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
울 동네 꽃놀이_사당동칸의視線 2010. 4. 17. 22:16
노오란 개나리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아직 파릇 파릇한 새싹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란 꽃망울을 터트린 개나리는 불어오는 바람에도 살랑거리며 봄을 알립니다. 목련 맨날 바닥에 뒹구는 하얀 잎만 봐았지만 올해는 서둘러 나섰습니다. 부지런함 덕에 예쁘게 꽃망울을 머금은 목련과 마주합니다. 벚꽃 때를 놓쳐 울 동네 꽃 터널을 제대로 지나가지 못했지만 이번 만은 만개한 벚꽃 길 사이를 걸어봅니다. 계절의 싱그러움이 그대로 다가옵니다. 진입로 길 양편에 활짝 핀 개나리와 벛꽃이 하늘이라는 도화지에 물감을 풀어 놓듯 만개하였습니다. 그냥 보내기에는 봄이 너무 아까워 동네 한 바퀴를 걸었답니다. 울 동네 구경 한 번 오시겠습니까? 보행자 벚꽃 터널을 지나가는 행인을 포착합니다. 가벼운 발걸음을 봄이 제촉..
-
꽃놀이_한국농어촌공사작은旅行 2009. 4. 12. 01:39
의왕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넓은 장소 였습니다. 출퇴근을 하면서 매일 지나가는 길입니다만, 오늘 따라 꽃이 만발하여 자연스럽게 핸들을 돌려봅니다. 축구장에 테니스장까지 그리고 주위를 둘러싼 벚꽃나무들이 만개하여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여의도 윤중로 보다는 다소 한 적 하지만 역시 꽃이 만개한 곳에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토요일 오후 주차장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답니다. 여기저기 셔터가 눌리고 플레쉬도 번쩍거리는 주말오후.. 남들도 다 촬영하는 꽃 사진입니다. 사람에 치이다 보니 촬영하기 어려웠던 윤중로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숨겨진 보석을 찾은 기분이었습니다. 하늘 만 좀더 맑았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깁니다. 운동장 반대편에서 한국농어촌공사를 바라다 봅니다. 상당..
-
임진각_파주작은旅行 2009. 4. 7. 21:04
네이버 독버섯 클럽 출사는 지하철과 열차로 목적지를 향합니다.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으나 이번에는 한식과 겹치는 관계로 꽉 짜여진 계획을 실행해 옮기고자 통근열차에 탑승합니다. 작년의 독립기념관 출사도 천안행 지하철로 다녀왔습니다. 교통비와 점심식사를 포함하여 1만원 내외의 최저비용을 목표로 출사 장소가 정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뒷풀이가 없습니다. 다녀오면 출발하였던 장소에서 그 흔한 커피 한 잔 마시지 않고 헤어졌습니다. 오직 사진으로 대화 하고자하는 사진클럽의 취지에 맞춰 실천해 옮기고 있습니다. 이번 출사의 목적지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의 바람의 언덕을 가기 위한 종착역 입니다. 기차를 타고는 처음 방문하는 장소. 다음역이 도라산역. 분단 한국의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가슴아픈 현실을 목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