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
삶의 기본을 돌아보게 한 인테리어 특강 1칸의視線 2011. 3. 7. 23:41
제목이 거창하다. 하지만 정말 그랬다. 인테리어 특강이라고 하기에 어중간한 상식으로 멋진 인테리어 사진 빔 프로젝트로 보여주며 이런 저런 이야기로 풀어나갈 것이다..라는 짐작을 하기에 충분했다. 실제는 전혀 아니올씨다. MBC 스페셜의 동영상 한 편을 먼저 본다. 내용인 즉슨 장애를 극복한 여성의 삶을 압축하여 보여준다. 대단한 의지력의 소유자라고 맘속으로 생각한다. 일반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니 것이 핸디캡을 지닌 사람에게는 피나는 노력을 요구했고, 극복해야할 대상이 된 것이다. 강의는 굳이 필기할 필요가 없으니 내용만 잘 들어달라는 주문을 한다. 그리고 보여지는 화장실 사진. 문제를 던진다. 어느 업종의 화장실일까? 28명의 참석자 가운데 정답은 없었다. 사진관, 치과, 피자집 등등 여러 가지 업종이 난..
-
조카의 색연필칸의視線 2011. 2. 2. 20:02
아이패드의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으로 뭔가를 그립니다. 조카는 연신 즐거워하며 손가락으로 그려가며 화면 상단에 나오는 각종 물건을 터치만 하면 바로 화면에 나오고, 크기를 줄였다 늘였다 하며 이리저리 옮깁니다. 결과물은 그럴 듯 합니다만 뭔가 불만스러운 눈치를 동생은 보입니다. 못마땅한 눈치죠. 손에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쥐고 도화지에 직접 그려가며 감각과 힘의 조절을 통해 창의력을 키워 가야 하는데 컴퓨터 프로그램이 달갑지 않다고 합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밖에 나가 실컷 뛰어 놀고 오는 게 백번 낫겠다며 저와 동감을 표합니다. 한참 몸으로 움직이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춥다는 날씨를 핑계 삼아 조그만한 모니터만 쳐다보며 손가락 운동을 하는 모습이 답답합니다. 이제 수은주가 올라 갔으니 아이패..
-
마찰, 그 불편함의 진실은?칸의視線 2008. 12. 24. 12:56
마찰, 다양화된 사회에서의 불협화음은 필연적 동반된다. 그것이 빚어지게되면 자연스럽게 열을 발산된다. 서로의 견해가 다르니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표출되고 그로 인해 다툼은 일어난다. 타협과 조율이 필요로 하지만 표면상의 이야기일 뿐 한꺼풀 벗기고 들어가면 경제력. 즉, 돈이 모든 가치판단의 기준이 된 세태의 씁쓸함을 삼킬 뿐이다. 선택과 판단의 기준은 뭐니 뭐니 해도 돈이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마찰은 자연스럽게도 돈의 많고 적음으로 순식간에 판가름 난다. 올 한해 마찰열 사이를 숨가쁘게 통과하고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을 쳐다본다. 아직 그 열은 식지 않고 현재 진행형. 언제 매듭지어질지 모르는 시간을 보내며 2009년을 맞이하게 된다. 마찰로 인한 앙금과 갈등이 내 주위를 감싸고 있다. 정도의 차이일..
-
기다리세용~!칸의視線 2008. 8. 7. 12:20
기다림에 익숙하지 못해서 아님 성격이 급해서라는 이유로 중간 생략의 결과는 初心과는 다르게 나온다. 식탁 위에서 마져 "밥 빨리줘"를 외쳐 봐야 설익은 밥을 먹을 수는 없다. 가을에 풍성한 과일을 기대한다면 작렬하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주문을 하고 식탁이 도착하기까지 꼬박 한 달이 소요되었다. 마음은 빨리 받고서 정리하고 싶은 욕망이 강했지만 순서를 기다리기로 했다. 알고 봤더니 제작자가 주문한 타일 색깔이 맞지 않아서 재주문을 하느라 늦었다고 한다. 오늘도 재고조사를 하느라 시쳇말로 막고 품을 것인가 하는 고민에 잠깐 휩싸였지만 평소 하던대로 했다. 더운 날씨 탓을 하며 요령만을 강조하는 바람에 오기가 생겨 하나 하나 크레인으로 들어서 헤아리자고 했다. 며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