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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7 봄의 절정 (22)

봄의 절정

작은旅行 2011. 4. 17. 21:01
활짝 핀 벚꽃을 만나기 위해 잠시 동네 한 바퀴.
벌써 바람에 떨어진 꽃잎이 아스팔트 위에 뒹굴고 푸릇 푸릇한 잎과 함께 꽃이 활짝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서울시에서 선정한 벚꽃 길 가운데 하나가 사당동 우성아파트 입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남성시장과 태평백화점 뒷편입니다. 저희 부부가 마음대로 작명한 "울불 로데오거리" 길을 통과하면 그 길의 끝에서 시작합니다. 아스팔트 바닥이 아니고 조각조각난 석재로 도로가 마감이 되어 타이어에서 전해오는 느낌이 울퉁불퉁 그 자체입니다. 50m 남짓한 거리를 지나면 바로 벚꽃 길을 만납니다. 정확히 일년 전 오늘 이곳에서 꽃놀이를 즐겼습니다. 내일 부터 비 소식이 있어서 늦은 오후 카메라를 둘러메고 여유로운 산책을 합니다.

 


역시나 카메라를 손에 든 사람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인파에 시달리며 여의도 윤중로까지 갈 필요 없이 동네에서 봄을 즐깁니다. 오히려 그 편이 맞을 것입니다. 복닥거리는 거리에서 기운을 뺄 필요없이 여기서...봄의 절정을


개나리 꽃와 벚꽃을 동시에 만납니다. 벚꽃놀이에 개나리꽃 놀이가 첨가됩니다. 좀더 일직 나왔더라면 했지만 밀린 집안일 처리 때문에 늦게 나오다 보니 살짝 어둑해졌습니다. 사실 토요일 오후를 즐길려고 했지만 월요일 아침까지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오후 4시까지 작업을 했지요. 늦게 귀가를 하다 보니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통과..
분명 이번 주가 절정일 것 같아 일요일 오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나오기를 잘 했습니다. 그냥 지나갔으면 이 멋진 모습을 일년 동안이나 기다려야 합니다. 저녁에 뉴스를 보니 능동 어린이 대공원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여유롭게 거닐며 셔터를 누르기까지 합니다.


  한 줄의 개나리 꽃가지에 촛점을 맞춥니다. 바람에 살랑거리며 한참을 애를 먹이네요. 결국 순간포착? 제 실력이 여기까지 입니다.

 


다른 곳에서 시선을 돌려 봅니다..계속해서 꽃만 촬영하기에는 다른 풍경을 놓치기가 아쉽습니다. 담장위의 시든 나뭇가지..


이곳에서 부터 살짝 언덕진 인도를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중간에 벤치도 있지만 눈쌀을 찌뿌리게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언제나 이런 모습이 사라질지 답답합니다..



늦은 오후 꽃놀이 나와 중간에 아이스크림도 먹고 동작대로 건너의 방배동도 둘러 보고 새로 생긴 이수역 근처의 카페베네도 살폈습니다. 카페의 춘추전국 시대 하루가 다르게 간판을 걸고 있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오며 종점의 단골 가게에 갑니다.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가지 못합니다. 쥔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일요일을 마무리 합니다. 활기찬 한 주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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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22
  1. Favicon of http://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04.17 23:36 Modify/Delete Reply

    사람 많아 북적거리는 여의도에 가실 필요 없으시겠다는...

  2.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11.04.18 04:02 신고 Modify/Delete Reply

    인도를 가득 덮은 벚꽃, 너무 아름다워요...... +_+

  3.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1.04.18 08:35 신고 Modify/Delete Reply

    만발했네요 ㅎㅎ
    올해는 따로 꽃본다고 어디 가질 않았거든요
    다니는 길에 찔금찔끔 핀 꽃으로 위안삼다가 이렇게 사진으로 실컷 봅니다

  4. Favicon of http://bristone1977.tistory.com BlogIcon 36.5˚C 몽상가 2011.04.18 08:56 신고 Modify/Delete Reply

    벚꽃사진 풍년이군요. 확실히 봄이긴합니다. 꽃비가 많이 내렸네요.

  5. Favicon of https://photopark.tistory.com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1.04.18 10:18 신고 Modify/Delete Reply

    우와~~ 멋진 벚꽃길이로군요.
    꽃비가 내리는 꽃길을 걸어보고 싶네요.^^

  6.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11.04.18 10:53 Modify/Delete Reply

    벚꽃이 예쁘게 피었군요^^ 여기는 이미 만개해서 떨어지고있네요.

  7.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1.04.18 15:54 신고 Modify/Delete Reply

    주말 벚꽃놀이의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사람 많아서 복작대는 곳보다는 한적한 곳을 산책하는 것이 더 즐겁지요~^^
    저도 오늘 점심먹고 비가 오지 않길래 안양천을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아마 내일이면 벚꽃이 흩날리는 멋진 풍경을 보여줄 듯 싶은데 비가 문제네요.

  8. Favicon of https://pang2love.tistory.com BlogIcon 황팽 2011.04.18 18:09 신고 Modify/Delete Reply

    맞아요.
    사람 구경 하러 윤중로 갈 필요 없죠.
    동네에 벚꽃 명소가 있어 편하게 구경하셨나봐요.

    linetour님의 소소하지만 분주했던 휴일하루 잘 봤습니다.

  9. Favicon of http://angelroo.com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1.04.19 11:41 Modify/Delete Reply

    인천대공원은 산을 끼고 있어 좀 늦게 피는데...
    전 이번주말에 가볼라고요...
    근데 금요일날 비가 온다고 해서..떨어질까 걱정입니다,.

  10.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11.04.19 11:45 신고 Modify/Delete Reply

    맞습니다. 유명한 장소보다는 동네벚꽃길이 훨씬 더 좋더라구요..
    저도 지난 주말에 잠깐 다녀오긴했는데 이번 주말에 한번더는 욕심이겠죠...^^

  11. Favicon of https://cactus0.tistory.com BlogIcon 선인장s 2011.04.21 21:12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아- 저는 올해도 꽃놀이를 하지 못했는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
    항상 삶에 여유가 느껴진다고 말씀 드리면 실례일까요?

    정말 점점 봄이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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