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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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_사당역 12번 출구 앞칸의視線 2009. 4. 26. 12:54
크림스피 도넛 가게 앞에서 앉아서 잠시 여유를 찾습니다. 여기 앉아서 거리의 풍경을 감상해 보겠다고 맘먹었는데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 1년만에 의자에 엉덩이 붙여봅니다. 이상하리 만큼 좌석버스에서 내려 200m를 마을 버스 정류장 앞으로 오면 자연스럽게 반디앤루니스 서점으로만 발걸음을 옮깁니다. 꼭 책 한 권은 결재하고 다시 나옵니다. 그래서 도너츠가게 앞 의자에는 오늘 앉았습니다. 소나무를 비추는 조명이 밤을 아름답게 합니다. 아내의 핀잔 때문인지 달달한 도너츠는 딱 2번 구입해 봤네요. 너무 달콤하여 중독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옆지기가 자제시키는 이유 영순위. 캐노피 위로 잠시 고개를 돌려봅니다. 나름 질서를 갖춘 간판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어지러운 건너편 풍경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Sig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