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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12.01 고고오디오_용산 원효전자상가 (5)

2008 EYEARSHOW_고고오디오

칸의視線 2008. 4. 26. 00:30
앞서의 포스팅에서 고고오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한 꼭지 풀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어쇼에서 고고의 협력 수입사 제품으로 한 부스를 책임지고 세팅과 튜닝 그리고 모든 진행을 이끌었습니다. 준비가 만만치 않음을 익히 알고 있는 저로서는 그저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실장님도 고생이 많으셨지요. 배포 큰 사장님 덕분에 좋은 소리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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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입구의 사인물에 인쇄된 패스의 전면 패널입니다. 파란 불빛과 바늘 전기가 먹여지고 밝아진 불로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웅변합니다. 소리 역시 흐트러지지 않음을 앰프는 보여주려고 할까요? 한 포스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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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인물의 디자인과 카피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사의 광고를 기획하신 분의 작품입니다. (?)(?)아빠로 불리는 분의 아이디어가 여기에 펼쳐졌습니다. 오지랖 넓으신 김사장님의 섭외에 낚였습니다. 역시 보고 있노라면 무릎을 칠 수 밖에 없는 메시지를 전달 받는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저리도 간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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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의 자태에 입을 다물지 못했던 것이 처음 봤을 때의 기분이었습니다. 언제나 저런 친구를 거실에 세워놓고 교향곡 한 편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태리산 스피커인데 유닛을 감싼 목재의 마감이 치밀함 그 자체였습니다. 소리도 소리지만 디자인이 한 몫을 한다는 것은 여성분의 동의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앰프의 판넬에서 퍼져 나오는 파란 불빛은 피곤에 지친 나의 마음에 기를 불어 넣어 주는 신기한 불빛입니다. 바라보고 있노라면 심란했던 마음도 한 결 차분해 집니다. 조명 하나가 이렇게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파란 불덩이 하나 들여 놓으시죠..

여기서는 2세트를 설치하고 돌아가면서 시연을 해주었다. 물론 다른 부스 역시 좋은 오디오로 매칭하여 음악을 들려 주었지만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대와 그에 상응하는 공간을 요구한다. 이 시스템 역시 가정에서의 하나의 대안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기기별 매칭과 튜닝은 공간을 압도하는 박진감과 바닥에 깔리는 중후함으로 질리지 않는 소리가 아닌 음악을 가슴에 안겨주었다. 거실에 설치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스템이었고 내가 접근할 수  있는 근사치에 가까운 오디오였다. 특히 안주인에게 좋은 점수를 받아야 오디오가 오래도록 안방이건 거실이건 자리잡고 생활속에 스며들 수 있어야 하는 포인트는 바로 디자인이다. 여기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스피커의 목재 마감은 사람의 손길을 유혹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앰프의 파란 불빛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마음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한다고 얘기하면 무리일까? 불꺼진 공간에서 빛나는 전면 패널의 불빛은 가슴에 청량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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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스피커의 고고한 자태를 봅니다. 스탠드와 받침 소리통이 혼연일체가 되었습니다. 실내악을 은은하게 울려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크기에 웅장한 교향곡을 기대한다면 욕심이 조금 과하십니다. 아기자기한 곡이 귀를 간지러 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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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북셀프 스피커 시스템을 보는 순간 시선이 확 꽂혔습니다. 바로 에이프릴의 오라노트를 짝궁으로 영입하면 소리가 머릿속에서 그려졌습니다. 시도해 볼 만한 이유가 있어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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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12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04.26 16:56 신고 Modify/Delete Reply

    시스템이 ㄷㄷㄷ 이네여... 저런걸 놓을려면 역시 집을 튜닝해야겠지요..흐...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4.26 18:06 신고 Modify/Delete

      집을 튜닝해야 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공간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요즘은 선택의 폭이 많이 넓어 졌답니다.

    •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8.04.26 21:16 신고 Modify/Delete

      대구에 선배가 av랑 hifi 기기 설치도 하구 샵을 열고 장사를 하시는데... ㅎㅎ.
      결국엔 마지막가서는 다들 방을 튜닝한다구 하던데요...
      예전에 거기 살때 가끔 놀러가서 구경도 하구 dvd도 많이 봤었는데...^^.
      다행히 제가 막귀라 그쪽길로는 빠지지 않았다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4.26 21:22 신고 Modify/Delete

      집안 튜닝이 어려우면 그에 가장 근접한 방법이 연주회장을 찾는 것입니다.
      실황을 기준으로 튜닝이 이뤄질수도 있습니다.

  2. Favicon of https://zzangku.com BlogIcon 보거(輔車) 2008.04.26 19:36 신고 Modify/Delete Reply

    엔젤님 리플 보고 한번더 히죽~~!! 집을 튜닝...

  3. Favicon of https://kikibossa.tistory.com BlogIcon BOSSA LEE 2008.04.26 20: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어쩐지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소리를 전해 줄 것 같습니다.
    눈요기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04.26 21:16 신고 Modify/Delete

      오감이 즐거워져야 먹혀 들어간다는 오디오 입니다.
      특히 안방 마나님의 눈 밖에 벗어나면 퇴출은 "0"순위.
      디자인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만 갑니다.

  4. Favicon of https://shower0420.tistory.com BlogIcon 소나기♪ 2008.04.27 11:17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업체쪽에 일하시고 계셨군요.^^
    제 주위에 요런 음향 시설 갖추신 분 한분있었으면 좋겠네요. 한번들어보고 싶어요.
    헤드폰 고가 모델 한번 청음해보고 감동받았는 적이 있는데 요런건 한번 들으면 감동의 도가니탕을 끓이겠죠.ㅎㅎ

  5.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4.28 00:42 신고 Modify/Delete Reply

    디자인이 예쁘고 좋아야...헤이즐님께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ㅎㅎ?
    저 오디오샵을 자주 들락날락 하시다 보면..어느새 새로운걸 하나 장만하실지도 모르겠네요 ㅋ.
    갑자지 제 컴퓨터 양 옆에 있는 스피커가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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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오디오_용산 원효전자상가

작은旅行 2007. 12. 1. 15:14

  고고의 3주년이 11월 하순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슴에 달고 출발한 오디오샵. 남자의 3대 장난감 가운데 하나인 오디오를 전자제품의 전쟁터 용산에서 여성이 가게를 개업 하였다. 초창기 진담반 농담반 과연 잘 버틸 수 있을 까는 걱정이 먼저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분야  남자의 전유물이 되다시피한 오디오의 그 어떤 매력이 그녀를 사로잡았는지 모르나 시쳇말로 사고를 친것이다.  그녀의 스승은 바로 고고의 바로 앞 건물 전자랜드에 둥지를 튼지 이미 오래 전이며 세운상가에서 부터 시작하여 녹녹치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분의 동생 또한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 자리를 잡고 성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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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최초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 여성의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사업을 시작한 최초일 것이다. 물론 이전에 여성이 남편과 함께 샵을 운영한 사례는 있으나 단독으로 이 업을 시작한 사례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최초이지만 어디까지나 이 분야에서 일하신 분들의 얘기이지 구체적인 문서상의 증거를 대라면 꼬리를 내리고 만다. 워낙에 좁은 분야이다 보니 쉽게 파악이 된다. 부산 출신의 김정희 사장이 기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습득한 것도 아니고 순전히 오디오가 좋아서 이판에 뛰어 들었다고 홈페이지 대문에 적고 있다. 반면에 신기하게도 이 가게는 나와 같은 서민이 가기에 부담이 없다는 점이 여기를 방문하신 분들의 공통분모다. 고가의 오디오이다 보니 손님이 가게 쥔장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지금도 이런 부분이 존재한다. 하지만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인터넷의 발달로 많이 순화되었다. 별별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오디오샵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고는 이런 저런 에피소드를 간직하며 나름의 뿌리를 잘 내리고 있다. 홈피 대문에 그의 샵에 대한 철학이 잘 드러나고 있다. 참 맛갈스럽게 글도 잘 쓰신다. 후에 책을 만들어도 충분하리 만큼의 양과 질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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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가게의 이름이 참 재밌지 아니한가? 오래된 창고. 古庫 이름의 탄생은 오지랖 넙은 쥔장의 수완이 크다. 브랜드 이름대면 삼척동자도 알만한 이름과 카피문구를 생산해내는 유명한 광고쟁이의 작품이다. 서예 솜씨도 예사롭지가 않다. 이 분 역시 오디오를 무척 사랑합니다. 살짝 그분의 대표작 하나 소개하면 대림건설의 "e-편한세상" 다들 아시죠 이 분의 작품입니다. 쥔장이 여성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내의 고모님께 소개하면서 오디오와의 첫만남을 가졌고 아나로그의 상징 턴테이블까지 들여놓으며 음악에 몸을 맏기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성분이 많이 물어 보시고 구입으로 이어집니다. A/S 확실하다죠 고모님이 얼마전 이사하면서 세팅을 부탁드렸고 깔끔하게 정리된 사진이 홈피에 올라와 맘 속으로 든든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합니다. 동네 사랑방같은 은은한 조명과 공간에 나즈막하게 울려퍼지는 음악을 듣노라면 일주일의 스트레스가 확 사라집니다. 개업 직후 호기심에 들렸다가 편안함에 이끌려 스피커를 구입하면서 인연이 되었고 지금까지 가면 반겨 주십니다.  바쁘다느 핑계로 발길이 뜸했던 고고로 오늘은 GOGO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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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velina.tistory.com BlogIcon Evelina 2007.12.02 01:00 신고 Modify/Delete Reply

    오!!!! 나도 고고싱하고 싶오요.

  2. Favicon of https://kikibossa.tistory.com BlogIcon BOSSA LEE 2007.12.02 16:02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런 곳이 있었군요~
    전 오디오점은 밖에서 구경만 했었는데...-ㅁㅜ

  3. Favicon of http://shoran.tistory.com BlogIcon 쇼란 2007.12.03 13:02 신고 Modify/Delete Reply

    중학교, 고등학교때 서예학원이랑 한문을 익히기 위해 서당도 다녔던 제가 지금은 서예라면 자신있어야 하는데...
    참....
    성격만 급하게 되었답니다..검은 먹을 가는데...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갈아야지..라는 생각때문에 하다보니....웃기죠...
    글이 늘어야 하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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