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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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팥찌_팥칼국수작은旅行 2008. 5. 19. 18:38
퇴근 길목에 잠시 들린 적이 있었다. 저녁에만 도착하다 보니 사진 찍는데 어려움이 있어 작심하고 비가 쏟아져 내리지만 핸들을 꺾는다. 그 이름하여 "팥칼국수" 한마디로 순 전라도식이다. 예전 가락동에 둥지를 틀고 있을 때에는 아파트 입구에 유명한 팥칼국수 가게가 있어 어렵지 않게 접하였지만 그 이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알고 가지 않으면 시식하기가 조금은 힘든 음식이다. 이 음식은 비가 내리는 날 제격이다. 좌석에는 연배가 5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분이 압도적으로 많고 간혹 20대 친구들도 식당으로 들어온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초여름에 말이다. 나 역시 그 가운데 하나이다.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어렸을 적 먹었던 맛의 DNA를 다시 접한 기분이다. 역시 어릴적 먹은 음식의 맛은 뇌리에 깊숙히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