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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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수선칸의視線 2011. 4. 17. 10:28
바지 밑단 수선하기 어려웠습니다. 수선하는 가게가 다행히 동네에 있었지만 갈 때 마다 시간이 엇갈렸는지 닫힌 문만 바라봤습니다. 금요일 저녁은 마을버스에서 내려 살펴보니 불이 켜져 있었고, 영업시간을 확인 한 후 집에서 수선하려는 바지를 가지고 재빨리 다시 왔었죠. 살펴보시더니 성의 없게 처리된 밑단에 대해 어쩜 바느질이 이렇게 되었나며 어이없어 하셨습니다. 터지지 않게 박음질 해주시겠다며 토요일 오후에 찾을 수 있도록 약속을 하고 귀가 했습니다. 바지를 살피는 중간 잠시 대화가 이어졌는데 요즘 무척 바쁘다고 합니다.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이고, 수선에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데 막무가네로 즉시 해달라는 손님 때문에 곤혹스럽다는 말씀도 덧붙였습니다. 결혼식이 몇 시간 뒤인데 바쁘다며 자신의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