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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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칸의視線 2008. 1. 31. 09:09
어느 순간 부터 밖으로 나가기가 꺼려진다. 목표 없이 로비에서 방황하는 것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싶었을까? 점심시간 도시락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우왕좌왕 하면서 아까운 시간이 흘러가는 것과 또 무리를 만드는 과정이 불편함을 넘어서 짜증이 엄습하였다. 맘에도 없는 메뉴를 선택하는것도 그렇고 빨리 꺼져 버리는 구내식당의 짬밥도 보기가 싫어진다. 그래서 더더욱 귀찮지만 준비를 해간다. 이렇게 1년이 넘어간다. 휴게실 공간을 새롭게 넓히고 개선을 하여 즐거운 시간으로 변모를 하였고 나의 첫 출발이 다른 스텝들에게 전파되었을까? 정오를 알리는 시보와 함께 소파에 착석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흩어져 공간을 가득 채운다. 매일 반복되는 도시락에 질렸는지 비빔밥을 시도하자는 의욕에 찬 발언이 쏟아져 나왔고 각자 준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