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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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면의 진수칸의視線 2011. 8. 1. 12:09
아내는 담백한 우동을 나는 칼칼한 짬뽕. 무림의 고수를 만난 기분이랄까? 수타면의 진수가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메뉴는 자장면 4,500원. 간짜장, 우동, 짬뽕이 5,000원 잡채 12,000, 탕수육 13,000원. 배달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부가 운영하시는 중국음식점으로 테이블은 4개 입니다. 처음 검색하면서는 연남동으로 가려고 했으나 검색에 나타난 다른 분의 소개글을 읽고서 급 선회하여 이곳으로 왔습니다. 그 분의 표현 그대로 였습니다. 이렇게 글 그대로의 느낌이 전해지는 가게는 처음 입니다. 우연히 찾아 왔지만 횡재를 했습니다. 짜고 텁텁한 국물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최상의 선택이었습니다. "담백함"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우동과 짬뽕에서 경험합니다. 우동이 개운하고 깔끔했다면 짬뽕은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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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민공원_반포지구작은旅行 2009. 5. 3. 23:06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저녁 7시 30분에 무지개 분수쇼가 실시 되어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뤄습니다. 연신 터지는 셔터음과 플레시의 번쩍임으로 일대 장관을 연출합니다. 야간조명과 함께 펼쳐지는 물줄기는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필 헤드부분이 헐거워졌는데 렌치는 보이지를 않고 흔들리는 상태로 보관중 입니다. 오늘의 명장면으로 생각합니다. 몇 년전 바로 이 위치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탓는데 지금은 조경공사를 통해 멋진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격세지감 입니다. 렌즈를 살짝 우측으로 돌리면 멋진 광장과 포토존이 있습니다. 분수쇼의 장관을 보기 위해서 삼삼오오 가족분들이 많이 앉아 계십니다. 연휴를 흡족하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희 커플 역시 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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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넥타이칸의視線 2008. 10. 19. 15:15
남자의 넥타이 수트와 함께 V-ZONE을 구성하는 요소다. 자신의 첫인상을 좌우하고 가장 먼저 상대방으로부터 시선을 받는 위치다. 지구 온난화로 여름의 수은주가 고공행진을 하는 나라 대한민국. 넥타이는 뜨거운 열기 가득한 여름 남자에게 불편한 존재로까지 코너에 몰린 것이다. 학창시절 연구실 선배왈 자신에게 넥타이의 존재는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 세우는 의류라는 설명을 덧붙인다. 캐주얼한 복장을 평상시에는 입고다니지만 스스로 나사 풀리듯 질서가 무너지는 순간이라고 판단되었을 때는 어김없이 무더위에도 정장 차림으로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올해 여름도 무척이나 더위에 시달렸다. 후끈거리는 공기와 마주치면 숨이 컥컥 막히지만 거래처 방문을 약속한 나로서는 넥타이를 풀어 던져버릴 수 없는 노릇이다. 상대방과의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