 별도로 포스팅을 해서 마음이 한 결 가볍게 출발합니다. 기회는 만들면 되겠지요 그 때는 레지던스에 한 번 몸을 눕혀 보고 도쿄의 하늘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사무실 빌딩입니다. 롯본기에서 가장 높은 54층이라고 합니다. 아트 트라이앵글의 한 정점을 찍는 건축으로 저에게는 최고 높이가 중요한 건 아니고 이 단지의 추진 배경에 무척 관심이 갔던 건축입니다. 물론 내부에는 산토리 뮤지엄이 아담하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제가 시간 관계상 들려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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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듬뿍 묻어 나옵니다. 미드타운 어딘인들 소홀히 했겠습니까 만은 은은한 조명으로 방향을 안내하는 조명과 바닥 패턴에 눈을 돌리지 못합니다. 지하철 출구에서 미드타운으로 접근하는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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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럽게 천정을 향해 뻗어가는 대나무가 싱그럽게 푸르름을 자랑하는 공간입니다. 1층 로비의 Open Space입니다. 천정에서 떨어지는 자연채광은 인공조명과는 비교불가. 투명유리로 처리된 천정은 자연을 그대로 담은 화가의 캔버스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가고 계절이 바뀌면서 다른 풍경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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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입구 입니다. 지상에서는 입구에서 보행자는 내리고 차량은 U-Turn을 할 수 있고 또한 바로 지하로 진입하도록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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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viced Residence 빌딩과 Office 빌딩의 연결통로 부분입니다.  공원에서 산책을 마치고 여기의 다리를 건너면 양쪽의 입구로 연결되며 빌딩의 사이를 통과하여 주출입구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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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드 레지던스 빌딩의 1층 로비 입니다. 벽에 걸린 캔버스가 셔터를 누르게 합니다. 여기서도 여유로운 대화는 충분할 것 같지요?  비오는날 유리창 너머의 정원을 바라보며 낭만을 담아내기에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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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빌딩 1층의 야외 데크 입니다. 2층의 데크가 좀 더 여유롭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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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출입구 방향의 외부공간 입니다. 압도하는 스케일에 잠시 머뭇거리게 합니다. 캐노피를 받쳐든 철골기둥 마저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지극히 계산된 모듈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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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하늘을 향합니다. 이만한 가을 하늘을 도쿄에서 만끽합니다. 공기도 청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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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낮춰봅니다. 근접한 빌딩이지만 사이 사이의 여백은 남겨놓았습니다. 덜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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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방향을 바꿔 뒤로 돌아갑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후문의 초입니다. 잠시 하늘을 쳐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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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는 출구로 생각됩니다만 정확한 용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장착한 출구로 파악됩니다. 이것 마저도 직사각형의 프레임에 퍼즐을 맞추듯 디자인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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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출입구 방향에서 진입하면 브릿지 아래로는 차량이 지나가고 위로는 다리를 건너서 바로 사무실로 연결됩니다. 보차분리가 잘 되었답니다. 옆에서 산책을 해도 차량의 움직임은 감지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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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통로가 시원하게 보이십니까? 바닥의 그림자 마져도 천정의 그것과 동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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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town_Art work

建築散策 2007.12.07 00:44

외부공간에서 발견한 조형물

  건물에 미술품 설치에 관한 규정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의 대한민국의 빌딩 앞에는 한 동안 조소작품이 들어선 적이 있었다. 그런데 조소작품이라는게 건축과는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겉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조각가와 건축가 사이에 대화는 있었는지 아무리 봐도 의사소통의 흔적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우리들의 아픈 추억이다. 결국 융화되지 못한 조각품은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집주인은 가능하면 저비용으로 건축법규만 피해가면 되는 것이었다. 그 외의 다른 생각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그나마 설치된 작품은 접근하여 감상하기 조차 어렵다. 외부 빈공간 채우기 용도라고 말하면 너무 과격한 발언인가. 수목으로 식재를 해야하는데 법규정 때문에 조각품은 세워야 하고 그래서 맘에 없는 조소작품이 필요했던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금남로의 한 조소작품은 낯뜨꺼운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답답할 노릇이다. 공공미술로서의 성격은 고사하고 작가의 의식세계마저 의심케 하는 부분이며, 도대체 심의위원들은 또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그 궁금증은 허무하게도 쉽게 풀리고 말았다. 더 이상 자세한 얘기는 여기서 접는다. 흐린 날씨 만큼이나 마음도 회색빛으로 물드는 것 같아 STOP !

외부공간에서 발견한 조형물

  그럼 바로 옆 나라 도쿄 롯본기로 가보자. Art City를 목표로 길 위에 아트 워크가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쉽게 만나 재질의 질감을 손으로 느껴보기도 좋다. 옆에서 사진이라도 한 장 찰칵. 받침대 없이 지면과 일체화된 조소작품을 쉽게 대면한다. 기대고 누워보고 사람에게 한 발짝이라도 다가가려는 정성이 엿보인다. 잔잔한 감동이 감지된다. 설치된 위치를 살펴보면 출입구 위치에 서 있어서 약속을 할 때 이정표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한마디도 요소 요소에 기가 막히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미리 계획하지 않았다면 조형물이 서 있을 면적마저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 비재 하기 때문이다. 건축가의 치밀함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블랙멘트 NO.5 일본 나라현에 거주하는 독일 출신 작가 플로리안 클라크의 아트워크. 달의 파빌리온을 테마로 비일상적인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조형물. 미드타운의 관리자들은 너무 열심히 쓸고 닦는다. 반짝반짝 윤이나 티끌하나도 작품위에 앉아 있지 않도록 보살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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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타운의 첫 얼굴은 이탈리아 거주의 일본 조각가 야스다 칸에 의한 두개의 대형 조각 작품 <의심귀>와 <묘몽> 이며 이 두 작품이 롯본기 미드타운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빠져나와 첫 번째 관문에서 마주치는 <의심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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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夢 : 묘몽> 야스다 칸의 작품으로 한 가운데 뻥 뚫린 아무것도 없는 원은 시시각각 옮겨가는 태양의 빛과 그림자를 비춰 사람들의 하루 생각과 소원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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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atic 옆에서 보면 더욱 재미있는 작품으로 자세히 보면 여성의 옆 얼굴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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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 작품의 제목 <BLOOM>은 매우 넓은 초원을 의미하며, 투명하면서 움직임이 있는 작품을 의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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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화된 벤치와 가로등 거리에 어둠이 내려 앉으면 사랑은 암흑을 뚫고 빛나겠지요. 해질녁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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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의 기능을 넘어선 조형물. 친근감이 가는 소재로 누워보니 높은 하늘과 파란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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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가로등 불빛이 하나 둘씩 켜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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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town_Water Space

建築散策 2007.12.06 23:55
   물의 나라 일본. 절제된 수공간의 구성은 얄미울 정도로 탁월합니다.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무더운 여름이라면 시원한 물줄기는 더위에 지친 심신마져 깨어나게 할것 같습니다. 설마 저기서 물이 솟아 오를까 하지만 여지없이 예상을 뒤엎고 물줄기를 뿜어 올립니다. 발을 한 번 옮겨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미드타운 주차장 출입구 방면에서 출발하여 단지의 외부공간으로 진입합니다. 사실 단지 후면에 차량 진출입과 함께 위치한 장소지만 예상과는 달리 물의 공간 여기에 펼쳐집니다. 반면에 관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분수대 거꾸로 솟아오르는 에너지는 모두 전기의 힘이지요. 서양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그들의 결과물 입니다. 한국의 자연과 하나가 되는 물의 흐름과는 다릅니다. 예를 들자면 가사문학권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표 외부공간 소쇄원. 사실 정원이라는 어휘 자체도 일본에서 만들어진 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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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town Garden - 히노키쵸 공원

建築散策 2007.11.21 22:44

  미드타운의 정원은 히노키쵸 공원을 말한다. 건축의 외부공간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최신 건축물이 즐비하지만 한적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시골 정원에 온 듯 고즈넉하고 조용한 장소다. 작은 연못과 꽃밭을 가꿔 놓아 눈도 걸음도 동시에 즐겁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공원은 도쿄시에서 건축주에게 유지 및 관리 권한을 넘겨주는 대신 건축의 용적율 인센티브를 주었던 것이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정교한 관리로 항상 깨끗함을 지니며 신선함을 제공한다. 내가 찾아 갔던 그날도 연못의 수질을 체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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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이 시작되는 초입에 Midtown Art Work의 하나인 <SANJIN & FUJIN>미끄럼틀이다. 퍼브릭 아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다카스마 마사시의 작품이다. 길 위의 조형물은 도시미관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이 미끄럼틀은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동시에 어린이들을 위한 기능적인 배려가 돋보인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적절한 작품이다. 반면에 우리의 건축 미술품은 배경인 건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이용객들과 동떨어진 모습을 지닌 점이 안타깝다. 해석의 난해함과 괴리감이 심하여 쉽게 다가 갈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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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하늘을 향하는 그네. 기하학적인 모습을 취한다. 천편일률적이고 획일적인 그네에 익숙한 나의 눈에 그저 이쁘게 보였고 그네 타는 아이들이 마냥 행복하게 보였다.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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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크우드 프리미어 도쿄 미드타운과 최고급 호텔 리츠칼튼 도쿄 미드타운을 배경으로 잔잔한 연못이 그림자를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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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월요일에 방문한 탓에 여유있게 연못과 정원을 동시에 감상한다. 확장된 누정이라고 할까? 마룻바닥의 폭이 넉넉하여 무척 편했고 어느 어르신은 누워서 오수를 즐기기도 한다.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책을 읽은 주부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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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정원이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다른 정원에 비해 덜 인위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교토의 료안지가 절제된 정원 극치라면 순수한 자연의 숨결을 품에안은 한국의 소쇄원, 창덕궁의 후원과는 비교 자체를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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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에 올라와 반대편에서 누정을 내려다 본다. 비가 와도 걱정이 없겠고 떨어지는 빗방울도 운치가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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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냇물 입니다. 시원한 물소리가 여름에는 청량하게 들리죠. 실제 소리를 들어보니 계곡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입니다. 단지 내에 이런 계곡이 있는 것 만으로도 사계절이 풍요롭고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내 집앞 마당처럼 사용할 수 있는 단지내 거주자들에게는 대단한 행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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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밖으로 연결되는 길목 입니다. 가로수의 향기에 젖어보면 기분 역시 상쾌합니다.
오직 미드타운 사람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닙니다. 인근 주민들에게도 개방이 되어 있고 함께 조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도심속의 소중한 공원이 특정인을 위한 장소로 전락한다면 문제가 있는 거죠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 걱정은 접어두고 마음껏 공원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근 부동산값이 상당히 상승했다고 합니다. 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공원 경계에 근접한 공동주택들이 이런 혜택을 누렸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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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Tokyo Midtown

建築散策 2007.10.30 00:27

  긴자라는 하나의 심장을 소유했던 도쿄가 2007년 3월30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롯본기에 미드타운이라는 초대형 명품 주상복합 단지를 오픈하면서 또 하나의 도쿄속의 도쿄가 출발한 것이다. 한국 같으면 지방에서 청계천을 구경하러 오는 것처럼 개관 초기 이 단지 역시 우리와 같은 상황이 전개되었고 내가 방문한 시점은 월요일로 주말과 휴일의 혼잡함을 피해서 발걸음을 옮긴다. 한마디로 이곳을 압축하여 표현한다면 "여유로움" 그 자체였다.
 
  이 장소가 주목을 받으며 이와 비슷한 다른 단지와 차별화된 점을 꼬집어 낸다면 하늘을 찌르는 지가를 자랑하는 도쿄의 롯본기에서 그토록 넓은 건축적 외부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 면적이 녹지대를 형성하고 기존의 히노키죠 공원의 유지 및 관리를 인수인계 받는 조건으로 수직적으로 용적율을 확보하는 실리를 택한다. 다른 하나는 디자인 영역을 생활속으로 깊숙히 끌어 들인 점이다. 안내판만을 보아도 얼마나 세심하게 배려했는지 금세눈치챌 수 있다. 자연친화적인 건축의 정수를 미드타운은 보여준다.

  올해 7월 새롭게 출발한 잡지 "Friday Comma"의 도쿄 에디터는 이 곳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한 동안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읽었던 도쿄가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패션 시티"의 꼬리표를 떼고 "아트 시티"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걸고 말이다. 오랫동안 지도를 보며 스케쥴을 짤 필요도 없다. 더도 말고 딱 롯본기의 미드타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도쿄 아트 트라이앵글로 향하자.>

  정말 계획표가 필요 없다. 어느 곳에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한 나절이 될 수도 있고 사흘이 소요될 수 있다. 그 만큼 선택의 폭이 넓은 곳이다.  나의 경우라면 적어도 미드타운만 사흘의 일정이 있어야  기본적인 특징은 놓치지 않고 관찰 할 수 있는 복합단지이다. 두말할 필요없이 이 곳에서 숙식을 하면 더욱 체험의 깊이가 깊어질 것이다. 리츠칼튼은 아니더라도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에서 이틀 정도 밤을 맞이 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것 같다. 그럼 대한민국의 경우와 잠시 비교하면 어떨까요?
 토요일자 신문의 헤드라인은 용산역 일대 역세권 개발을 "용산벽해"라는 제목을 뽑았습니다. 상전벽해를 패러디 하여 작성한 기사의 제목. 규모는 롯본기 일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 규모라는 양적인 부분을 탈피하여 Quality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시대의 흐름이 그런 것이다.  바로 미드타운이 이슈가 된 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디자인의 질적인 부분을 생활속에 깊숙히 침투시켰기 때문이다. 역시 초고층을 랜드마크 삼아서 이 지역에 상징성을 부여하려는 흔적이 역력하다. 그런데 이미 초고층의 폐혜를 겪어왔던 선진국에서는 더이상 초고층이 자랑거리가 아님을 경험한지 이미 오래다. 반면에 개발도상국에서 정권의 상징으로 여기며 초고층의 높이 싸움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과의 연결고리는 여기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건설회사 배불리기라는 부분을 관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삼성이라는 거대 그룹을 배경 삼아 개발 이익의 극대화를 노리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 부분은 토지가격이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

  미드타운의 위치는 미나토구의 롯본기 지역에 있는 옛 방위청 대지로 102,000 m2(30,855평)의 방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미쓰이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6개 회사에 의해 개발됨. 총 사업비 3,700억엔 / 약 3조원. 오피스 빌딩의 임대료는 평균 약 35,000엔~45,000엔/평 으로 주변의 단독 오피스 빌딩의 임대료에 비해 약 2배가 비쌈에도 불구하고 공실이 없음. 개발의 컨셉은 일하고 거주하고 놀고 쉬는 것이 럭셔리하게 조화를 이룬 24시간, 365일 도시로서 세계로 부터 수많은 기업이 입주하고 활기 넘치게 활동하며 교류가 이뤄지는 마을 만들기. 롯본기힐스와 비교 한다면 경쟁관계가 아닌 공존공생의 관계로서 디자인 측면을 강화시킨 것이 장점이다.
  최근 도쿄 시민들로 부터 새로운 명소가 된 초대형 복합공간으로 일본 도심재개발의 모범사례이자, 환경친화적인 타운내 건축물의 조화가 뛰어나다.

       <내용과 사진은 보완중이고 좀 바뻐서 늦어지고 있습니다. 시원한 광경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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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_21 Design Sight

建築散策 2007.10.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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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설계. 간결하고 매끄러운 모습으로 미드타운내에 정착했다. 일본인의 디테일과 동시대를 이끌어가는 건축가의 세계화를 향한 건축어휘가 숨겨진 보석같은 공간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규모를 짐작하기 어려우나 지상을 통해 지하의 전시공간으로 이동하는 순간 그의 조형어휘에 깁숙히 발을 담그게 된다. 국립신미술관과 한 축을 이루며 공간을 인식하게 하는 그의 빛의 조절은 카메라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값의 완벽한 조합을 방불케 한다. 그는 대중에게 알려진 건축가다. 2005년 플레이보이 표지모델로 선정될 정도로 TV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저술과 강연회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출콘크리트의 달인으로 누드건축가라고 할 정도로 재료의 물성을 꿰뚫고 바닥, 벽, 천정으로 구성되는 건축공간을 조율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격인 존재다. 그의 최신작 21_21 디자인 사이트는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이화여대 건축학과 임석재 교수는 저서에서 그에 대한 평가를 이렇게 하고 있다. " 안도는 자신이 처한 시대적 상황에 대한 명확한 역사적 인식 아래 정교한 형태어휘를 또박또박 구사하여 그러한 역사관을 자신있게 제시하고 있다. 이것이 안도의 건물을 볼 때 느끼는 편안한 힘의 원천이며 그의 인기를 설명해주는 단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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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고 단순하지만 그 인상은 강렬한 로고 상표처럼 디자인 했다.
로고 캐릭터로 "21_21"이라는 이름은 영미에서 좋은 시력의 기준을 말할때 "20/20 Visign(Sight)"하고 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그보다 더 앞을 내다보는 디자인 발산의 장소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이 곳은 세 명의 디자이너가 디렉터로 참여하고 있는데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 이세이 미아케, 그래식 디지이너 타쿠 사토, 상품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이다. 파란을 선호하는 나는 결국 로고셔츠를 구입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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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마음에 아쉽게도 건물 전체를 담지 못하고 부분만 담는다. 역시 일본이다. 속된 표현으로 찔러도 피 한 방을 나오지 않을 만큼 정갈한 노출콘크리트 시공기술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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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중이라 내부 촬영금지. 시커먼 DSLR을 들고 입장하니 직원들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다. 결국 내부는 이 한 장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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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산 자동차가 디자인한 깜찍한 점포형차 큐브가 있다. 귀여운 자동차 상점에는 21_21관련 로고 상품을  판매한다. 바로 뒤에는 커피를 판매하는 차량이 한 대가 더 있다. 이른 시간에 도착하다 보니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지만 초록빛 잔디와 파란색이 너무 잘 어울린다. 상쾌한 기분까지 선사하는 배려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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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안도 다다오의 건축을 돌아보며 느끼는 분위기는 바로 "편안함"이다. 얼핏 보면 차겁고 부담스리만큼 회색빛 시멘트벽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지만 싫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는 빛의 조율사처럼 공간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통찰력이 펼쳐지고 있다.  색깔 진한 오사카의 출신으로 전통이라는 단서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설계에 녹여내고 있다. 비울 때 비우고 좁힐 때 좁히고 넓힐 때 과감해지는 그의 컴팩트한 공간에 푹 빠지게 한다. 한 마디로 물리지 않고 계절을 넘어서 시간이 지나더라도 잔잔한 메타포어의 장소로 관람객을 초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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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The National Art Center, Tokyo

建築散策 2007.10.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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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1세대 건축가 구로카와 기쇼의 설계다.
물결치는 유리벽은 자유로움 그 자체. 격자형으로 분절된 Facade는 일본 전통의 향기가 묻어나고 유리의 물성을 잘 살려내어 모던한 느낌 또한 공유하고 있다. 관람객을 배려한 흔적이 여기 저기 눈에 띈다. 공공적인 성격의 건축이 권위만을 내세우다 보면 딱딱해지고 불편함을 호소하게 하지만 여기서는 그 걱정은 덜어도 될 듯하다.
캐노피와 연결된 원형의 내부는 화장실과 우산보관소를 배치하여 입장객을 위한 실질적인 배려가 돋보였다. 이 형태는 내부에서도 연결되어 균형잡힌 형태로 일관성을 간직하고 있다. 자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보시죠..
  심플한 실의 배치로 누가 봐도 한 눈에 미술관 내부가 눈에 쏙 들어온다. 어느 위치에 서 있더라도 내가 어디도 들어가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외부 입면과 내부 입면의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변화를 감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빛이 쏟아진다. 홀 내부는 관람객을 압도할 만큼의 역원뿔형 Mass가 중심을 잡고 서있다. 원뿔형 Mass의 3층 부분은 프랑스의 유명한 요리사를 영입하여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고, 2층은 분위기 있는 카페로 1층은 캐쥬얼한 카페 그리고 지하층은 뮤지엄 샵으로 구성되었다. 아이디어의 신선함이 엿보인다. 충분한 태양을 안고 편안한 의자에 앉아 커피의 향기를 음미하게 하는 편안하고 활기찬 공간이 연출된다. 이런 부분이 우리와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대한민국이라면 글쎄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무척 아쉬웠다.
  롯본기 국립신미술관은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처럼 일본의 영혼을 담아놓은 건축공간이다. 그 건축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이 사회를 구성하는 시대정신의 집합체이다.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자칫 과거의 답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Form & Shape를 보이기도 한다. 청출어람이라고 현재를 뛰어넘어 미래로 나아 가고자하는 프로그램을 롯본기에서는 엿볼 수 있었다.  유네스코의 정의 따르면 이런 용도를 지닌 건축을 "미술박물관"으로 규정하고 있다. 별도로 분리되는 성격이 아니기에 이런 단어로 정의하는 것이다.  롯본기 미드타운의 21_21 디자인사이트(안도다다오)와 산토리미술관(켄고 구마), 롯본기힐스의 모리아트센터(리처드 그라크만) 그리고 신국립미술관이 Art Triangle의 한 축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하루로는 상당한 부족함을 느낀다. 문화벨트의 시대를 열어간다고 볼 수 있는 서막을 알린 것이다. C.I로서 新은 열린세계를 지향하며 각 모퉁이는 모두 밖으로 열려있다. 재미있는 해석이다. 빨간색과 더블어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바로 기획전으로 진검승부를 거는 듯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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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타운에서 도보로 5분 조차 걸리지 않는다. 신호등을 건너자 마자 현재 위치를 안내한다. 하루는 모리타워 지역을 이 날은 21_21 Design Sight와 국립신미술관을 돌아보기로 계획했다.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은 개관했던 그 해 12월 방문 이후로는 발길을 옮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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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레일이 깔린 문이 나오는데 그곳을 밟고 지나갈때 푹신한 느낌에 바닥을 만져보니 체크플레이트 철판과 거의 구분이 안될 정도로 동일한 생김새의 고무판이 레일을 덮고 있었다. 쉽게 지나쳐 버리지 않고 하이힐의 굽이 상하지 않도록 하는 신선한 배려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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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 구름을 배경으로 파도치는 입면이 긴장을 풀어 놓게 한다. 대담하게 원초적인 형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얼굴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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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통제가 부드럽다.
 바닥에 흩어지는 그림자, 시간의 흐름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자연을 한아름 인공의 건조물에 담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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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시선이 움직인다. 편안하게 카페라떼를 즐기는 어르신들의 여유.
월요일이지만 두 줄로 서야할 만큼 인파로 가득찼다. 경제대국의 면모를 자연스럽게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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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의류 광고 카피가 떠오른다. 
"1년을 입어도 10년이 된듯한...10년을 입어도 새것 같은 옷~ "
물리지 않는 전통적인 컬러의 조합. Dark Brown의 짙은 원목마루와 회색의 노출콘크리트. 전시실을 빠져나오는 입장객의 눈을 피곤하게 하지 않는 차분함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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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부양된 듯한 기분으로 격자의 창을 통해 자연을 바라 보며 향기에 눈을 감아 본다.
길어진 동선에 활력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피곤이 눈 녹듯 사라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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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의 뮤지엄 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셔터를 누르다 보니 핀이 흔들린다.
 하지만 여전히 나를 실망시키 않는 공간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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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트리지 않고 건축 엽서를 구입한다.
 감동의 물결을 벽에 걸어 놓고 오랜 동안 바라보고 싶은 욕망에 기꺼이 엔화를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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