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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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새로운 출발칸의視線 2012. 2. 12. 17:00
아내의 사촌 여동생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장인 어른께서 다른 가족들과 함께 지방에서 올라오셨구요. 어제도 친척 동생의 혼례가 있었지만 지방이고 또한 사정상 어려움이 있어서 부모님께서 가셨습니다. 흑룡의 해라 그런가요? 이번 2월에도 2건, 3월에도 다녀가야 할 결혼식이 벌써 두 군데나 예약입니다. 주머니 사정은 가벼운데 결혼식은 러시를 이룹니다. 오랫만에 처가쪽 친척들을 만났습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평소에 얼굴 보기가 사실 힘듭니다. 다들 바쁘니까요? 다소 어수선함이 지배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식은 차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뒤에 서서 식을 지켜보게 되는데 이번에는 자리가 비어 있어서 앉아서 처음 부터 끝까지 지켜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주례선생님의 주례사는 주의 깊게 들을려고 귀를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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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칸의視線 2011. 11. 12. 02:16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내일은 사촌동생의 결혼식. 몇 년 만에 얼굴 봅니다. 지방에서 올라오셔야 하고 아버님도 이날은 새벽에 몸을 움직입니다. 일주일 전에 전화 연락이 왔었습니다. 친지 분들에게 전화를 드린다며 저의 휴대폰을 울렸습니다. 사귀는 친구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흐믓한 소식을 전합니다. 어릴적 봤던 모습이 어디가지 않겠지요. 너무 오랫만에 마주할 것 같은데 설마 알아보지 못할 만큼 변하지는 않았으리라 짐작합니다. 아쉽게도 아내는 요양중에 있어서 참석을 못함을 알렸고, 섭섭한 마음이 들어 스냅사진 몇 장 찍어주고 싶습니다. 배터리 충전 열심히 합니다. 메모리 카드 확인하고 깨끗하게 비워두웠죠. 표준줌 24~70으로 갑니다. 망원렌즈가 있으면 하는데 무게때문에 망설여 집니다. 작년 여름 무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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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카칸의視線 2011. 5. 22. 00:00
똑딱이 고객센터에 맡기고 바로 이 차를 따라 나왔는데 옆에서 보니 럭셔리한 웨딩카. 리무진을 능가하는 길이에 순간 입이 쩌~억. 몇 명이나 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장거리를 갈때 온 가족이 함께 타고 가면 마주보고 대화 하기가 편하겠죠? 부모님과 타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단둘이 타기에는 넓은 공간이 아깝게 보입니다. 내부에는 냉장고에 와인도 좋지만 저는 깊은 유리컵에 얼음 잔뜩 넣은 Dutch Coffee를 마시고 싶습니다. 제가 봤던 최고의 웨딩카는 사촌 동생 결혼식때 그 친구 아버님의 지인이 운전기사와 함께 빌려준 "마이바흐". 말로만 들었던 차를 눈으로 확인 했던 날, 2006년 5월의 토요일 오후. 그 기억과 겹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타고 나들이 가고픈 생각 등등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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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석하지 못한 결혼식작은旅行 2011. 4. 11. 00:54
어떻게 이런 일이,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고속터미널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도착했는데 이게 왠일 입니까? 티켓박스 앞에 줄을 선 사람들로 북새통. 정말 아득해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했죠. 오전11시가 예식시간, 오전 6시 30분에 도착했는데 구입할 수 있는 표는 9시 45분 이후 뿐. 임시차를 투입해도 출발 시각은 전혀 앞당겨지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빨리 마음을 접고 그 시간까지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기로 옆지기와 의견을 조율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되었습니다. 예약하지 않았다고 구박을 들었죠. 다행히 올라오는 KTX 열차는 예약완료. 이것 마져 미리 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싫은 소리를 들었을까요? 상상하기 조차 끔찍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버스에 몸을 싫고 떠났고 신갈을 통과할 쯤 11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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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칸의視線 2010. 5. 19. 23:52
가족과 오랫만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합니다. 3년 만에 고향에 다녀옵니다. 사촌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처가에 들려 맛난 음식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내려온다고 처남 가족과 함께 대게도 마음껏 먹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몇 해 동안 부모님께서 상경하여 명절을 보내면서 고향에 내려가는 횟수가 뜸해졌는데 이번에 맘 먹고 갔습니다. 만나야 할 사람이 많은데 먼저 가족부터 만났고 다른 지인들은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그래야 다시 내려갈 이유가 분명해지 겠지요. 신선한 활력소를 얻고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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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습니까?칸의視線 2008. 6. 29. 10:53
결혼식을 마치고 피로연 장소로 이동합니다. 알림판이 방향 표시를 잘 해놨네요. 이런 행사를 자주하는 장소이니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서 찰칵~! 한 장 남겨봅니다. 역시 일본측 신부 친구분들은 사진 촬영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합니다. 대부분 디지털 카메라를 손에 쥐고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신랑측과는 대조되는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촬영 광경을 지켜봅니다. 기록에는 강한 면모를 보이는 옆나라 사람들의 행동은 여기서도 어김없이 나타납니다. 좌석배치도. 결혼식 피로연 장소에서 A4 Size로 좌석과 이름 석자가 인쇄된 배치도는 처음 받아들었습니다. 장장 4시간에 걸쳐 3부로 나뉘어진 피로연 정말이지 "우~와"하는 감탄사가 자연스럽게 터져나옵니다. 여기저기 세심한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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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칸의視線 2008. 6. 28. 00:25
이미 소식이 전해졌고, 장소를 알리는 우편물을 열어봅니다. 토요일 오전은 무척 분주하게 움직여야 함을 감지하게 됩니다. 그래도 기쁜마음으로 항공기에 탑승 & Take Off. 올 봄 화이트 데이에 우리 부부와 함께 신사동에서 함께 했던 저녁 식사가 눈앞에 스쳐지나 갑니다. 드디어 백년 가약을 맺고 부부로 출발을 약속하는 청첩장을 받았습니다. 돌이켜보니 외국인 신부를 맞이하는 사촌이 무척 힘겨웠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준비과정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5월을 약속하였지만 일본 손님들의 항공권 좌석 배정이 어려워 6월로 일정을 잡았답니다. 궂은 비가 내리는 섬나라 제주. 빗줄기가 바람을 동반하여 몰아칩니다. 우산을 챙겨야 하는 편함이 생겼습니다. 돌아가는 항공편은 연기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