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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쓰는 용기] 정여울 글, 이내 그림칸의視線 2022. 8. 4. 18:17
선입견의 장벽이 없어졌다. 제목만 봐서는 그렇고 그런 책 아닌가 할 수 있다. 페이지를 넘겨가며 감탄사 와 ! 를 외치며 말이다 따라쟁이, 팔랑귀가 되면 글을 쓸 것 같다. 단, 매 일 매 일 쓴다. 쉽지 않지만 방법은 없다. 선수가 되는데 용빼는 재주가 있을까 ? 지름길이라며 속삭인다면 그게 함정이다. 유혹에 속지 말자. 뼈를 깎는 노력의 누적된 결과. 어느 날 갑자기 없는 감각이 생기지 않는다. 뿌린대로 거둔다. 냉탕과 온탕, 중탕의 경계선을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마지막 장에 편집자와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감사의 글마져 감동이다. 끝까지 책을 붙잡게 하는 담백한 자신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긴 여운을 남긴다. 띠지의 글과 그림 다시 읽고 일러스트를 감상할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