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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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봄을 시샘하다칸의視線 2010. 3. 18. 09:03
간밤에 소복하게 내려앉았다. 겨울이 봄을 시샘하듯 하얀 눈을 뿌려 놓았습니다. 빙판길이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보도로 서둘러 출발했더니 녹기 직전의 모습을 마주합니다. 해가 좀더 솟아 오르면 금세 물로 변해 흘러내립니다. 가볍게 렌즈를 들이댑니다. 어제 아침 세콤과의 한바탕 소동에 씁쓸한 하루를 시작했죠. 과민반응을 하는 BOSS 때문에 스트레스가 쫘~아~악 사무실 공기를 흐리게 합니다. 게이트맨의 A/S 담당자만이 헛걸음을 합니다. 그래도 출동비는 지불. 잠금장치가 무사함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하치장 체인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에 저의 일상에서도 마음을 가다듬게 합니다. 가끔은 느슨해질 때로 있겠죠. 어김없이 소복한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금세 없어지는 모습을 잠시 잡았습니다. 창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