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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21 전기 재봉틀 방석을 리폼하다 (2)
  2. 2011.04.17 옷수선 (12)

전기 재봉틀 방석을 리폼하다

칸의視線 2011. 10. 21. 10:01



방석 커버를 구입할까 말까하다? 새로 만들기로 합의
예정에 없던 재봉틀을 빌리러 동생집으로 갑니다. 얼마만에 구경하는 전기 재봉틀인지 모릅니다. 이사오면서 길이가 짧아진 커튼이 남아 있어서 방석 커버로 재활용 하기로 합니다. 새로 구입해서 교체할까 했지만 그래도 아내가 해보겠다고 하여 브라더미싱을 가져왔는데 사용하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재봉틀 자체를 사용해 본 경험이 전무한 관계로 막막했습니다.

우선 사용설명서가 없다 보니 더욱 생경했습니다. 조카들이 가만 놔두지 않았으리라 짐작됩니다. 장난꾸러기들이 이미 휴지통에 버렸을려나... 그래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방법이 있지 않겠냐는 의견 제시후 검색. 역시 동영상으로 설명합니다. 문제는 화면이 너무 작다는 사실. 한 번 플레이를 하면 중간중간 끊어서 볼 수도 없고 끝까지 가야합니다. 아내가 몇 번을 보고 시도를 하지만 실이 중간에서 빠져버리고, 어떤 경우에는 어느 부분이 꼭 끼어서 바늘이 움직이지를 않았습니다. 여러 차례 시도끝에 드디어 작동을 시키고 완성을 시켰습니다. 지퍼도 그대로 재사용. 중간에 피곤했던 저는 먼저 잠자리에 들어 버려 완성품은 아침에 봅니다.

찬찬히 담아온 상자를 살펴보니 [내 스타일은 내가 만든다!] 멋진 문구 입니다.
글자 그대로 우리집표 방석 커버가 완성. 사실 재봉틀을 앞에 두고 고민하면서 주고 이야기가 더 재밌었습니다. 밋밋한 삶에 한 줄기 햇빛처럼 즐거운 대화를 안겨준 브라더미싱.. 자주 사용해 보고 필요하다면 신제품 구입도 고려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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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2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10.21 22:44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니 재봉틀을 사용 하실줄 아세요 ?_?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2011.10.22 07:21 신고 Modify/Delete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아니고 조금 사용해 봤습니다.
      워낙 재봉틀이 좋아서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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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수선

칸의視線 2011. 4. 17. 10:28
바지 밑단 수선하기 어려웠습니다.
수선하는 가게가 다행히 동네에 있었지만 갈 때 마다 시간이 엇갈렸는지 닫힌 문만 바라봤습니다.
금요일 저녁은 마을버스에서 내려 살펴보니 불이 켜져 있었고, 영업시간을 확인 한 후 집에서 수선하려는 바지를 가지고 재빨리 다시 왔었죠. 살펴보시더니 성의 없게 처리된 밑단에 대해 어쩜 바느질이 이렇게 되었나며 어이없어 하셨습니다. 터지지 않게 박음질 해주시겠다며 토요일 오후에 찾을 수 있도록 약속을 하고 귀가 했습니다.
바지를 살피는 중간 잠시 대화가 이어졌는데 요즘 무척 바쁘다고 합니다.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이고, 수선에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데 막무가네로 즉시 해달라는 손님 때문에 곤혹스럽다는 말씀도 덧붙였습니다. 결혼식이 몇 시간 뒤인데 바쁘다며 자신의 것을 먼저 수선해 달라는 얌체 손님. 계획없이 움직이는 고객이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중요한 결혼식인데 입고갈 의상은 미리 살피고 준비를 하지 않는가 반문을 합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옆지기도 바쁘고 저녁에 야근에 늦은 퇴근으로 때를 놓치고 있었는데 이번에 해결을 했습니다.



옷수선 가게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대 앞에나 가야 전문수선 가게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동네에서는 드문 가게 입니다. 색색이 실이 벽에 가지런히 놓여 있고 그 옛날 어머님이 쓰시던 싱가(Singer)미싱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 났지만 그 자리는 전자동 미싱이 주인공으로 등장했습니다.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 나고 불을 밝히는 조그만 스텐드가 정겨워 보입니다. 뜨거운 백열등은 아니지만 시원한 삼파장 전구가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선조가 그토록 바라던 미래의 모습을 지금 저는 만나고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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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oveyo.tistory.com BlogIcon 파워뽐뿌걸 2011.04.17 12:48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희동네는 세탁소가 두군데 있어서 큰 걱정은없어요!
    청바지를 제외하면 집에서 거의 하는편이구요 ㅎㅎ 어제도 새로산 슬렉스 밑단이랑 통을 좀 줄였네요 :)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2011.04.17 13:36 신고 Modify/Delete

      기업형 프렌차이즈 세탁소가 있지만 수선은 하지 않습니다. 크린***뿐 입니다.
      아쉽고 불편한 점입니다.

  2. Favicon of http://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04.17 21:11 Modify/Delete Reply

    전 동네 세탁소가 아직은 존재해서 거기에 맡기고 있지만 요즘 작은 세탁소도 점점 없어지는 추세더군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2011.04.17 22:59 신고 Modify/Delete

      프렌차이즈 업체가 세탁공장을 별도로 두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세탁소 찾기가 어렵습니다.

  3.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1.04.17 22: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선반에 가득한 실들만 봐도 프로의식이 느껴지는 곳이네요. ;)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2011.04.17 23:00 신고 Modify/Delete

      쥔장은 10년 이상 봉천동에서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바쁜 시절도 없다는 말을 건넵니다.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18 15:56 Modify/Delete Reply

    저는 형수님이 취미로 미싱을 하셔서 매번 부탁한답니다.
    세탁소도 프렌차이즈가 되니 사소한 것들인데도 맡길 곳이 부족해지는군요.

  5. Favicon of https://pang2love.tistory.com BlogIcon 황팽 2011.04.18 18:53 신고 Modify/Delete Reply

    새실들이라서 알록달록하니 색감 너무 예쁜데요. ^&^
    구멍나면 기워 입고
    아껴입고 하는 그런 마음이 참 그리워지고
    예쁘다고 생각되는 요즘이에요.

  6. Favicon of http://angelroo.com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1.04.19 11:42 Modify/Delete Reply

    어렸을때는 옷수선을 정말 많이 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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