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1.14 볼펜을 굴리다 (6)
  2. 2011.04.06 아날로그로의 회귀 (14)
  3. 2011.02.02 조카의 색연필 (10)

볼펜을 굴리다

칸의視線 2011. 11. 14. 17:55


 

 FEEL 받아서 충동 구매.
흔하게 돌아다니는 볼펜도 있겠다 해서 따라 해보기로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손의 감각을 키운다는 미명아래 옆지기의 핀잔을 받아가며 장바구니에 퐁당.
더 구체적인 이유는 메모를 하다 보면 텍스로만 관계를 연결하기가 애매합니다. 다이어그램이면 훨씬 이해가 쉽죠. 노트북에서 메모장으로 작성하는 것은 밋밋하고 한계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어렵지 않고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따라하기 시작한 발단은 약도를 그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간략하게 랜드마크만 그려넣고 손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정리하면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텍스트와 일러스트가 함께 보여지면 이해가 쉽게 됩니다. 정밀화처럼 잘 그리자는게 아니고 소통의 방법으로 택했답니다.
그래서 갤럭시 노트의 펜 기능이 끌리기도 합니다. 디지털의 아날로그화라고 할까? 발표회에서 보여준 그림 그리기 기능은 탁월했습니다.



책을 보고 베낀다.
솜씨가 그닥이라 딱 수준은 이렇습니다.
실력 향상은 연습밖에 없습니다. 항상 노트를 소지하고 시간 날때마다 그려보는 방법 뿐입니다. 이웃블로거 KiKiBossa님의 조언으로 교과서 같은 얘기지만 그게 진리였습니다. 꼼수는 없다고 단언합니다. 키키보사님은 스케치북을 항상 손에 쥐고 지하철에서 크로키를 정말 열심히 그리셨습니다. 손감각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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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6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11.14 22:28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 책 좀 재미있어 보이네요. :)

  2.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11.11.15 10:38 신고 Modify/Delete Reply

    히야 ~ 어렸을 때 만화 그리기 관련책 읽던 생각이 납니다.
    저도 한권 내질러 봐야 할거 같은데요?ㅎ

  3. Favicon of https://kikibossa.tistory.com BlogIcon BOSSA LEE 2011.11.21 07:47 신고 Modify/Delete Reply

    --////- 요즘 그림 그리려고 산 아이패드로 게임만 했는데 뜨끔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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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로의 회귀

칸의視線 2011. 4. 6. 00:24
    호미화방, 홍대 앞 거리를 걷게되면 놓치지 않고 들리는 장소. 휴일에는 준비할 물건이 있어서 구매리스트를 손에 쥐고 들어갑니다. 손님들로 꽉 차 있었지요. 연필깍이, 연필홀더, 수채화 색연필, 수채화용 엽서 등등 구경을 하고 조카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연필깍기, 제가 초등학교 1학년 일때 학급에서 유일하게 미쯔비시 전동 연필깍기를 가지고 있던 여학생이 있었죠. 연필이 반질반질 깔끔하여 깍여 필통에 들어 있었고 부러움을 넘어선 로망이었습니다. 그 친구 이름 기억합니다.
     잊혀지지 않는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기왕 온김에 전동으로 살까 수동으로 살까 망설였지만 독일제 스테들러의 굳건한 신뢰감이 전동 연필깍기의 편리함을 압도했습니다. 역시나 품질은 좋았지만 영수증을 살펴 보니 전동제품 보다 훨씬 비싼 가격임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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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14
  1. Favicon of https://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1.04.06 09:04 신고 Modify/Delete Reply

    저두 이번 주에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간 조카가 오는데 문방구라도 사줘야할까봅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2.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11.04.06 09:17 신고 Modify/Delete Reply

    정말 옛날엔 자동연필깍기 가지고 있던 친구가 월매나 부럽던지..ㅎㅎ
    연필심에 침발라가며 쓰던 생각나네요...^^

  3. Favicon of https://loveyo.tistory.com BlogIcon 파워뽐뿌걸 2011.04.06 11:06 신고 Modify/Delete Reply

    와 뭔가 잔뜩이네요. 그림그리시는거에요!?

  4. Favicon of http://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1.04.06 17:04 신고 Modify/Delete Reply

    어릴때 쓰던 연필깎이는 아직도 고향집에 있네요.
    오래됐지만 여전히 잘 깎이는...
    라인투어님의 그림, 종종 올려주세요~^^

  5. Favicon of http://bristone1977.tistory.com BlogIcon 36.5˚C 몽상가 2011.04.06 19:18 신고 Modify/Delete Reply

    정말 아날로그 느낌이 확! 올라옵니다. ^^ 연필은 정말 정겹네요.

  6. Favicon of https://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11.04.07 10:48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날로그 감성으로
    저도 이번 주말에는 연필을 깎아주고 싶은걸요~~

  7. Favicon of https://pang2love.tistory.com BlogIcon 황팽 2011.04.08 17:51 신고 Modify/Delete Reply

    전 그림도 못 그리면서
    화방이라는 단어가 왜 이리 듣기 좋은지 모르겠어요.

    음 전 호미화방보다 그 앞에있는 곱창집들을 자주 갑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1.04.08 20:32 신고 Modify/Delete

      화방이라는 단어에 왠지 아련한 추억이 묻어나옵니다.
      딱 아날로그 분위기.
      제가 곱창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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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색연필

칸의視線 2011. 2. 2. 20:02
아이패드의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으로 뭔가를 그립니다.
조카는 연신 즐거워하며 손가락으로 그려가며 화면 상단에 나오는 각종 물건을 터치만 하면 바로 화면에 나오고,  크기를 줄였다 늘였다 하며 이리저리 옮깁니다. 결과물은 그럴 듯 합니다만 뭔가 불만스러운 눈치를 동생은 보입니다. 못마땅한 눈치죠. 손에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쥐고 도화지에 직접 그려가며 감각과 힘의 조절을 통해 창의력을 키워 가야 하는데 컴퓨터 프로그램이 달갑지 않다고 합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밖에 나가 실컷 뛰어 놀고 오는 게 백번 낫겠다며 저와 동감을 표합니다. 한참 몸으로 움직이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춥다는 날씨를 핑계 삼아 조그만한 모니터만 쳐다보며 손가락 운동을 하는 모습이 답답합니다. 이제 수은주가 올라 갔으니 아이패드 보다는 몽당연필 쥐고 도화지 위를 싱싱 달리는 편이 더 맘에 듭니다. 문명의 이기가 아무리 좋다고 하지만 그 이전에 과정이 없어져 결과만이 빨리 도출되는 그림을 보고 즐거워 하는 조카의 모습이 아쉽습니다. 진정 그리는 과정을 즐겨야 하는데 목표를 향해 과정이 생략된 모습을 조카를 통해 보니 씁쓸합니다.


 
아이패드 보다는 연필깍기에 돌려가며 뽀족하게 깍인 색연필로 그림을 그렸으면 합니다.
순식간에 그렸다 바로 없어지는 컴퓨터 화면의 특성상 감상하며 이야기 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직접 도화지에 그렸다면 그림을 보며 이런 저런 대화가 이어졌을 것입니다. 가늘게 쫘악 선을 긋고, 굵은 점을 찍고 기타 등등 마음껏 하얀 스케치북의 한면이 채워지기를 올 봄에는 기대해 봅니다. 정다운 대화가 꽃을 피워야 하는데 아이패드가 뺏어가버린 순간. 문명의 이기도 좋지만 적절하게 활용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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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10
  1. Favicon of http://angelroo.com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1.02.03 09:49 Modify/Delete Reply

    아이패드로 그리는 세대?
    저희때는 크레파스와 스케치북만 있으면...ㅋㅋ
    잘 지내셨죠?
    한동한 방황 좀 했습니다 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ㅋ

  2. Favicon of https://minsb.tistory.com BlogIcon MinsB 2011.02.04 09:22 신고 Modify/Delete Reply

    사과때문에 세상은 편해졌지만....그만큼 사람들은 잃어버리는게 많은거 같아요..ㅠ.ㅠ
    오늘 날씨는 풀렸지만 맑진 않네요ㅎ 좋은하루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11.02.04 11:04 신고 Modify/Delete Reply

    빠른 것이 정답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상 컴퓨터보다는 자연에서 뛰노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행복한 구정연휴되세요~

  4.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1.02.07 05:33 신고 Modify/Delete Reply

    마자요. 요즘은 아이패드가 많이 나와서 옛날 처럼 그런 분위기 있는 그런 풍경을 감상하기 힘들게 되었어요.

  5. Favicon of http://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1.02.07 16:30 신고 Modify/Delete Reply

    전 초등학교 1학년 때 연필을 직접 깎아서(학교에서 시켜서요) 사용했는데,
    요즘은 어린애들 손 다칠까봐 이런것도 안 시키더라구요.
    그정도는 척척 해낼 수 있는 나이인데도 점점 과잉보호하는 듯 해서 씁쓸합니다.
    퇴근하고 연필 한자루 돌려깎아봐야겠네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칸의공간 2011.02.07 17:39 신고 Modify/Delete

      과잉보호 적절한 표현입니다. 저의 초딩 1학년 시절을 떠올려 보니 그때만 하더라도 기계식 연필갂이는 고가였고, 반에 한명이 가지고 있었고 매끈하게 갂인 연필을 보며 부러워했던 추억이 생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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