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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용산구청에서 삼각지역으로 가는 길. 철길을 육교로 넘어갑니다. 자주 가는 길은 아니지만 오늘은 카메라를 꺼내들고 찰칵. 마침 KTX가 미끄러지듯 지나간다. 요사이 털컹거리는 일 때문에 잠시 물끄러미 쳐다보며 레일위를 거침없이 달리듯 일도 술술 풀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