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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떠다니다_백운호수

작은旅行 2008. 10. 2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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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빠지고 싶어서 핸들을 꺾었다.
급한 일로 사무실에 나가 업무를 처리하고 돌아오는 길목에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아서 방향을 전환한다. 집과 직장과 딱 중간에 위치했다.
쌩쌩 달리는 고속화도로 위에서 내려다 본 호수는 내 맘에 쏘옥 들어왔다. 옆지기와 함께 물위를 떠나니고 싶다는 생각에 이른 것이다.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하늘 높았고 구름은 카푸치노의 거품처럼 가벼웠다. 장소를 바꾸는 것만큼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었다. 답답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고 싶었지만 맘처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소심함에 매듭을 지은 것이다.
나오기를 잘했다고 아내는 말한다. 동감이다. 쌀쌀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공존하는 호수 위의 노젓기는 망중한이 따로 없었다. 잠시 동안이었지만 그것도 노를 저었다고 어깨가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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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larane.tistory.com BlogIcon Clara 2008.10.29 00: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희 친정집 근처라..자주 갔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네요.
    친구들이랑 밥먹으러도 자주 갔었구요..
    오랜만에 경치 구경하니 좋네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08.10.29 10:43 신고 Modify/Delete

      저는 처음 방문 했던 호수입니다.
      좋은 경치를 구경 했고 다음 기회에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모터 보트에 몸을 실어보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s://yasu.tistory.com BlogIcon Yasu 2008.10.30 23:12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기에서 아버님 모시고 오리고기 먹었던 기억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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