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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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바람의 위력칸의視線 2012. 8. 28. 16:20
가볍게 뒤집어져 버린 우산 비를 조금 맞더라도 그냥 가라고 했는데 문 밖을 나서자 마자 홀라당 뒤집어져 버렸습니다. 태풍의 위력이 실감납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거센 바람이 가로수를 흔들고 있고 결국 옆 건물 최상의 유리창은 와창창 깨지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입니다. 자연 앞에서 작아지는 인간의 모습을 목도합니다. 새벽에 발코니 유리창에 테이핑을 하고 나왔는데 안전한지 걱정되고 궁금합니다. 별일 없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안전이 최우선 입니다. 이 기회에 안전불감증을 없애는 계기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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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을 맞이하다_여수칸의視線 2011. 3. 26. 00:54
세찬 바람을 뚫고 활주로에 착륙하는데 길이는 역시 짧았습니다. 불안감은 그래서 엄습하나 봅니다 김포공항에 사뿐히 내려 앉는 느낌과는 사뭇달랐죠. 아침 첫 항공편으로 다녀오는데 왜 이리 기체가 흔들리는지 터뷸런스에 한 번 제대로 혼줄이 난 기억과 겹치며 심호흡을 하게 하고 손아귀에 힘이 들어갑니다. 차라리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 올걸 하는 생각에 이릅니다. 시간관계상 도저히 일정을 맞추기 힘들어 맘에 들지 않지만 빠르다는 이유로 이용합니다. 여수공항. 지방공항으로 택시기사께서 적자공항이라며 열변을 토합니다. 김포, 제주, 김해의 3곳 이외는 모두 적자. 양양공항을 얘기할 때는 목에 핏대를 드러내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2012 엑스포, 도로하나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무슨 박람회나며 불편 기색을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