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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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성으로 산다는 것칸의視線 2009. 8. 4. 08:25
옆지기의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휴가 아닌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아직 저의 여름 휴가는 남아 있습니다. 잠시 부모님이 계시는 함평으로 내려갔지요. 아픈 무릎 때문에 힘겨워 하시는 모습만 보고 와서 맘이 개운치 못합니다. 누구에게 믿고 맏길 수가 없어서 몇 년 동안 조카 둘을 혼자 감당하셨죠. 여동생이 숱한 면접을 보고 아이 돌보는 사람과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중단. 결국 어머니 차지가 되다 보니 감당이 안되는 손주들이 버거워 올초 고향으로 내려가셨습니다. 그동안 작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동생은 아이들 때문에 직장을 옮기는 등등. 직장 다니며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슈퍼맘을 요구합니다. 신문지상에 표현 되는 맞벌이 부부에게 아이는 사치라는 이야기가 허튼소리는 아닌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