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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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칸의視線 2011. 7. 16. 00:59
장대비가 내리던 지난 일요일 오후 답답해서 총신대 앞으로 차를 끌고 나갑니다. 숭실대 방향으로 가는 고갯길에 눈에 확 띄는 카페가 생겼기에 맘먹고 갑니다. "몬테베리코" 다소 생소한 이름을 지닌 카페. 빗속을 뚫고 들어갑니다. 사람의 마음이 참 쉽게 변합니다. 평소 같으면 시원한 아이스 음료를 주문했겠지만 찬바람이 생생 불어오는 에어컨 밑에 앉아 있으려니 오히려 Hot한 음료가 나을 것 같아 뜨거운 라떼를 시킵니다. 역시 적절한 선택이었습니다. 풍부한 거품에 선명한 하트로 잔에 채워진 라떼. 책도 들고 갔기에 여유로운 오후의 카페에서 여러장의 페이지를 넘깁니다. 음악이 귓가를 간지럽히고, 통유리 창 밖으로 쉼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니 여유로움이 밀려옵니다. 이곳에서 직접 블랜딩한 허브차를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